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경기도의회를 보다못한 시민단체들이 한나라당의 무조건적인 의사일정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9일 도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쟁만을 일삼고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도의회에게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양당 대표 등 책임자들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한나라당은 의사일정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연대는 “8대 도의회를 지금껏 모니터 해왔으나 원구성 초기부터 시작된 파행이 매 회기마다 진행됐다”며 “한나라당은 원구성 문제와 4대 특위구성, 의원발언 문제 등 사사건건 의사일정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명분도 실익도 없는 무리수를 던지며 본회의장을 점거하더니 이번엔 의장사퇴를 요구하고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코메디를 보여주고 있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같은 행태가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시민단체연대는 “도민과 민생우선의 경기도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어떠한 전제조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투입한 예산이 총 389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의전원이 대학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 정부 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따르면 전국 35개 의·치의전원(의학27교, 치의학8교) 가운데 정부 예산이 투입된 곳은 26곳이며 지원금은 총 388억 6천만원으로 밝혀졌다. 이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희대가 총 43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으며, 경북대·전북대(39억2천만원), 부산대(35억2천만원), 전남대(28억6천만원), 서울대·충북대·가천의대·건국대(21억6천만원) 순으로 20억원 이상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상대·차의과대(17억6천만원), 이화여대(14억6천만원), 조선대(14억원) 등도 10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교과부가 의대·의전원 병행 대학으로부터 향후 학제운영 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전국 12개 대학 가운데 동국대를 뺀
‘빈민운동의 대부’였던 고 제정구 의원의 5주기 추모식 및 추모강연회가 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치인과 종교계인사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설립된 ‘제정구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가난과 생명’이란 화두를 놓고 고인과 함께 오랜 시간 교감을 가져왔던 김지하 시인이 “제정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주제로 추모 강연회 연사로 나섰다. 김지하 시인은 추모 강연회에서 고인을 사상적으로 가장 가깝고 실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동지’라고 칭하며 “민중관이 빈민, 천민 등에 중심을 두었고 생명사상을 지녔기 때문에 추억과 동시에 어떤 미래적 예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의 세계문명은 바로 생명의 문명이 될 것이다’, ‘앞으로 민중운동의 대명제는 생명 밖에 없다’는 등 고인의 생명사상에 대해 6가지 추억을 소개하면서 “고인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혁하기 위해서 ‘자본론’만이 그 공부길인 것은 아니며 ‘생명’이란 말 한마디로 삶과 세계를 이해하고 또한 삶과 세계를 변혁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회고했다. 김학준 이사장은 추모식 인사말에서 “고 제정구 선
17대 총선을 앞두고 안성에서 우리나라 정당사상 첫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통해 여성후보자가 결정됐다. 열린우리당은 8일 안성에서 국내 최초 완전개방형 국민경선방식으로 총선 후보자 추천대회를 열어 김선미(43) 전 민주당위원장을 후보자로 선출했다. 안성시민회관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고(故) 심규섭 전 민주당 의원의 부인인 김선미 후보는 216표(여성가산점 20%포함)를 얻어 91표에 그친 홍석완(42) 이화산업대표를 누르고 공천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남녀 성대결 및 전 민주당위원장 출신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선은 총 선거인단 559명 중 271명이 투표에 참여, 4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김 후보는 “최초로 경선을 치르게 되어 난감했지만 양쪽 후보들이 잘 합의하고 안성시민들이 도와줘서 무사히 마쳤다”며 “그동안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이곳에서 열린우리당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총력을 모아 정치개혁과 안성시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투표는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으로 치러진데다 4.15 총선을 앞둔 첫 경선에서 여성후보가 당선됐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경선과 관련, “여론조사표본추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