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인상하는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이 부결됐다.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에 제동이 걸리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국회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전법 개정안'이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기권에 부딪혀 부결됐다. 앞서 한전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 여건을 감안해 요금 동결을 이어왔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현상이 이어지면서 한전은 유례없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5월 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출자 지분과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안을 발표했고 지난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종류의 전기요금을 각각 kWh당 4.9원, 7.4원 등 12.3원 인상하는 등 적자 해소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한전의 누적 영업손실은 올해 3분기 말 22조 원에 육박했고,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에 접어드는 연말에는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올해 누적 적자가 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전
LH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따뜻한 주거복지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지난 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자립지원주택에서 자립준비청년(舊보호종료아동)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주택은 안정된 주거를 기반으로 양질의 자립역량 강화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준비청년의 조기 자립과 공정한 출발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자립준비청년 특화주택으로, LH와 서울시아동복지협회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이 뜻을 모아 올 상반기부터 함께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과 서울시아동복지협회장, 서울시 아동보호팀장, 입주(예정) 자립준비청년 10여 명이 참석해 자립지원주택 입주를 기념하고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LH와 서울시아동복지협회는 에어프라이어와 생필품 등 입주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신축 주택(16호)으로 전 세대에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 쿡탑, 옷장, 책상 등 다양한 빌트인 품목이 구비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고, 주택 1층에 입주자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실이 있어 자립지원서비스 제공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조
경기중기청이 경기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8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등 15개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 참여기관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신한세라믹에서 ‘제10회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현황 및 업계동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한세라믹, ㈜이엔아이씨 등 4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외적인 위험요인으로 인한 자금, 수출, 판로 등 기업경영의 전반적인 어려움에 대해 청취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유관기관이 직접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김한식 청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에서는 필요시 긴급수혈이 가능한 정책자금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 중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정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2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 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모범적인 경영활동으로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신보는 종합 ESG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정과제의 성실한 이행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보는 한국형 RE100 가입,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 가입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특화 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제도를 시행해 저탄소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보는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 프로젝트 보증’과 중소기업 매출채권 대금 조기회수 및 연쇄부도를 차단하는 ‘중소기업 팩토링’ 등 자체 개발 금융상품 운영으로 대‧중소기업 간 성장격차 완화에 이바지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감사제도 고도화를 통해 내실있는 윤리경영을
LH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 수원시와 평택시 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경기도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 115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청약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4㎡ (288호), 26㎡ (234호), 36㎡ (128호), 44㎡ (500호)로 구성되며, 가정 어린이집 및 임시 거주 주택 등 38개호를 제외한 1112호를 공급한다. 수원당수지구는 의왕, 화성, 안산, 수원 호매실지구와 연접해 있으며, 5km내 수원델타플렉스,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 입지하고 10km내 성균관대(자연과학캠퍼스) 등 12개 대학이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 또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등 1시간 내 서울 접근이 용이하며 서수원버스터미널, 수원역(1호선, 수인분당선, KTX) 및 신분당역 연장(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여건도 매우 양호하다. 아울러 지구 내 0.4km 중심상업시설, 1km 호매실지구가 위치해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며 단지 남측 대규모 근린공원과 북측 왕송호수 등 위치해
동국제강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사업장 인근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했다. 동국제강은 인천 동구 화수동 일대 가정에 연탄 5800장을, 부산 남구 감만동 지역에 난방유 1200리터를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임직원 5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30여 가구에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부산공장의 경우 주유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가정 등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난방유를 주유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1994년부터 매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명절 생활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 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모국어로 진행되는 비대면 금융교육 방송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오는 9일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베트남어로 알려주는 금융이야기 유튜브 LIVE’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어로 알려주는 금융교육 LIVE’로 ‘모국어로 알려주는 금융 이야기’ 첫선을 보였고, 오는 12월 9일 베트남어로 2편을 선보인다. 이번 LIVE 방송은 우리은행에 근무 중인 베트남 국적의 직원이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유학경비제도와 은행 이용 방법 등을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1년부터 모국어로 직접 강의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강의를 확대하는 등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으로 우리금융그룹의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오리온이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 농협과 손을 맞잡았다. 오리온은 충청남도 및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와 ‘농산물 공급 확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자 계약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우수한 종자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포카칩’, ‘스윙칩’ 등 스낵류에 충청남도산 감자 사용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추후 출시하는 신제품에도 충남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품질 좋은 감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충청남도는 농가 대상으로 장비, 시설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는 농가 간 협동조직 구성 지원과 재배기술 교육을 통한 품질관리에 힘쓰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충청남도, 농협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감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소비자 만족도
SC제일은행지부가 지역 한부모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이기동, 이하 SC제일은행노동조합)는 지난 6일 지역재단인 (사)학산나눔재단, 인천 미추홀구와 미추홀구 관내 한부모가정을 돕기 위한 ‘행복상자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SC제일은행노동조합은 총 1700만 원 상당의 금액에 해당하는 식료품 위주로 구성된 행복상자를 (사)학산나눔재단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제작 의뢰했으며, 행복상자는 미추홀구 관내 화재 피해 아동 및 저소득 한부모가정 127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청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서 이기동 SC제일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울대 크립토랩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글로벌 자연어 처리 학회인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2022’에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EMNLP는 NAACL, ACL과 함께 세계 3대 자연어 처리 학회로 기계학습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챗봇,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응용 연구를 다룬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동형암호를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텍스트 임베딩 유사성 연구'이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금융 분야에서 동형암호 기반 AI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Main Track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암호화 기법으로, 동형암호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스타트업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해외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해 금융에 특화된 AI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