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관련기기를 구입한 뒤 가장 큰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 소비생활센터가 지난해 한해 동안 접수된 소비자 상담 5천5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관련 상담이 전체의 5.7%(286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건강식품 5.6%(281건), 차량용 네비게이션 2.5%(125건), 인터넷서비스 2.4%(123건), 할인회원권 2.2%(109건), 중고차 1.9%(94건), 학습지 1.8%(92건) 등이었다. 물품 구매 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에서도 정보통신 서비스가 22.6%를 차지했고 문화·오락 서비스 14.7%, 교육 서비스 12.7%, 금융·보험 서비스 9.4%, 운수·보관서비스 5.9% 순이었다. 상담을 하게 된 이유는 해약해지 40.1%, 업체측의 부당행위 21.1%, A/S 불만 9.5%, 품질 불만 7.3%, 가격·요금 불만 5.4%로 집계됐다. 특히 상담자들 중에는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통신판매, 전자상거래 등 특수판매 형태로 물건을 구입한 경우가 전체의 28.7%에 달해 이같은 방법으로 물건을 살때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소비생활센터 최재성 상담실
인천시 부평구는 5일 오전 10시 백마공원 운동장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마공원운동장 개장 기념과 더불어 제60회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목식재 요령에 따라 1천여평의 면적에 왕벚나무 300주, 때죽나무 150주, 스트로브잣나무 150주, 영산홍 5천540주 등 총 6천140주를 식재하고 산불조심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병행 실시해 ‘300만 그루 나무심기’ 붐 조성과 나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박윤배 구청장은 “공업화와 도시화, 교통의 발달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부평구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 나무심기이며 나무를 심는 것만큼 잘 가꾸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가 가꾸는 깨끗한 환경을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구의회 의장 및 의원을 비롯 공무원, 학교, 각종 단체, 캠프마켓 부대원, 지역주민 등이 푸른 부평을 만들기 위한 식목행사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배가시켰다.
인천시 남동구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05 카이로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231만 달러의 수출 계약고를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전세계 30개 국 3천5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평선기계산업㈜ 등 남동구 관내 5개 업체가 바이어와 90건 516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231만8천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선기계산업㈜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5개 기업 중 가장 많은 313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을 통해 174만달러상당을, ㈜수성은 43만달러의 상담에 28만7천달러, ㈜대화연료펌프는 107만4천달러 상담에 13만8천달러의 수출계약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하진메디텍과 ㈜성실기계도 각각 18만달러와 34만6천달러의 수출 상담에 7만8천과 7만5천달러의 수출 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관내 기업의 제품이 품질 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해 현지 바이어의 주목을 끌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터키, 대만의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아
인천산림조합은 인천시민 3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및 국민식수기간을 맞이하여 남동구 수산동에 나무시장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산림조합에 따르면 수산동 나무시장은 조합원이 생산 보유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10~3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나라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묘목으로써 믿을 수 있다. 또한 전문 임업기술지도원이 배치되어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기르고 재배하는 방법 등의기술지도 및 상담을 겸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판매기간은 오는 30일(오전 9:00 ~ 오후 6:00)까지이며 기간내 공휴일 관계없이 정상운영한다. 문의 나무시장 (032)462-0110, 462-8494
인천지역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 고용 기업체 중 절반이 넘는 업체들이 장애인 고용의지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인천지사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법에는 지난해부터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 고용업체를 장애인고용의무대상업체로 지정하고 있으며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 고용업체 중 장애인 고용의무율 2%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해당업체에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에서는 지난해 1월 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 50인 이상 고용 사업주(건설업은 2004년도 공사실적액 52억4천만원 이상)는 지난 3월31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할지사에 '장애인고용계획 및 실시상황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해당업체 총 1천475개 중 법정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인천지사에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657개 업체로 44.5%에 불과했다. 인천지사는 법정기한을 어긴 나머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4월말까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보고서 제출을 독려한 뒤 이 기간까지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법정기한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고용계획 변경명령
