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관계 기업들이 중대재해 처벌 수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성남시 판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숨진 근로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지만 중대재해법은 원청 책임을 원칙으로 해 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이 수사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양 사에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예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사고위험을 방치해 사망사고를 야기한 기업에 대해서는 그 원일을 철저히 규명해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며 작업중지, 안전진단 및 안전보건계획 수립 명령 등 쓸 수 있는 행정조치를 모두 동원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상
쥐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변종을 치료할 수 있는 Tier-2 항체가 발견됐다. HIV는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파괴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국제 생물의학 연구센터 위스타연구소는 쥐에서 2가 중화 항체를 발견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위스타연구소의 백신 및 면역치료센터 부교수인 다니엘 쿨프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발견으로 2가 중화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백신학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고유 트리머를 DNA에 암호화해 숙주의 몸을 근본적으로 항원 공장으로 만들고 다른 시험군에는 표준 단백질 면역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그룹의 쥐 모두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지만 DNA 암호화 트리머가 투여된 그룹만 2가 중화 항체를 형성했다. 쿨프 교수는 "두 그룹 모두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낼 수 있었지만 DNA 플랫폼이 중화 반응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2가 항체가 형성된 후 연구원들은 쥐의 원자 구조를 결정하기 위해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사용해 쥐로부터 단일클론 항체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쥐의 항체가 HIV와 유사
홈플러스가 판촉비용을 오뚜기 등 납품업자에게 떠넘긴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납품단가 인하를 통해 판촉비용을 전가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가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억 1600만원을 부과받았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Hyper), SSM(익스프레스) 및 편의점(365플러스) 사업부문을 모두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중 SSM 부문에 대한 건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 기간 중 약정 없이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방식을 통해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자에 약 17억원의 판촉비용을 전가했다. 또한 납품업자와 체결한 86건 계약에 대해 최소 1일에서 최대 72일까지 계약 서면을 지연해 교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홈플러스에 대해 판촉비 부당전가 등의 법 위반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도록 시정 명령하고,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납품업자들에게 통지하도록 명령했으며 24억 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대형마트, SSM 뿐 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아웃렛 분야에서도 판촉비용 전가 등 고
정부가 미국의 세탁기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정 결과로 삼성과 LG전자 등 우리 기업들의 미국 수출이 다소 순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무역기구는 8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패널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가 세계무역기구 협정에 불합치한다"고 판정 결과를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수입산 세탁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자국 업계의 주장을 수용해 2018년 2월부터 세탁기 세이프가드를 시행 중이다. 이는 3년간 시행 뒤 한차례 연장됐으며 5년 차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세탁기 완제품의 경우 쿼터 120만대에 관세 14~30%, 부품은 13만개에 관세 0~30%가 부과된다. 이에 삼성과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로 세탁기 생산 기지를 옮겨 미국 내수 물량 상당수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 정부 조치가 세계무역기구 협정에 불합치한다고 판단해 2018년 5월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고 이번 패널 판정에서 한국 정부는 세이프가드 조치의 본질과 관련된 핵심 쟁점 5개(수입 증가, 국내 산업 정의, 국내 산업 피해, 수입 증가와
카카오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용방법은 카카오맵 검색창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직접 검색하거나, 검색창 하단의 ‘신속항원검사’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검사 가능한 모든 기관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기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카카오맵 '신속항원검사’ 기관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카카오맵 앱과 모바일 웹,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선별진료소,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가능 접종처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카오맵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체계 개편으로 인해 신속항원검사 기관에 대한 검색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능을 도입했다”며 “카카오맵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위치정보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대한항공이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 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일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는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고 말했다. CCCS는 지난해 7월 이래로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한 바 있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고, 화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항공 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대해 무조건적인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태국도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인 다회용컵 사용의 지속적인 권장을 위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0일 하루 동안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3주년의 의미인 23에 일(1)회용컵 없는(0)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곱해 총 230명의 고객을 추첨할 예정이며, 고객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컵 혜택을 적용 받으면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매월 10일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개인컵 사용 동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달할 예정으로 향후 개인컵 사용이 많은 상위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감사 선물도 계획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개인컵 이용 혜택 강화 이후 2주간 개인컵 이용 건수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간 기준으로 개인컵 주문 건수는 총 354만건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해외 수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중국 국영 건설사 CC7(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Seven, Ltd.)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Baltic Ethane Cracker Project)의 설계 및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원발주처인 러시아 BCC(Baltic Chemical Complex LLC.)가 CC7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EP(설계 및 조달 업무)를 도급 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721억원)이며, 2024년까지 계약 업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 지점에 위치한 우스트-루가(Ust-Luga) 지역 발틱 콤플렉스에 에탄크래커 2개 유닛(Unit)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연간 280만여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 중 하나로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제조업 재건에 대해 말하며 삼성의 반도체 투자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미국 제조업이 재기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과장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가 변곡점에 있고 상황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지금은 이런 과도기 순간 중 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 취임한 첫 해에 경제는 66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중 37만 5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생겨났다"며 "미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와 마이크로칩은 휴대폰, 자동차, 냉장고, 인터넷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한다"며 반도체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추가될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본인이 취임한 2021년 이후 미 안팎의 기업들이 2000억달러 이상의 미국 내 제조업 투자를 발표했다며 GM(제너럴모터스), 포드 등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전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텔의 투자와 함께 삼성과 TSMC를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
우아한형제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 사장님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8일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김봉진 의장이 밝힌 기부 선언 이행의 일환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의장은 서약문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를 돕는 조직을 만드는 일에 기부금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살핌기금’은 우선 외식업주 자녀의 장학금 지원에 100억원이 사용된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가 그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