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기지역 자영업자 업황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건전성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지역 자영업자의 업황이 다소 악화돼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연체대출비중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지역 자영업은 업자 수가 큰 폭 감소하고 소매업, 부동산임대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사업 존속기간이 단축됐다. 악화된 업황으로 인해 경기도 자영업자 대출은 전국 평균(△2020년 17.3% △2021년 13.2%)을 웃도는 높은 증가세(각각 19.8%, 19.5%)를 시현했다. 이런 대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 능력(1인당 대출 규모, LTI), 취약차주비중 및 연체대출비중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이처럼 경기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표면적으로는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잠재적 취약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저소득(2020~2021년 연평균 28.8%↑)·중신용(28.7%↑) 차주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하고 기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개발사 넷마블엔투)가 출시 5시간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넷마블은 전날인 15일 오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이 자체 IP '쿵야'를 활용한 머지 장르의 캐주얼 게임이다. 머지는 3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합치는 게임 장르로,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 모바일 게임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용자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머지하면서 모은 자원, 쿵야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섬을 만들고 꾸밀 수 있다. 출시 버전에는 쿵야 19종, 자원 약 300여 종, 섬을 꾸밀 때 쓰는 장식 100여 종이 제공된다. 쿵야들은 성장하면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 개성들이 도드라지는 디자인으로 발전해, 수집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넷마블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 출시에 앞서 '쿵야' 캐릭터들을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제 주변에서 2000원대 주유소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6월 1600원대를 유지하던 기름값은 조만간 3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대안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결국, 피해는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 해법은 무엇인지 경기신문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석유파동 가능성…시민들만 ‘직격탄’ ② 전쟁·경기부양책·인플레이션 자극에 뛴 국제 유가 계속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제 유가 변동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폭등에 대해 지난 2월 말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전쟁 직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95달러에서 2주 만에 127.86달러로 폭등했고 국내 유가는 1700원에서 2000원대로 급등했다. 여기에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로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가폭등은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 석유파동 때와 닮은꼴이다. 1973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반도체 시장 전망·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이며,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 ·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시켜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날인 15일(현지 시간)에는 벨기에 루벤(Leuven)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야구게임 '마구마구2022 모바일'(개발사 넷마블앤파크)의 2주년 업데이트에 앞서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등록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보석 2222개, 사전 등록 전용 유니폼, 레전드 선수 카드 1개를 제공한다. 레전드 선수 카드의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의 선수카드로, 2주년을 기념하여 최초로 지급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5명 이상의 친구를 초대한 이용자 중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KBO선수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는 사인볼이 지급된다. 넷마블은 이번 사전등록에 이어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구마구2022 모바일'은 16년 동안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마구마구의 감성을 살리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시스템과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마구마구2022 모바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와 공식 포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업활력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규제개혁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규제개혁은 곧 국가성장"이라며 규제혁신전략회의 등 새 정부의 규제혁신 체계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만큼, 중기중앙회도 이에 적극 호응하여 중소기업에 묶여있는 모래주머니를 재빨리 풀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규제혁신 전담팀'의 주요업무는 △중소기업 규제, 애로 관련 접수창구 운영 △행정·인증·환경·노동·신기술 등 분야별 규제, 애로 발굴, △덩어리규제 개선 추진 등이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TF팀장은 상근이사인 경제정책본부장이 맡고 정책총괄실장, 제조혁신실장, 인력정책실장, 조합정책실장 등 정책 분야 부서장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상은 급변하는데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며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환경·안전규제를 비롯한 기술 인증 등 각종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인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수도권 새 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리서치기업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아파트 임대차 거래건수는 38만 3859건(△수도권 23만 2468건 △지방 15만 1391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세 23만 4354건(61.1%), 월세 14만 9505건(38.9%)으로 전세 거래가 더 많았는데, 입주 연차가 짧은 신축일수록 전세 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입주 5년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월세 거래 비중이 53.7%(2만 8582건)으로, 전세 비중(46.3%, 2만 4642건)을 넘어섰다. 입주 연차가 짧은 신축 아파트일수록 월세 거래 비중이 큰 이유를 수요 측면에서 보면, 구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격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갱신권 사용까지 감안해 4년 계약(2+2년)을 예상한 임대인들이 애초에 높은 가격으로 전세를 내놓자 대출금리 인상에 이자 부담이 커진 임차인들이 ‘준전세(보증금이 2년치 월세를 초과한 임대차 거래)’ 계약에 나서면서 월세 거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년 만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반도체 사업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뤼터 총리를 만나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화대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부회장과 뤼터 총리의 만남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 방한한 뤼터 총리를 이 부회장이 직접 맞이하고 삼성전자 전시관 딜라이트를 직접 안내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네덜란드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연구 개발부터 설계, 장비, 전자기기 완제품까지 관련 산업 생태계가 고루 발전해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은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해당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뤼터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뤼터 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차·e-헬스 등 혁신에 기반한
이제 주변에서 2000원대 주유소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6월 1600원대를 유지하던 기름값은 조만간 3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대안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결국, 피해는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 해법은 무엇인지 경기신문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석유파동 가능성…시민들만 ‘직격탄’ 계속 고유가 시대에 자차에서 대중교통을 선택한 회사원 A씨. A씨는 “직장까지 버스로 편도 1450원이 든다. 하루 2900원, 5일이면 1만4500원을 지출한다”며 “몸은 고달프지만 출퇴근에 5만원 정도 지불해야하는 기름값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수개월째 이어지는 유가 상승으로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서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월 리터당 1600원대 초반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3월 4일을 기점으로 2002원을 기록했고 현재는 그 이상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경기도에서 택시운송업을 하는 B씨는 "거
신용대출 한도 규제가 다음달부터 완화되며 고금리로 인한 이자 상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 은행들에 적용되던 연봉 이내 한도 규제가 다음 달 풀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신용대출 연 소득 이내 취급 제한 규정을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위험) 관리기준'에 명시하고 효력 기한을 오는 6월 30일로 지정했다. 이에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개월간 신용대출 범위를 연 소득으로 규정했고 그로 인해 신용등급·직장 정보 등에 따라 최대 연 소득의 2배 수준이었던 한도가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도 규제가 오는 6월 말 해제될 예정이며 연장 가능성이 낮아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 충족 시 연봉 이상의 신용 대출이 다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문턱이 낮아지며 가계대출이 재증가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현재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상당수 줄어든 만큼 평년 수준의 대출 건수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부동산·주식·가상화폐 등 자산시장도 여전히 부진해 대출 규제가 대부분 풀린다고 해도 대출이 생각만큼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금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