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대한주택공사는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서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지구(가정뉴타운)의 입체도시계획시설 건축설계를 공모한다. 2일 시와 주공에 따르면 총 97만2천㎡ 규모의 가정뉴타운 중심부에 들어서는 입체도시계획시설은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지구나 일본 도쿄 도심의 시오도메와 같이 지하, 지상, 공중 보행데크 등을 활용한 입체구조물로 건립된다. 지하 3층에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지나고, 지하 2층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한다. 지하 1층에는 지하상가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택시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통행하는 도로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중에는 보행자용 데크가 세워지는 등 국내에서 시공 선례가 없는 입체복합구조물이 건설된다. 가정뉴타운 중심부에는 이 구조물과 함께 77층 쌍둥이빌딩이 들어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응모 작품은 오는 2월 29일 주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접수하며 3월 7일 주공 홈페이지를 통해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32-450-8453).
인천 계양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7 희망스타트 시범사업’ 평가에서 최우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센터환경, 운영체계, 인력, 사례관리 및 프로그램, 지역사회 등 5개 영역 64개 평가지표에 대해 복지부와 사업지원단 자문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현장방문 등 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희망스타트 센터’자원 개발과 연계를 통한 센터 주도적 사업진행 및 조정자와 수행자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그램 제공 및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등 5개 평가 영역 모두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희망스타트 사업은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보건·복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활용함으로써 공평한 양육여건을 조성해 미래성장 동력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 1월 전국 16개 시범지역을 확정했고 올해에는 16개 지역이 추가 선정돼 추진 될 예정이며 인천에서는 6월 계양구가 희망스타트 센터를 개소해 사업을 실시해 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2007희망스타트 시범사업 평가대회에서 열리며 우
남동구는 소래포구축제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문화관광부 예비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08 문화관광 축제 선정결과 관내에서 소래포구축제와 부평풍물대축제(신규)가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소래포구 축제는 축제지원금 3천만원을 받게 된다. 구는 ‘축제자문위원회’구성을 검토하고 현재 구성돼 있는 축제추진위원회도 확대 정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유일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자본금이 크게 늘어나 내년에 추진할 검단신도시 및 검단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보상을 위한 공사채 발행한도와 타법인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에 청라지구 GM대우 R&D 부지 47만5천263㎡, 인천대 건물, 송도 u-City 홍보체험관 대체부지 2만9천814㎡ 등 8천691억원의 현물출자를 마쳤다. GM대우 R&D 부지는 7천485억원, 인천대 건물(아파트 및 상가)은 9억원, 송도부지는 1천197억원으로 각각 평가됐으며 시는 청라지구 R&D 부지를 50년간 무상 임차받은 GM대우의 불안감을 씻어주기 위해 지상권을 설정해줬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납입자본금이 3천286억원에서 1조1천977억원으로 늘었으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예상 평가액이 1조1천485억원에 달하는 청라2지구 매립지 98만5천500㎡를 추가 출자할 방침이다. 청라2지구 매립지가 추가 출자되면 도개공의 납입자본금은 2조3천46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사채발행한도는 순자산액(자산총액-부채총액)의 10배, 법인출자는 직전 연도 말 자본금의 10% 이내로 규정된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사채 발행한도는 20조원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동인천역세권에 대한 재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시는 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 29만㎡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휘트니스 집적시설, 메디컬 몰, 웨딩·음식문화 테마파크, 패션 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공예품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 6월까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투자 대상자를 물색하고 투자 조건 등을 검토해 계획 수립에 이어 곧바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0년부터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인근의 인천역 주변 재생사업(44만㎡)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인천역 주변 지구지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동인천역 주변 사업도 수 개월간 지연됐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인천역 주변 지역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우선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정식)는 지난 8월부터 신뢰 인프라 교란사범을 집중단속해 유령대학을 설립, 가짜 학위를 판매하거나 허위졸업증명서로 취업한 일당 등을 대거 적발해 18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교육부나 미국 정부로부터 인가받지 않은 ‘유령 대학’을 미국에 설립해 놓고 정규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부여한다고 속여 지난 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38명으로부터 등록금 명목으로 8천700만원을 챙긴 혐의(사기 및 고등교육법위반)로 조모(67) 씨를 지난 10월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산업대 산업체위탁교육제도를 악용해 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아닌 가정주부 등을 산업대에 부정입학시킨 혐의(업무방해)로 목사인 유모(47) 씨 등 5명을 지난 10월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유 씨가 대표로 있는 모 사단법인 명의로 전북 소재 H산업대와 산업체 위탁교육계약을 맺은 뒤 가정주부 등에게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 2년에 걸쳐 111명을 부정입학시켰다. 