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시 기초생활수급자 11명이 재산과 보험금, 통장 잔액, 유류품 등 1억2천여만원을 다음 세대와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해 화제다. 생전에 유산기부를 약속하는 ‘나눔으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발자취- 유산나눔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21일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 따르면 유산나눔 운동에 현재까지 11분의 희망자가 동참해 각각 200만~6천200만원까지 1억2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4살 난 자신의 아이가 고칠 수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냉대를 받았다. 당시 가난이 얼마나 서러운지 알게 된 그는 자신들과 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험금 2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다른 기초생활수급자는 질병으로 자식들을 잃고 홀로 생활하며 허드렛일과 수급비를 모은 한 할머니로, 전세보증금 9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6·25전쟁 때 가족과 헤어진 후 힘겹게 살아온 한 할아버지는 주변의 이웃들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면서 이웃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신의 장제비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현재 공증 등 법적절차를 진행 중에
남양주시가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한 각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찾아가는 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1차 가뭄해 극복회의에 이어 1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가뭄재해상황실’ 편성·운영 등 적극적인 가뭄대비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2차 보고회는 농작물 피해현황과 취약계층 가뭄피해 예방 대책, 생활용수, 하천수 고갈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책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등 1차 보고회의 내용을 보완해 구체적인 가뭄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소방서·군부대를 통한 생활·농업 용수 공급 추진, 자원봉사자를 통해 시민과 함께 가뭄극복 노력, 살수차와 양수기 임차 등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가뭄 해소 시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석우 시장은 “‘찾아가는 가뭄재해상황실’을 편성·운영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민·관·군이 긴밀히 협조해 추진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가뭄피해
남양주소방서와 평내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청소년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시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 단계에서부터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 ▲매월 19일 소방안전점검의 날 지정으로 가정 및 학교에 안전위해요소 안전점검 ▲소방관 직업 진로체험·학교 내 상설 안전 체험장 설치 컨설팅 ▲119소년단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김진선 소방서장은 “청소년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소방서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양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청소년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전문위원인 한태식 수석 전문위원을 초빙해 행정사무감사 기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행정사무감사의 의의 및 역할, 행정사무감사의 절차 및 사전 준비 사항과 행동 수칙, 행정사무감사의 중점 착안 사항과 감사 처리 방법, 지방 의회 분야별 감사 지적 사례를 통한 실전 훈련 등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한 실무 중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철우 의장은 “의회 의사 일정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1차 정례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연수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연수는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의회의 중요 핵심 기능인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행사보조·운영 안내, 주차, 환경정화, 물자관리, 통역, 해설, 조리 등 분야별로 봉사자를 모집했다.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10월 8∼17일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시는 2013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를 열었다. 슬로푸드는 전통적이고 생태친화적인 음식문화를 지키고 활성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운동이다. 슬로라이프는 슬로푸드에 일상생활·문화까지 더한 개념이다.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2년마다 남양주에서 열린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경찰서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관내 15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의 이·통장 및 주민대표 등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안현황과 경찰서 중점 추진업무를 홍보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의 소리를 가깝게 듣기 위해 실시됐다. 또 이 기간 동안 87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해 그 중 84건을 즉시 조치 했으며 장기과제 3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최정현 서장은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찰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 만큼 밴드 등 SNS 서비스를 이용한 경찰-주민간 협력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다”며 협력치안을 위한 주민 참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관내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중 교육을 신청한 28개소 아동 1천647명을 대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순회 방문 맞춤식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상·하반기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건강한 밥상, 체험활동, 저염식 습관, 구연동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는 이번 8차시까지의 교육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알리고, 개인위생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어린이급식시설에 대해 관내 어린이집의 원장, 보육교사, 조리실 근무자, 원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씨트리가 지난 5월 런칭한 바이오 화장품 ‘씨트리 더 펩타이즈’의 동남아 수출을 위해 최근 본사에서 워너블코리아와 업무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씨트리에 따르면 ‘씨트리 더 펩타이즈’는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뤄진 성분으로, 레티놀보다 2개월 더 빠른 효과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피부 재생과 주름 개선 효과에 특화된 세 종류의 펩타이드가 국내 최다 용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화장품이다. 현재 ㈜씨트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씨트리가 동남아에 수출할 제품은 마스크팩뿐 아니라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등이다. 한편, 이날 협약을 맺은 워너블코리아는 동남아 국가에 한국의 ‘패션&뷰티’ 상품을 전하는 기업이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12일 상반기부터 추진중인 ‘근무하기 좋은 직장분위기 만들기’를 위해 각 부서별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무하기 좋은 직장분위기 만들기’는 김진선 서장 부임 이후 ‘안전문화 정착 운동’과 더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각종 현장활동과 많은 업무량으로 기피관서로 비쳐지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진선 소방서장은 “직장은 가정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의 터전”이라며, “동료와 함께 보람을 느끼며 근무하고 싶은 좋은 분위기의 소방서가 되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署 최성준 경사·김태헌 순경 경찰이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해 남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만 남긴 채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구해 화제다.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9일 A(40·여)씨가 119에 신고해 “목을 매달고 죽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A씨는 119에 신고하기 직전 남편 B씨에게 ‘지금 목 매달아 죽을거다. 지금 전화 안하면 진짜 끝이다’라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남양주경찰서 수동파출소 최성준 경사와 김태헌 순경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신고자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한 후 삭제할 경우 대상자의 이름이 추가 등록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신고자의 이름을 찾았다. 이후 두 경찰관은 자살기도자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 자살 직전의 A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최성준 경사와과 김태헌 순경은 “이름도 주소도 없는 자살 신고내용을 SMS를 이용해 요구조자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침착하게 대처함으로써 소중한 목숨을 살려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