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수원시는 음식물 폐기물을 담은 종량제봉투를 보관하는 용기 1000개를 주택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추진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보급사업’으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에 보관용기를 배부한다. 그간 주택가에서 음식물 종량제봉투가 수거되기 전까지 외부에 방치돼 길고양이가 봉투를 훼손하는 일이 많았고, 이에 종량제봉투가 뜯어져 발생한 악취에 민원도 많았다. 이번에 수원시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용량은 25ℓ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80개를 보급했는데,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독·다세대주택 주민들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용기를 수령할 수 있다. 주민들은 음식물류 폐기물이 담긴 종량제 봉투를 보관용기에 넣어두면 된다. 수원시는 종량제 봉투 보관용기를 배부할 때 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보관용기 관리 여부를 확인에 나선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보급사업으로 주택가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 훼손 문제를 해결하고, 종량제봉투를 안정적으로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대변인에 오문교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임명하는 등 경무관 52명을 이달 4일 자로 인사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경찰청 대변인이었던 반기수 경무관은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으로는 김성희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으로는 김보준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발령났다. 또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에는 김숙진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비부장에는 윤시승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에는 박성민 광주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안보수사부장에는 이승협 대구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생활안전부장에는 조병노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으로 이동한다. 이하 경찰청 인사 ◇경무관 전보 ▲ 경찰청 대변인 오문교 ▲ 〃 자치경찰협력정책관 김성희 ▲ 〃 공공안녕정보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김보준 ▲ 경찰대학 교수부장 이준형 ▲ 〃 학생지도부장 임정주 ▲ 〃 치안정책연구소장 최종상 ▲ 경찰수사연수원장 윤명성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무부장 김숙진 ▲ 〃 경비부장 윤시승 ▲ 〃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박성민 ▲ 〃 안보수사부장 이승협 ▲ 〃 생활안전부장 조병노 ▲ 〃 서울강서경찰서장 김원태 ▲ 부산광역시경찰청
임차인 17명에게 전세보증금 등 20억 5000만 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는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A(55)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담보 가치가 없는 이른바 '깡통전세'를 피해자에게 임차해주고 보증금을 받거나는 방식으로 9억 7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들에게 1억 8000만 원의 돈을 빌리거나, 은행 대출금 9억 원을 대신 부담하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보증금 반환 채무가 적은 것처럼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등 임대차계약서 15장을 위조해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들이 중개보조원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범행에 이용했다. 이른바 '시세 차익 투자'로 A씨는 26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깡통전세'로 전세보증금을 받거나 부동산 명의를 빌리는 방식으로 위험은 피해자에게 전가했다. A씨의 말을 믿고 무리하게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대출명의를 제공한 피해자들은 부동산 경매로
올해로 개교 31년차를 맞은 성남당촌초등학교에 있는 도서관의 이름은 느티나무도서관이다. 당촌초 교목인 ‘느티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느티나무처럼 푸른 꿈을 가진 어린 학생들의 쉼터와 지성의 성장판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이 도서관은 연면적 132㎡에 장서 2만 8211권, 열람좌석 40석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열람실에 들어서면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의자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이준아(13) 양은 주변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공간으로 열람실을 꼽았다. 준아 양은 “도서관이라면 정숙하다 못해 너무도 갑갑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느티나무도서관의 열람공간은 부모와 함께 놀러 가는 카페처럼 편안한 열람 좌석과 분위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열람실 외에 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는 작은(미니) 쉼터다. 이보민(13) 양은 “미니 쉼터에 편하게 앉아 그림책을 읽으면 집중이 잘되고 동화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느티나무도서관은 학생들이 거부감이 생기지 않게, 딱딱한 분위기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야 쉽게 도서관에 찾아오고, 도서관에서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다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멈추어 섰던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긴 기다림, 다시, 우리 꽃’을 주제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한 ‘제3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9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서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무궁화 수도’”라며 “무궁화가 시민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여름꽃으로 더 크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궁화 수원 축제 기간동안 시민들은 야외광장에 전시된 무궁화 분화·분재 500여 점, 청소년문화공원에 식재된 무궁화 4700주을 감상했다. (사)우리꽃교육원 박형순 이사의 무궁화 품종 사진, 2012~2019년 무궁화 축제 현장 사진도 전시했다. 29~30일 저녁에는 메인무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공연을 상연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극한직업’, ‘주토피아’를 상영했고, 수원시립공연단의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무예단 공연도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해금 연주, 마술쇼, 버스킹 밴드, 재즈 밴드 등 소규모 공연이 열렸고, 무궁화 팔찌·열쇠고리·비누 만들기, 무궁화 제대로 알기 교육 등을 하는 체험 부스에는
수원남부경찰서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학부모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31일 수원남부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수원청소년문화공원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는 등 공감·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툭-TALK 데이’ 행사를 운영했다. ‘툭-TALK 상담’은 ‘툭 터놓고 대화하자’는 의미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수원남부서가 자체 기획했다. 상담소는 비대면(인스타그램 계정)과 대면(상담센터, 쉼터 내 상담실 및 이동상담소)으로 운영했다. 수원남부서는 ‘툭-TALK 상담’을 통해 청소년의 개별 상황과 욕구를 파악해 지원체계가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했다. 또 뜰 커피 프랜차이즈, 학원연합회와 업무협약으로 ▲툭-TALK 상담 ▲인스타그램 홍보 계정 표기된 컵 받침 50여만 개 제작 ▲홍보 스티커 6000장을 수원시 학원 2000여 개소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학생들과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해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31일 수원서부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계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안방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어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협조를 받아 경기남부 스마트쉼센터와 JS병원과 협업해 수원서부 관내 교육 희망자 70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안방프로젝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익숙해진 비대면 공간에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등 청소년 범죄 예방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학교폭력 예방 거리 캠페인으로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찰은 학교폭력 발생시 대처방법과 또래지킴이 역할의 중요성,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도적인 스마트폰 사용법을 사례와 영상을 통해 안내했다. 또 물놀이 등 휴가철 응급상황 발생시 초동조치 할 수 있는 심폐소생 체험형 학습을 추진했다. 교육 이후 참가자들은 손수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피켓을 들고 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고석길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전한 성장기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내부 정보로 시세 차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구제 신청에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정했다. 31일 고용노동부는 중노위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직원 A씨의 주장을 기각한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정 내린 사실을 밝혔다.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내부 정보인 ‘2020년 업무계획’을 입수해 다른 직원 4명과 함께 광명·시흥지구에 있는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토지 매수 금액 중 4억 5000만원을 부담했는데, 이 중 3억 3000만원은 은행 대출로 충당했다. 이 일로 2004년도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한 A씨는 작년 7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해고됐다. A씨는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뿐,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를 징계 사유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노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이라며 “A씨의 부동산 투기 행위는 직업윤리에 반하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고
화성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경 화성 송산면 다세대 주택에 살던 우즈벡 국적 4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그는 복부 등을 흉기에 찔린 채 거리로 나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격자들의 신고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과학수사 요원들을 투입했으며,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의 특정하기 위해 사건 현장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북상 중인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고됐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일 새벽 사이 서해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경기도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1일까지 경기·인천 일대 예상 강수량은 20~70㎜이며, 경기북부의 경우 12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부는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북한 지역(평안도, 황해도,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에는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고, 유속이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근 군부대와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 사고, 선박 유실, 하류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했다. 비는 2일 오후 7시까지 이어지겠으나, 이르면 1일 밤부터 2일 아침 6시~9시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