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24만 4056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 된다. 6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9개 차종 24만 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 278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에 따라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 초지에 들어간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 417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 조사 결과, 연료필터 설계 오류로 필터의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돼 고압연료펌프를 손상하고 이에 따라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같은 차종 2만 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메시 필터)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삼성전자가 제품 수리용 서비스 자재를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생산공장에서 국내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서비스 자재의 배송용 박스와 테이프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있으며, 6일부터 완충재(air bag)와 지퍼백(PE bag)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시작한다. 오는 8월까지 이들 친환경 포장재를 모든 글로벌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326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 8천여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해외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후 고객에게 보내는 제품의 배송 박스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0월을 시작으로 수리 후 제품 배송 박스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왔으며 향후 전세계 31개국 주요 서비스 센터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배송 박스는 사용 후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박스 내부의 QR 코드를 통해 배송 박스를 모바일 기기 거치대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고객 서비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소식이 들려오며 반도체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온 현대차가 겹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지난 1일 파업 찬반투표에 71.8%로 찬성하면서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쟁의 조정에 대한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며 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1차 쟁의대책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본교섭과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0일 상견례 이후 12번의 협상을 진행했지만 뜻을 모으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6만 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함께 호봉제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전기차 전용 신공장 준공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전기차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 등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노조를 방문해 기업의 미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 방안을 함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노) 산하조직 KRC 경인지역개발센터는 4일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연천군 지역상생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연천군, 공사, 전문가,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KRC경인지역개발센터는 연천군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으며,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달 20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과 지역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포럼을 실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전 현장포럼의 결과를 종합해 ▲연천군 마을공동체 사업 계획과 과제 ▲연천군 인구소멸 현황과 정책 방향 ▲농촌관광 분야 활성화 과제 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으며, 이후 토크콘서트(Talk Concert)에서는 연천군 내 귀농귀촌회, 청년공동체, 예술인협회, 농촌관광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와 지역 주민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져, 연천군 특성에 맞는 지역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는 값진 소통의 자리가 됐다. 정인노 본부장은 ”인구감소와 더불어 지역개발 소외지역이었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농어촌의 체계적인 개발 및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도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가량 상승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192020년=100)로 전월 대비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상승했다. 3월 4.2% 상승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4.8%, 5월 5.4% 오름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5.9% 상승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7.2% 각각 상승했으며 이중 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식품 이외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 상승했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신선식품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신선 채소가 지난해보다 5.6%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교통(3.0%), 음식·숙박(0.6%), 주택·수도·전기·연료(0.2%), 기타 상품·서비스(0.9%), 오락·문화(0.3%), 교육(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보건(0.1%) 등은 상승했고 통신은 변동 없으며 식료품·비주류 음료(-0.2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국내 외화보유액이 한 달 사이 94억달러가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 8000만달러로, 전월 말(4477억 1000만달러)보다 94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 127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3297억달러)과 스위스(1조 4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이번 감소 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62억 3000만달러 줄어 3952억 7000만달러(90.2%)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192억 3000만달러(4.4%)로 26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관리인 'IMF 포지션'(44억 2000만달러, 1.0%)과 특별인출권인 'SDR'(145억 7000만달러, 3.3%)는 각각 6000만달러, 5억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영상 콘텐츠 '머지 쿵야 표류기'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머지 쿵야 표류기'는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 콘텐츠로, 쿵야 캐릭터 5종이 인간문명을 정화하기 위해 세상을 누비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대형 인형탈극으로 제작됐으며 쿵야들이 홍대, 여의도, 한강공원, 한국민속촌, 부산 좀비런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재미요소다. 머지 쿵야 표류기는 총 10화로 구성되며 유튜브 채널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 자체 IP '쿵야'를 활용한 머지 장르의 캐주얼 게임이다. 머지는 3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합치는 게임 장르로,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 모바일 게임 장르로 자리 잡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5일과 6일 도내 청년 창업농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경영 개선을 돕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농산물 직거래 마케팅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의 운영 요령과 활용 사례 ▲친환경 미생물 활용 사례 ▲초보 농업인을 위한 세무 관리 요령 ▲재배 시설 관리 요령 ▲2022년 식품 소비 경향 ▲치유농업 길라잡이와 프로그램 운영 실습 등이다. 교육에는 청년 농업인, 강소농(強小農) 등 57명이 참석한다. 앞서 도 농기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부터 매년 이 교육과 현장 컨설팅(consulting)을 실시하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농들이 향후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가 단체 급식업계로 번지고 있다. 4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단체급식 식대는 평균 4500원~6000원 수준. 일반 식당 점심값이 1만원을 웃도는 것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다. 경기지역 31개 시·군마다 학교급식비가 다르지만, 무상급식비 2500원에 지자체가 지원한 1000원 안팎의 지원금 등 약 3500원 수준에서 운영 중이다. 단체급식 업계는 공급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입장이다. 경기지역 ㄱ단체급식 영양사 A씨는 급식 단가와 영양사 사이에서 괴리감까지 느낀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단가를 맞춰야 하기에 아무래도 싼 재료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들어 한우 갈비탕을 식단에 넣고 싶어도 미국산, 호주산을 선택하게 되고 목살구이, 떡갈비, 돈가스와 같은 육류도 원재료를 싼 것이나 외국산 식재료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영양상 안좋을텐데 식단가를 높이면 불만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형국"이라며 "국산 김치 줄 것을 중국산 김치를 주게 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한 끼 단가가 4500원짜리랑 6000원짜리는 재료의 질, 맛, 만족도 모두 하늘과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 6억주 이상 의무보호예수 해제가 예고돼 시장 대혼란이 우려된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장 초반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5포인트(0.49%) 내린 2294.07에 거래됐고 이후 등락이 반복되다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과 비교해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거 오버행(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이 예고돼 소액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LG에너지솔루션, 흥아해운 등 상장사 40개사의 주식 6억 3914만주가 의무 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의무보유 등록이란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사 5억 2863만주, 코스닥시장에서 33개사 1억 1051만주가 해제된다.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량은 전월(2022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