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공시설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강력하게 행정제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도서관은 좌석의 50% 안팎만 운영하고 박물관은 동일 시간대 관람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한다. 미술관은 회차당 관람 인원을 평상시의 60% 이하로 제한한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은 이용 정원의 50% 안에서 수원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음시굼ㄹ 섭취가 금지된다. 시설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면 휴관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5개 업종(9448곳)과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교습소 등 일반관리시설 13개 업종(9779곳)에는 영업장 입구에 ‘시설 면적당 수용 가능 인원(4㎡당 1명)’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안내했다. 시는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변경된 방역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행정 제재를 한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는 계도하고, 3일 이내 다시 점검해 계속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17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지방정부의 감염병 대응 권한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 감염병 대응 권한이 충분하지 못해 초동 대응이 지연되고, 지방정부 간, 중앙정부·지방정부간 조율이 제대로 디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정책·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한국형 뉴딜이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중앙정부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2018년 10월 15일 창립된 행정협의회로, 전국 108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경영 악화로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가 1심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조국인 판사)은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대표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 대표가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체납한임금과 퇴직금이 거액이고, 이제까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별다른 피해 회복을 하지 못했다. 비슷한 혐의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능력이 있음에도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피해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 대표는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불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진행 중인 인수 작업이 잘 되면 또 다른 판결을 받겠다는 의사”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사용자로서 직원 27명의 임금과 퇴직금 4억700만 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3명의 피해자로부터 원친징수한 건강보험료 10
수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가 12일 문을 열고 시민 맞이에 나선다. 완공 1년여만이다. 수원시는 12일 영통구 이의동 1183번지 일대 광교 열림공원에 건립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8년 4월 착공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센터)는 연면적 4662㎡,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시비 96억 원, 국비 28억 원, 광교개발이익금 60억 원 등 184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센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에는 6레인(25m) 수영장과 어린이수영장(2레인), 배드민턴·농구·탁구·배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2층에는 북카페와 요가·필라테스·건강체조 등을 할 수 있는 GX룸(단체운동 공간), 당구장 등이 들어섰다. 북카페에는 어린이 수영장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보호자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야외에는 풋살·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도 있다. 센터의 이름은 시민 공모를 거쳐 지난해 4월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로 선정했다.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완공 후 올해 2월 개관할 예정으로 회원 모집까지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19가
수원시립미술관장에 김진엽(57)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이 임용됐다. 시는 수원시립미술관장을 공개 모집해 서류 심사·심층 면접을 거쳐 김진엽 관장을 최종 선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진엽 관장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김진엽 신임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수원시민들이 미술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이 더 큰 발전을 이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는데 힘을 보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엽 신임 관장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교육철학연구소에서 수학했다. 재단법인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장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맵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25대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관장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등 4곳의 수원지역 공공미술관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가 주관하는 야외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규칙을 재정한다. 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무영 제2부시장 주재로 ‘계절관리제 TF 긴급회의’를 열고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배출 감축 정책 강화와 시민 건강 보호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해 11월 도입됐다. 시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앞두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 시 주관 야외행사 중지 ▲계절관리 기간 불꽃놀이 행사 금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우선 지원 등 미세먼지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할 예정이다. 시는 제2차 계절관리제을 앞두고 ‘미세먼지 조례 시행규칙 제정’ 등 2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과제 수행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시는 12월 중 지역 내 특별관리공사장 10여 곳과 겨울철 불법 소각 금지 등을 명시한 ‘대형 공사장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간판을 새로 달고 몸집을 키웠는데도….’ 요즈음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처우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몇 해 전 화재 진압을 마친 한 소방관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 변변한 휴식 공간이 없어 앉은 채로 잠이 든 소방관 등 일선 재난·화재 현장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는 소방관들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렇게 모아진 걱정 어린 관심은 3년 전 중앙소방본부가 국가기관인 소방청으로 승격하는 등 결과로 이끌어냈고 올해 4월이 돼서야 소방공무원 신분도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그렇게 소방공무원 처우가 금방이라도 개선되고 소방 근무 환경을 좋아질 것처럼 보였지만, 열악한 근무 여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근무하는 6만1000여 명의 소방공무원 처우는 물론 소방행정을 총괄하는 소방청 본청에는 고작 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방차와 소방헬기, 소방정 등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한 크고 작은 소방장비만 1만 대가 훨씬 넘는다. 정부 부처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소방청 내에 1개 부서가 이를 담당하는데 11명이 전부다. 국민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화재예방
수원시가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함께 군 장병과 주민을 위한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내년 6월쯤 권선구 권선동 225 비행장 남쪽에 국방부 소유 부지 1만 7072㎡에 축구장 1면, 테니스장 5면, 족구장 2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군 비행단이 기반시설과 흙구장을 조성한 뒤 수원시에 시설관리를 위탁하면 시가 인조 잔디와 조명 설치, 하드코트 포장 등 시설개선 공사를 할 예정이다. 조성 사업은 비행장과 인접한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2017년 시와 김진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제안했지만, 해당 부지에는 국유재산법상 체육관과 같은 영구 시설물을 건립할 수 없어 족구장·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만 조성키로 했다.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체육관은 2023년 권선지구에 건립될 초·중학교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달 7일 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했지만, 수원아이파크 단지 내 일부 주민들이 “축구장과 족구장에서 나는 소음과 야간조명으로 공해에 시달릴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시는 4차례에 걸쳐 주민 간담회를
코로나19로 올해 여행은커녕 일상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버텨보자’며 견디다보니 어느덧 온 세상이 나뭇잎은 울긋불긋하고 하늘은 파랗게 절정을 맞은 가을이 왔다.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피크닉이다.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변 장소에서 소규모 단위로도 즐길 수 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여유를 갖고 안전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수원의 피크닉 명소에 가보길 추천한다. 물론 서로 간의 거리는 유지하면서 말이다. ◇ SNS 명소, 방화수류정 ‘용연’ 최근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나들이 장소는 수원으로 향한다. 그 중에서도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다. 용연은 수원화성 동북쪽에 있는 군사지휘소 ‘동북각루’ 아래 있는 연못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 중에서도 단연 풍경이 아름답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연못과 어우러진 성곽, 정자를 바라보며 햇살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나들이 명소다. 최근 20대 커플들과 친구들이 찾아와 피크닉 매트에 테이블을 깔고 꽃에 조명, 감성 소품 등을 채워놓고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 영화나 잡지 화보에서 봤던 라탄 바구니도 자주 등장한다. 주말이면 연못가 자리가 삼삼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직사회의 가장 큰 적은 변화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변화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라며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린 ‘11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3년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주장했고, 삼성은 초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경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공직사회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에게 아무리 ‘적극행정’을 강조해도 1~2년 후에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될 공직자들은 좀처럼 변화하지 않고 익숙한 업무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격변하는 사회에 발맞추려면 공직사회도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행정의 성패는 디테일(자세한 부분)에 달려있다”며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