이들은 각각 대학 겸임교수로 임명받고 대학 측으로부터 교육장 운영비 등 명목으로 학기마다 1천여만 원씩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밖에도 브로커를 통해 허위 졸업증명서를 취업에 이용한 학원강사
인천시 계양구에 제2 인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이 들어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계양구 갈현동 77의1 일대 개발제한구역 2천970㎡ 부지에 국비 18억원, 시비 49억1천100만원 등 총 사업비 67억1천100만원을 투입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제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계양구에 농지전용허가에 따른 행위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건립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제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130병상을 갖추게 되며 지하에는 설비실과 지상 1층과 2층은 중환자실과 외래환자를 위한 진료실과 3층에는 노인들을 위한 입원실이 조성된다. 시는 입원 환자 중 20% 범위 안에서 저소득층을 우선 수용하고 시에서 추천한 치매 노인 환자는 3개월 간 무료 진료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2 시립노인치매병원이 건립되면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들의 치매질환을 비롯한 각종 노인질환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09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남동구 간석동에 193억원을 들여 노인종합문화회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인종합문화회관은 노인 전용 여가시설과 다양한 노인 복지
인천·경기지역의 초등학교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구속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민경철 검사는 대마수지(일명 해시시)를 피우고 이를 밀수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천 H초교 영어강사 캐나다인 A(25)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과 17일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자택 근처 길가에서 각각 1차례씩 해시시를 흡연한 혐의와 함께 지난 20일 캐나다 현지인으로부터 대마초 약 5.79g이 숨겨진 국제특송우편물을 받는 등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다. 이와 함께 인천 연수경찰서도 같은 날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경기도 S초교 영어강사 미국인 M(35) 씨를 구속했다. M 씨는 지난 10월 서울 이태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30대 후반의 미국인으로부터 50만원 어치 엑스터시를 구입한 뒤 투약하고 이달 10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M 씨는 지난 11월말에는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같은 학교 외국어 강사이자 여자친구인 김모(28) 씨가 술에 취해 있자 엑스터시를 김씨 술잔에 몰래 타 넣어 마시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M 씨가 국내에 거주하는
인천시 계양구 관내 대표적 재래시장인 계산시장의 현대화사업이 차양막(아케이드) 설치를 둘러싼 상인들간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구와 계산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구는 계산동 960-26 일원 계산재래시장에 대한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시장상인조합과 35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대화사업이 추진하고 있다. 현대화사업은 총 3천410㎡에 걸쳐 도로포장, 집수관 정비 등 기반시설공사와 길이 400m, 폭 6.5m, 높이 6m 규모의 차양막시설인 아케이드 등 고객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차양막 설치 작업을 놓고 계산시장내 상인들간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전체 길이 400m 중 273m만을 돔 형태로 제작되고 나머지 127m구간은 차양막 형태로 아케이드를 설치키로 하자 차양막 구간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차양막 구간 상인들은 “차양막 형태의 경우 비, 바람을 완전히 막지 못해 아케이드 설치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똑같이 사업비 일부를 부담해 놓고 조합이 사업을 이원화해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 중지를 위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인천 남동경찰서는 24일 만취한 상태에서 친아들을 목졸라 숨지게한 혐의(살인)로 유모(37·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7일 새벽 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자신의 집에서 친아들(6)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것에 격분, 술을 마신 뒤 아들을 욕조에 넣어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유 씨가 아들이 목욕을 하다가 물에 빠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자 시신의 목졸린 흔적과 집안에 혈흔 등이 남아있는 점을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가 남편이 가정을 돌보지 않고 자녀들이 남편을 더 좋아해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