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25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신임 인사차 예방한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법정기한 내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차원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정부도 회의의 안전 및 테러방지 등을 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로서는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처리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며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G20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줄 알았는데 민주노동당이 반대해서 표결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최근 방일 기간 윤봉길 의사 순국지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재일동포들이 윤 의사의 순국현장을 관리하고 관광 안내도 해줬는데 연 800만원의 지원금이 끊겼다고 들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사무처 당직자들과 오찬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격려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도 출신 박기춘(남양주을)·백재현(광명갑)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원들은 25일 “4대강 사업은 ‘공공·민간 합작 담합’ 운하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4대강 사업의 목적인 홍수억제·물확보·수질개선·일자리창출에서 타당성을 결여했다”면서 “사업추진 절차도 수공법·국가계약법·분식예산편성 등을 불법·위법·편법으로 점철된 국토·환경파괴 행위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75%가 반대하며 국민적 합의도출을 주장하며, 민주당이 대안을 모색하자고 국회검증특위까지 제안한 것을, MB정부가 막무가내로 수용을 거부하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내막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있어 왔다”며 “민주당 소속 국토해양위원들은 금번 국정감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정체가 온갖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공공·민간 합작담합’ 운하사업임을 규명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백재현 의원은 “취수원 확보는 지하수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댐을 만들어 확보했고, 강을 잘 보호하여 강물을 잘 흐르도록 하는 것이 일관된 정책이었다”면서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결국 식수원 확보를 하지못하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 및 지역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는 접경지역에 대한 발전 및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25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7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당 백원우(시흥 갑) 의원이 주최한 가운데 접경지역에 위치한 이광재 강원지사를 비롯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석윤 인천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3개 접경지역 광역 단체장들은 축사를 통해 “접경지역지원법이 국토기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의 하위법으로 명시되어 재원확보 방안 등 지원규정이 없어 추진되고 있어 접경지역 종합계획이 여러 이유로 취소 또는 중단될 뿐만 아니라 국고지원율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백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타 법률에 우선하여 적용토록 규정함은 물론이고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는 등 접경지역 발전을 현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법제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백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접경지역의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향상
올 연말부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단계 구간이 본격 추진된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구) 의원은 24일 지난 10월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에 확인 결과 “신분당선 2단계 구간 광교~호매실에 대한 지난 9월 말 연구용역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이 올 연말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강남~정자~광교 구간과 연결되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용산~강남 노선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 시민은 대중교통으로 분당(정자)까지 25분, 강남 40분, 용산까지 53분이면 접근할 수 있어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단계 구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예산의 25%를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해야하는 등 사업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 1단계구간과 마찬가지로 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미 신분당선 1단계 구간(정자~광교)은 지난 7월29일 복선 전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신분당선 2단계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32개 지자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전담감사기구를 설치한 곳은 도 본청을 비롯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전담감사기구를 설치한 곳은 경기도 본청을 비롯해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산, 안양, 평택, 시흥, 화성, 광명,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시 등이었다. 이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는 전담감사기구를 설치하고 외부공모 감사책임자를 채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유예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전담감사기구와 감사책임자 선발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담감사기구를 2년(2012년 6월 30일까지)안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전담감사기구 설치 유무에 따라 1년 또는 2년 안에 외부공모 감사책임자를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태원 의원은 "기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담감사기구 설치와 외부공모 감사책임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4일 “12월 10일 오후 4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제8차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가 개최되며, 30여명의 현역 의원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번 대회는 1998년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제7차 대회이후 4년 동안 경기가 개최되지 않은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의원 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의 양국 축구연맹 회장 요망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축구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평화와 우호를 증대시키는 스포츠 종목이며 세계의 화합과 마음을 통하게 하는 전 인류의 공통어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친선 축구경기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공생과 친선교류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2010년 국회 국정감사 우수 의원 18명을 발표한 가운데 경인지역에서는 민주당 소속 신학용(계양갑), 안민석(오산), 이찬열(수원 장안), 홍영표(부평을) 의원 등 4명을 선정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방위원회 신학용 의원은 천안함 관련 군 경계태세 질타, 하극상 징계 증가, 장군 자제 특혜,군인연금 운용, 군인공제회 부동산 투자 손실, 예비군 불참자 지역분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의원은 비민주적 학칙 시정요구, 족벌사학에 대한 감독 부실, 법인 전입금 저조, 사교육없는 학교 변질운영, 국립대 골프연습장 건설, 서울대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 등을 추궁하고 대책을 촉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환경노동위원회 이찬열·홍영표 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 채용특혜, 4대강 훼손 습지면적 의도적 축소 의혹, 낙동강 불법폐기물 발견, 영산강살리기사업 재검토 등을 주지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5년간 이주대책 특별분양 토지(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면서 법의 허점을 이용해 얻은 1조원 규모의 부당이득 가운데 6∼7천억원 정도는 물어줘야할 처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의원은 24일 자료를 통해 “수도권 택지지구는 80%, 지방은 50% 정도를 부당이득으로 계산할 경우 1조200억원의 60%~70%에 해당하는 6천120억원∼7천140억원의 부당이익이 추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LH공사는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동안 공익사업법에 따라 도로나 상하수도시설, 전기, 가스 등 생활기본시설 비용을 제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04건 5천736필지에 1조200억원 규모의 토지분양에서는 생활기본시설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해당 이주민들의 소송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주대책용 토지 분양과 관련 택지개발지구에 대해서는 1심 7건, 2심 7건 모두 LH공사가 패소하여 989억원이라는 막대한 부당이득의 배상 결정이 나왔고, 대법원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나 현 상황을 보면 승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출퇴근시 수도권 광역교통 9개축 가운데 6개축만 대중교통이 승용차 보다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개축은 근접시간이 길어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광역교통 9개축 현장조사’ 국감자료에 따르면 의정부, 구리, 하남, 성남, 광명, 인천/부천 등 6개축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총 소요시간이 승용차 보다 더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고양-파주, 과천/안양, 김포 등 3개축은 출퇴근시 대중교통 보다 승용차가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파주축과 과천/안양축의 경우 순차량 이동시간은 대중교통이 짧게는 7분 36초, 길게는 17분 26초 적게 소요되지만, 근접시간(이동시간, 대기시간)이 길어서 총 소요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 김포축의 경우도 실제 순차량이동시간이 승용차가 적게 소요되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6월 29일과 7월 1일 승용차와 대중교통간 비교분석을 통해 대중교통활성화와 광역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수도권 광역교통 9개 축에 대해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의료기관이 집중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국에서 ‘건강관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21일 배포한 ‘16개 시도별 건강관심도’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이 가장 ‘건강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일반건강검진(56.93%), 생애전환기 건강검진(38.10%) 두 항목에서 검진율 꼴찌를 기록했고, 영유아건강검진 14위(29.23%), 5대 암검진 12위(24.35%) 등 하위권을 기록해 종합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10점)를 얻었다. 이어 인천(15위·13점), 경기·충남(13위·23점)이 ‘건강관심도’에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의료기관이 집중된 수도권의 서울·인천·경기가 차례대로 꼴찌 1, 2, 3위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16개 시도 중 ‘건강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도는 부산으로 파악됐다. 부산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률에서 중위권(수검률 44.89%, 8위)을 차지했지만 나머지 3개 건강검진(일반 65.96%, 영유아 36.99%, 암 28.63%)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해 종합적으로 ‘건강관심도’ 1위(64점 만점 중 51점 기록)를 기록했다. 부산 다음으로는 대전·전북(48점)이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