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수년 전만 해도 눈만 오면 차량통행이 금지되던 곳이 있었다. 바로 차산리 고개다. 그만큼 구불구불하고 가파르기 때문이다. 차산리 고개는 화도읍 차산리와 와부읍 월문리를 잇는 국지도 86호선에 위치한다. 내리막길은 1차선, 오르막길은 2차선으로 구분돼 있는 이 고개의 옛이름은 ‘차유령’(車踰領) 또는 ‘수레넘어고개’다. ‘차유령’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전국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수레로 넘나드는 고개’를 일반적으로 일컫는 명칭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남양주에 있는 ‘차유령’ 즉, 차산리 고개는 언제부터 이렇게 불려지게 됐을까. 남양주시립박물관 김형섭 학예사의 도움을 받아 유래를 살펴봤다. 1570년(선조3) 4월 10일 전 자헌대부(資憲大夫) 호조판서(戶曹判書) 숙민공(肅敏公) 유강(兪絳)이 죽자 고개 근처에 묘소를 정하고 장사를 지냈다. 이후 1639년 증손 유성증(兪省曾1576∼1649) 공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임할 때 숙민공의 산소에 석물 및 신도비를 세우고자 와부읍 덕소에서부터 우마차로 운반해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그 뒤, 이 고개의 이름을 ‘차유령’ 또는 ‘수레넘어고개’라고 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차산리 고개길 인근에는 유성증 공이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개관한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에서 27일 인문학 콘서트 ‘남양주, 세상을 깨우다!’를 개최했다. ‘남양주, 세상을 깨우다!’는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인문학 콘서트로,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6일 개관한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을 기념하며 ‘남양주, 세상을 깨우다!’의 첫 번째 강사로 나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양주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진행했다. 조 시장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의 책무는 지금까지 이어 온 역사의 긍정적인 가치를 인식하고 아쉬웠던 유산을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양주는 인구 100만 도시를 준비하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와 도시 디자인이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남양주, 세상을 깨우다!’를 통해 남양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석영 선생을 비롯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남양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7일 비예보가 있는 주말임에도 주요 정책 2개소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조 시장은 이미선 꾸움아르떼 대표작가 및 관계 공무원들과 청학천 2단계 공원화사업을 추진 중인 청학밸리리조트를 방문해 입구 난간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구조물들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청학아트라이브러리 조성 부지를 점검하며 도서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전문 건축가를 참여시켜 설계부터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철거예정으로 남아있는 건물 철거 시에도 공공미술 작가의 작가적 관점에서 과거의 기록으로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문을 구하도록 주문했다. 조 시장은 “늘 강조했듯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간배치를 잘 해서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최대한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추진하되 기존 설치물들 중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남겨 미적 가치를 더해 과거와 현재가 잘 매칭된 작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시장은 와부읍 도곡취수장 부근부터 삼패야구장까지 걸으며 한강변 동양하루살이 주서식지였던 버드나무 수목 제거작업 완료사항을 점검했
▲강순용씨 별세, 이상민(남양주시 도시재생과장)씨 모친상. 성남시장례식장 4호실, 발인 29일 10시 10분, 장지 영생-하늘누리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팩트체크넷이 공동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팩트체크 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주간 행사는 허위정보 예방과 팩트체크 필요성에 관한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거짓말이 쏟아지는’ 만우절 다음날인 4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팩트체크 주간’ 동안 기조강연·컨퍼런스·북토크 등이 열린다. 행사 슬로건은 ‘일상을 흔드는 거짓, 팩트체크로 바로잡다’로 수많은 허위정보를 매일 접하는 한국 세태를 담았다. 일상적인 팩트체크(사실검증)를 통해 개인과 사회를 보호하고, 나아가 신뢰도 높은 정보가 더 널리 유통되는 공론장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주간 첫날인 4월 2일에는 유럽저널리즘교육협회(EJTA) 사무총장(비쎄르 나디아, Vissers Nadia)가 ‘범 유럽 팩트체크 프로젝트(EUfactcheck)의 방법론과 경험’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2017년부터 프랑스·핀란드·독일·슬로베니아 등 15개국 예비언론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 EJTA의 과정과 성과를 직접 소개한다. 4월 5일과 6일에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가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한 노력, 자동화
남양주시와 주한 스웨덴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웨덴 아동 문학 전시회 '축하해, 삐삐! & ALMA 수상 도서전'이 지난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약용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백희나 작가가 지난해 국내 작가로는 최초로 아동 문학계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스웨덴의 ALMA상(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고, 2020년 삐삐 캐릭터 탄생 75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6일 오프닝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백희나 작가가 참여해 관내 학부모와 함께 『내 이름은 삐삐 롱 스타킹』의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세계와 ALMA의 의미, 아동 인권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스웨덴토크를 진행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는 관내 6~8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임 공연과 삐삐 컬러링북 색칠하기 체험, 2020년 ALMA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의 스토리텔링 이벤트도 진행돼 어린이들이 스웨덴 아동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광한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에 걸쳐 경찰서 5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관서장‧순찰팀장 등 43명을 대상으로 협제체계 구축 등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21년 핵심추진 과제 등을 공유하고 지역관서장‧순찰팀장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장경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지역관서장‧순찰팀장들은 “가장 안전한 남양주남부, 존경과 사랑받는 남양주남부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지역경찰의 전문성강화를 위한 토론을 실시하고, 중요 사건 발생 시 지역관서간 관할을 뛰어넘어 긴밀한 총력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뜻을 같이했다. 박종천 남양주남부경찰서장은 “현장 지역경찰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으며, 앞으로도 백신수송 등 코로나19 방역지원 활동과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남양주=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기를 맞아 금곡동 홍유릉 앞에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조성한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상 20대국회 국회의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석영 선생 6형제에게 바치는 헌사에서 “REMEMBER 1910은 이석영 선생 6형제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이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또 우리의 후손들에게 큰 울림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이석영 선생을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910을 조성해 주셔서 후손의 한 사람으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REMEMBER 1910을 통해 남양주 시민들이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독일을 용서한 이스라엘처럼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게 됐을 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
남양주시 다산동에 소재한 베이커리 카페 다산제빵소가 지난 24일 남양주시복지재단 산하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와 제과류 후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산제빵소는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 운영 중인 남양주 푸드마켓에 매주 2회 이상 제과류를 후원하고, 푸드마켓 이용자들에게 빵 및 케이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산제빵소 유창재 대표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 더 지원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제과류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분들이 저희가 만든 신선한 빵을 맛있게 드셔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 푸드마켓은 저소득 취약계층 이용자들이 매월 1회 푸드마켓을 방문해 기탁 받은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이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 남양주 유치위원회’가 지난 25일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남양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양주시의회 이철영 의장을 비롯해 일부 도·시의원과 각 분야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Yes! GH, Go! NYJ!’(예스! 지에이치, 고! 남양주!)라는 메인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유치위 출범식은 최민희 전 국회의원을 상임 유치위원장으로, 분야별 26개 시민사회단체장을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연계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으로 “GH공사를 72만 남양주 시민을 위해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남양주시가 72만 거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수많은 중첩규제로 기업유치와 투자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주 시민유치위원회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치위원회는 남양주시는 경기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우월성, 다산신도시 조성이라는 사업연관성, 3기 신도시 왕숙지구 참여라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