5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271-2 일원에서 포크레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P건설업체가 인도를 무단 점유한 채 마구잡이 공사를 하고 있어 시민 통행 불편과 대형 인사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청 주차단속에 반발한 30대 남자가 관할 구청에 차를 끌고가 불태운 혐의로 구속되자 지역주민들이 경찰에 집단으로 탄원서를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인천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숭의2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신모(37.지체장애 3급)씨는 지난 2월 초순께 카센터 앞에서 매우 '억울한' 주차단속을 당했다. 신씨는 그동안 수리가 끝난 손님 차를 파란색의 주차표시판 아래쪽 도로변에 주차했는데 지난 2월 초부터 갑자기 주차된 손님 차에 노란색의 주차위반딱지가 붙기 시작한 것. 신씨는 "단속이 억울하다"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구청 관계자와 면담 등을 요청했지만 구청쪽에서는 "단속구역이라서 단속하는 것일뿐 앞으로는 주차시키지말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신씨의 요청을 외면했다. 이후에도 구청의 주차단속이 계속됐고 마침내 2월말 정비가 끝난 손님 차에 '노란색 딱지'가 무더기로 붙어있는 것을 본 신씨는 홧김에 손님 차를 끌고 구청으로 몰고 가 불을 질렀다. 이 사건으로 신씨는 방화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됐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이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구청의 주차단속이 잘못됐다'며 경찰 등에 신씨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2
인천시 계양구의 불법주정차 차량 견인업무를 위탁 받은 견인대행사들이 장애인 차량마저 마구잡이로 견인해 가는 등 과잉단속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일부 견인차량 운전자들은 공무원의 고유업무인 주차단속 위반스티커까지 임의대로 붙이고 즉시 견인해 가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는데도 구는 견인업체의 이익보전을 내세워 수수방관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견인차량 운전자가 지난 3월23일 오후 계산3동 H아파트 근처에서 주차위반스티커를 붙이며 차량을 견인하려 해 이를 항의하자 아무런 해명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는 것. 또 차량을 견인당한 장애인 김모씨는 "장애인 차량 표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견인까지 해 간 처사도 황당한데 견인보관소 직원이 막무가내로 요금 징수만을 추궁해 화가 치밀었다"며 "힘겹게 차를 찾아왔지만 차량이 파손돼 변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견인사업소측은 "주차위반 차량이 견인업무로 인해 파손이 있을 경우 확인 절차를 거쳐 배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견인차량 운전자의 주차위반 스티커 발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 차량이라 해서 예외를 둘 수는 없는 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시지회계양구지부(이하 공무원노조)가 구의 '2005년 인사운영기본계획'에 반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30일자 12면 보도) 구가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인사를 단행하자 일반직 6급 승진인사 철회와 인사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이번 인사가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해 중앙지침까지 무시한 밀실야합 인사로 반드시 철회돼야한다고 주장하고 파행인사로 조합원들의 권익이 침해당할 위기에 있다며 강력대응 방침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구와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구의 인사운영기본계획이 2003년 3월1일 체결한 단체협약과 합의사항을 무시한 인사전횡이라며 지난 21일부터 구청장실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노조측은 이번 인사계획중 '6급이하 3년 이상 근무자 전보 및 동일부서 재배치시 최소 3년 이내 금지 사항을 지속 실시토록 한다'는 합의사항을 무시한 '선호부서의 탄력적 인력배치'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선호부서 중 특히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부서의 근무희망자를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적격자를 선발 배치함으로써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
인천시 남동구가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주민들을 청학동 가이주아파트로 이주시키려 했으나 도시개발공사가 건설당시 발생한 채무액과 관리 손실액 탕감을 위해 이 아파트를 매각키로 해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구내 지장물 철거가 불과 두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시와 도시개발공사가 채무 문제로 갈등만 빚으며 대책마련을 외면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는 가이주아파트를 건설할 때 발생한 채무액과 관리 손실액 등 138억원의 상환을 위해 아파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선 가이주아파트 건설로 시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액 138억원을 시가 탕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도시개발공사가 요구하는 채무액의 탕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시개발공사는 가이주아파트를 매각이 아닌 임대아파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도개공과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 강모(57·남동구 만수동)씨는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집터를 잃은 것도 서글픈데 임대아파트로 가서 살라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주거환경개선도 좋지만 서민들을 살 수 있도록 해줘야지 이대로 둬선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