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시적으로 2주택자에도 1세대 1주택자와 같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이사나 상속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자 혜택을 동일하게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일시적 2주택자에 1세대 1주택 혜택을 주는 것은 법률 개정 사항으로, 추가적인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상속주택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서는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을 배제해 세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한 바 있다.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 상에서 법 개정을 통해 이사·상속 등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서는 1세대 1주택자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일시적 2주택자는 지난달 발표한 '2022년 공시가격 상승 관련 종부세 완화 방안'에 따라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2021년 공시가격 적용 및 고령자 납부유예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금액이 공시가격 기준 11억원으로 일반(6억원) 공제금액보다 높으며 최대 80%까지 고령자·장기보
LH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올해 2조 2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 2조원, 용역 부문 2000억원 규모로 특히 최근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침체됐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사 부문은 상반기 3000억원, 하반기 1조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용역 부문은 상반기 500억원, 하반기 1100억원 발주를 예정하고 있다. 공사 부문은 300억원 이상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시가 1조 4000억원(68%),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가 1000억원(7%), 100억원 미만 적격심사 대상공사가 5000억원(22%), 기타 대상공사가 500억원(3%)를 차지한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 1500억원(91%), 일반용역 100억원(9%)이다. 공종별 발주 계획으로는 공사 부문에서 건축·토목 공사가 전체 공사 발주금액의 약 75%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조 4000억원(65%), 토목공사 2000억원(10%), 전기·통신·소방공사 3000억원(16%), 조경공사 1000억원(7%), 기타공사 400억원(2%)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배터리 관련 집단 소송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카컴플레인츠(carcomplaints)는 최근 캐나다에서 쉐보레 볼트 EV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카컴플레인츠는 "캐나다에서 2017년~2022년형 쉐보레 볼트EV와 2022년형 볼트 EUV 차량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GM 캐나다 소송은 EV 배터리가 완전히 또는 거의 충전됐을 때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쉐보레 볼트 소유자는 차량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할 수 없고 제조사인 GM 역시 배터리가 30% 이하로 방전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쉐보레 볼트 집단 소송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2017년형 쉐보레와 2018년형 볼트에 제기한 소송으로, GM은 볼트 마케팅에 기만적이어서 자국 고객들이 배터리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을 이용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터리를 30% 미만으로 방전할 수도 없고 총용량의 90% 까지밖에 충전을 못하는 것은 결국 볼트의 배터리 범위가 60%에 불과하다"며 "GM이 광고에서 소비자에게 약속한 전기차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G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 키다리스튜디오(대표 김영훈)와 게임 콘텐츠 및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넷마블에프앤씨는 키다리스튜디오가 보유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키다리스튜디오가 보유한 IP의 NFT 사업도 공동 전개할 방침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협약으로 넷마블에프앤씨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하며 자사 글로벌 웹툰·웹소설 플랫폼(레진코믹스, 봄툰, 델리툰)에 게임 및 블록체인 플랫폼 이용자를 포함, 보다 다양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여러 연관 사업을 진행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보유한 콘텐츠기업으로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와 웹툰 수천개 이상의 타이틀을 공급하는 사업제휴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보유 IP를 활용한 드라마 제작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등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제대로 반영해 주지 않아 중소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됨에 따라 마련됐다. 기자회견에는 중기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사)한국창호커튼월협회, 전국철근콘크리트연합회를 비롯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포함한 18개 단체가 참여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중소기업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제품은 공급원가 중 원자재비가 58.6%에 달해 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대비 현재 원자재 가격은 51.2%나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원자재값 급등으로 경영여건이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도 75.2%에 달했다. 그러나 원자재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부 반영 받는 중소기업은 4.6%에 불과했고 전부 미반
