수원시가 전국 규모 대회와 공모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과 ‘대통령상’을 휩쓰는 경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시정 정책 추진이 어려웠지만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투자 성격의 정책들이 빛을 발했다. ◇ 적극행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시민을 1초라도 빨리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지난달 18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에 설치된 앱을 통해 응급환자를 옮겨야 하는 병원까지 교차로 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센터방식’으로 운영된다. 구급차량 위치가 GPS로 추적돼 병원까지 최단 거리를 최단 시간에 돌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현장 방식’은 교차로별로 우선 신호를 작동해야 하는데다가 수원지역 내 1000여 개 교차로에 현장 방식으로 무선기지국을 설치하려면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야 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방버블 고민하던 이병호 주무관을 주축으로 2018년 기본계획 수립 후 지난해 시스템을 구
수원지역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생활 균형)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가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재직 노동자 2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어 ‘시차 출퇴근·재택·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이 29%,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등 일·생활 균형 사각지대 지원·점검’ 10%, ‘사회 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이 7.1% 순으로 조사됐다. 또 ‘괜찮은 일자리 구성 요건’으로 ‘임금 수준’(58.4%)을 가장 많이 꼽았고 ’회사 비전‘(14.7%), ’일·생활 균형‘(6.5%), ‘근로 시간’(6.1%)이 뒤를 이었다. 육아휴직은 마음 편하게 신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지 마음 놓고 신청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 ‘여건상 신청하기 어렵다’(33.3%), ‘신청은 할 수 있는 데 부담을 느낀다’(24%) 등 대부분의 응답자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0~21일에 걸쳐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재직 노동자 246명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비판하는 검사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선 지검과 고검 검사장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고흥 인천지검장과 문홍성 수원지검장, 이주형 의정부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 17명은 26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성명서를 올리고 추미애 장관의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송고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검찰의 제도 개혁이 안착해 인권이 보장되고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에 동참한 검사장을 사법연수원 기수별로 보면 24기인 고흥 인천지검장과 여환섭 광주지검장, 25기인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조종태 춘천지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최경규 창원지검장이 참여했다. 26기에서는 문홍성 수원지검장, 노정환 청주지검장, 이수권 울산지검장, 박찬호 제주지검장이, 27기인 배용원 전주지검장,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까지 모두 17명의 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조상철
전국 검찰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평검사 회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에 반발하는 평검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전국 규모로는 7년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내 사법연수원 36기 수석 평검사들은 26일 회의를 열어 전체 평검사 회의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 지검 내 전체 평검사 회의 개최 여부와 의견 표현 방식 등의 안건을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검찰청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중앙지검에서 평검사 회의가 열릴 경우 다른 검찰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외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평검사 회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 연구관들은 전날 회의를 연 뒤 내부 통신망에 성명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평검사들 외에 검사장급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고검장들은 전날 총장 직무배제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회동을 열려던 것을 연기했다. 수도권의 한 A고검장은 “총장 직무배제에 대해 고검장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해봐야
올해 연말이면 수원시 행궁동 수원사 주변 주택가 경관이 대폭 개선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화성 성곽 아래 낡은 집들의 기와는 개량형으로 깔끔하게 단장되고 마을 중심에는 ‘팔달산에 뜬 달’을 주제로 하는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행궁동 일대에 퍼져있는 노후된 주택 지붕 등을 정비하고 골목길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 공간을 만들어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관 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된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이다. 이번 사업으로 북수동과 남수동, 매향동, 팔달로1·2가에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73가구의 지붕과 외벽, 담장, 대문 등이 고쳐지는 등 올해까지 2년간 100가구에 달하는 노후주택이 개선된다. 관광객들이 수원화성 성곽에서 행궁동 방향을 내려다볼 때 더 말끔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테마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골목길은 두드러지게 변모한다. 행궁동 골목길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공원 및 경관조명 설치공사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한국과 프랑스 우호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24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필립 르포르 대사와 환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프랑스 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하면 언제든 환영”이라며 “한국과 프랑스의 우후 협력 증진을 위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이날 오전 파장동 프랑스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염 시장을 예방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화성을 시찰하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수원시 화장실 문화전시관인 해우재를 방문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랑스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는 한국·프랑스 우호의 상징”이라며 “프랑스군과 같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한국 번영과 민주주의의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에 프랑스군 3421명이 참전해 그 중 242명이 전사했다. 시는 프랑스군 주둔지였다. 참전기념비는 1974년에 세워졌고 2001년과 2013년 두 차례 정비했다. 염 시장은 또 “수원시와 프랑스 뚜르시의 우호 협력관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등록된 제조기업 12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71.3%가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별 영향 없다’는 18.1%, ‘좋아졌다’는 기업은 0.96%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면 행사 취소로 인한 영업 기회 축소(24.6%), 수출 감소(11.9%), 원자재·부품·물류 통관 차질(11.5%), 방역·소독 비용 증가(4.8%), 생산 효율성 감소(4.1%) 등의 순이었다. 피해 극복에 필요한 시간은 1~3년이라는 응답이 42.9%, 3년 이상 장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응답이 13.4%로 조사돼 코로나19 피해에서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6개월~1년 미만에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35.7%에 달했다. 기업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공공·민간자금 활용(30.6%), 국내·외 판로 개척(22.1%
수원시가 ‘수원시 공유냉장고’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됐다. 지속가능발전대상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천한 우수살를 발굴,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모전이다. 개인·민관협력·기업·지자체 등 4개 부문의 공모를 통해 온라인 투표와 발표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을 선정한다. 시는 민관 협력 부문에 ‘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를 주제로 응모했다. ‘공유냉장고’는 2018년 1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했고 현재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운영자(자원봉사), 공급자(시민, 시민단체,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뒤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넣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마을공동체 복원하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다. 공유냉장고에는 채소 등 식자재, 과일,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품, 냉동식품, 음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센터 방식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도 감염병예방법 개정 추진과 안심귀가 서비스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자체 표준을 만들어 우수상을 받았으면서, 2차례 연속 수상하면서 적극 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지난 2월 도입한 이후 200여 명이 넘는 응급환자를 빠르게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었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는 대국민 공개검증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개 지자체가 현장에서 사례발표 형식의 경연을 벌여 민간 전문가 현장투표와 SNS로 생중계에 참여해 국민투표를 합산했다. 시는 시민 생명을 살리는 행정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체감도와 창의성이 높은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경기신문이 올해 처음 ‘버추얼 런’(원하는 곳 어디서나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 2020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 인증이벤트에 대한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신문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 경품 추첨’에는 최선욱 경기신문 대표를 비롯한 경기신문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공정한 추첨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서문수 흥덕파출소장이 입회했다. 먼저 ‘대림 오토바이 m-boy’(3대)는 ▲유종만(참가번호 10162) ▲송호선(50035) ▲안정은(55041) 등 3명이 당첨됐다. 이어 ‘삼성 갤럭시 버즈라이브’(5개)는 ▲정구연(20027) ▲최영준(20244) ▲이성주(20183) ▲서하준(20134) ▲이관희(10172) 등 5명이 뽑혔다. 마지막으로 ‘애플 에어팟 프로’(5개)는 ▲정주영(20225) ▲이원영(10188) ▲송율리(15067) ▲Paulina Calderon Flores(15008) ▲주정미(15024) 등 5명이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날 당첨된 경품은 모두 개별 발송된다. 한편, 올해로 6번째를 맞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당초 지난 3월 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