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5일 잠자던 친오빠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홍모(50·여·정신장애 3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 4일 11시쯤 남양주시 수동면 자택에서 친오빠(70)에게 2차례 흉기를 휘둘러 과다출혈로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자택 안방에서 남편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신모(68·여)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남편이 숨진 것으로 목격한 신씨가 옆 방에서 자고 있는 시누이 홍씨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홍씨는 자신이 오빠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홍씨는 올케 신씨가 전날인 3일 오후 11시20분쯤 집에서 70m가량 떨어진 컨테이너 숙소에서 잠을 자러 간 사이 범행했다. 신씨는 개 사육문제로 컨테이너 숙소에서 취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장애를 앓는 홍씨는 ‘어떤 남자가 계속해 오빠를 죽이라고 시켰다’며 환청 증세를 호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은 남성을 상대로 모욕죄 민사소송을 건 경찰관이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 전액을 지역 소외이웃에 기부했다. 남양주경찰서는 와부파출소 소속 최용승(52) 경위가 A(22)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 100만원을 지역 희망케어센터와 장애인시설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최 경위는 지난 9월 12일 A씨가 연관된 폭행사건을 조사하면서 A씨가 심한 욕설을 퍼붓자 모욕죄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시법원은 지난 11월 20일 A씨에게 형사처벌 벌금 50만원과 별개로 최 경위에 대한 손해배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최 경위는 위로금을 전달하며 “이번 소송으로 법질서와 공권력을 바로 세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1월 말 현재 전체인구의 10.24%로 지난해(9.9%)보다 늘어났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들이 일 할 자리는 많지 않아 노인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사람중심 복지문화’라는 시정목표에 맞춰 노인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011년부터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실버카페 설립 및 운영 지원을 통해 1호점 ‘해미일’(화도읍 소재)을 개점한 데 이어, 이달에는 2호점 ‘행복일번지’(진건읍 소재)를 개점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특히 노인들이 일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액 국비지원사업 시니어인턴십을 통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95명, 올해는 1억8천여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120명의 노인들이 일반기업에서 취업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남양주시 대응투자와 예산 2억8천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보건복지부 지정 고령자친화기업을 설립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14차례에 걸쳐 남양주, 의정부, 양주, 연천, 하남 일대 아파트에서 소방관창 919개를 훔친 혐의로 K(24)씨와 S(23)씨를 지난달 23일 검거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이 훔친 소방관창은 시중가 1천400만원 상당이며 K씨 등은 이를 고물상에 383만원을 받고 처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드빚을 지게 되자, 인터넷 등을 통해 서로 역할 분담을 한 후 렌터카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9일 전문가 및 워킹그룹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푸름이 방에서 ‘왕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일명 ‘왕숙천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임송교에서부터 한강 합류부까지 총 11.1㎞구간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왕숙천 생태환경 및 스토리텔링 자원분석을 거쳐 생태복원목표를 설정했으며 전체를 상·중·하류 3개 구간으로 공간구상을 계획했다. 상류구간은 자연의 생태를 보호하고 간직하는 누림보듬, 중류구간은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하류구간은 맑고 깨끗한 왕숙천으로 되돌아가는 의미에서 도도리로 스토리텔링 자원분석에 따라 구간별 각각 콘셉트를 설정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단기계획으로 총사업비 228억원을 투입해 2014년 4월 착공, 2016년도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준공 되면 왕숙천은 사람과 자연, 역사, 문화가 상생하는 왕숙천으로서 자연에 순응하고 후손에 물려줄 현 세대의 역할 및 기능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8일 ‘2020년 남양주시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을 경기도에 승인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획은 ‘경기도 오염총량기본계획’에 반영된 단위유역별 오염부하량을 준수하기 위한 세부실천계획으로, 한강유역환경청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 승인된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수계를 단위유역으로 나누고, 단위유역 목표수질을 설정한 이후 이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BOD5, T-P)의 배출총량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의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10월31일 타 시·군보다 먼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지역개발사업에도 불구하고 목표수질을 만족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또 시 홈페이지 및 녹색성장과에서 시행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많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개발사업 부하량 관리에 대한 세부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선진화 등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만큼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는 최근 평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문위원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하는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민교실은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현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정책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민교실에는 재향군인회 안보강사인 김문석 교수의 ‘미래를 열어가는 변화와 도전(동북아 정세 및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탈북강사 이나경씨의 ‘최근 북한 주민들의 생활과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한 강의 등이 진행됐다. 김미연 협의회장은 “이번 시민교실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진정한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