KT(대표 구현모)와 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수도권 공공분야 클라우드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 행정기관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KT 클라우드 전환 기술동향과 도입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7일 오후 열린 세미나 현장에는 80여개 공공기관 담당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의 축사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KT클라우드 클라우드고객담당 김주성 상무는 KT 클라우드 사업을 소개하며 KT만의 강점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와 ‘GPU 팜’을 설명했다. 이어 KT클라우드 이동윤 팀장이 ‘KT G-클라우드 활용방안’을 소개했고, KT클라우드 박종진 팀장은 ‘공공분야 클라우드 전환전략’을 발표하며 KT만의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 전환 시 고려사항,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외부 전문가 세션에서는 콘텐츠브릿지 임종민 이사가 '공공분야 맞춤형 클라우드 환경 제공방안'을 발표하며 이중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속 네트워크 환경 구성에 대한 실제 구축 사례를 소개했고 웰데이타시스
대한항공이 다가올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Urban Air Mobility) 시대에 대비해 시스템 분야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환경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 운항사 모의시스템을 개발한다. 운항통제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계획, 비행감시 및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 공역, 통신, 버티포트(Vertiport) 등 운항을 위한 부가정보까지 제공한다. 운항사 모의시스템은 비행준비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과정을 모의하는 시스템으로 UAM의 안전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스템(UMS, UAS Management System) 개발 및 비행 과정 전반에서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기반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UAM의 비행계획 승인, 비행 모니터링, 비상 상황 대응 등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시스템인 교통관리사업자용 ‘교통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으며, UAM 생태계 전반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Digi
롯데렌탈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의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접속에 오류가 발생했다. 애플리케이션 접속 차단으로 이용자들은 약 6시간 가량 렌탈한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그린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그린카 서버에 오류가 나 앱 접속이 제한됐다. 그린카는 차키 없이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앱 먹통은 모든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피해로 이어졌다. 그린카는 접속 오류가 발생한 지 약 2시간 뒤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한 데 이어 오후 6시쯤 "불편 상황은 계정에 안내된 구글 닥스 링크를 통해 남겨달라"고 밝혔다. 차량 이용과 반납에 불편을 겪은 이용객들은 고객센터에 계속해서 전화했지만 통화가 닿지 않아 정확한 상황 대처에 대한 안내를 들을 수 없었으며 SNS를 통해 일방적인 통보를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그린카를 이용한 고객 A씨는 "고객센터에 100통 넘게 전화를 걸고 업체까지 불러서 차 문을 열었는데 앱으로 시동을 걸어야 해서 포기했다"며 "급하게 고속버스 자리 남은 거 겨우 잡아서 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지난해 11만 4054건의 허위리뷰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허위리뷰란 음식의 배달 및 취식 없이 거짓으로 작성한 리뷰를 뜻한다. 리뷰는 다른 고객의 주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업주들은 허위리뷰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이 틈을 타고 허위리뷰를 전문적으로 달아주는 업체까지 생겼지만 적어도 배민 에서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배민은 허위리뷰 근절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자전거래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 기술적 수단을 총 동원해왔다. 그 결과 허위 의심 리뷰 제보건수는 지난해 연 최고점 대비 60% 이상 줄어들었다. 배민은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업주 및 이용자의 제보와 전담인력 검수 등에 의존해 허위리뷰를 차단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허위 의심 리뷰 적발이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이 시스템은 배민 앱에 등록되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24시간 이내 분석 및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허위리뷰로 의심될 경우 자동으로 노출을 일시 제한시킨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 후 허위리뷰에 대한 사전
차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선인 공약과 관련한 정책 시행 방안을 속속 제시하며 차기 정부의 관련 정책 및 인사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동산 관련 정책이 하나둘 발표되며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우선 인수위는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취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전반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다소 파격적인 부동산 정책 내놓았다. 인수위는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 첫째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현 정부에 4월 중 다주택자 중과세율 한시 배제를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했다. 종부세는 1주택자 세율을 현재의 0.6~3.0%에서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인 0.5~2.0%로 되돌리고 차등 과세 기준을 보유주택 호수에서 가액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취득세에 대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세금을 면제하거나 1% 단일 세율을 적용하고 1주택자는 세율을 1~3%로 단일화하거나 세율 적용구간을 단순화하며 2주택 이상에 대한 누진 과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에 대해서는 80% 완화를 약속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