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당정회의를 갖고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해 ‘어린이 영양관리 및 비만예방 대책’을 확정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를 위해 당정은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6천360억원을 투입해 식생활 개선, 비만예방 대책 등 5개 분야 17개 과제를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위해 건강식생활 지침을 마련, 학교급식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어린이 기호식품에 유해색소 등 첨가물 사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모든 가공식품에 열량과 당,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정도에 따라 빨강(고함량), 노랑(중함량), 초록(저함량) 등의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해 어린이와 부모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주변(200m)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정해 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나 지방이 많이 든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부정·불량식품 판매를 단속키로 했다. 당정은 또 학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비만예방 생활체조를 개발·보급하고, 학교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체육관 건립,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기초지자체에 자전거 교육을 의무화하고, 광역지자체는 자전거 등록을 통합·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 갑)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과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을 발의했다. 백 의원이 이날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원동기 및 전기자전거와 스쿠터를 동일하게 원동기자전거 면허로 취급하고 있는데 이를 완전히 분리했다. 또 이륜오토바이 면허체계를 소형한정, 이륜보통, 이륜소형 등으로 대폭개선했다. 이 외에도 기초지자체에 자전거교육을 의무화하고, 광역지자체는 자전거 등록을 통합·관리하도록 했다. 그리고 기초지자체에 자전거교육을 의무화하고, 광역지자체는 자전거등록을 통합관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현행 횡단보도외에도 자전거횡단도를 갖추도록 했다. 자전거이용활성화법 개정안의 경우,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때 경찰청과의 행정조율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자치단체들의 자전거 이용시설 건설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자전거운전자의 통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운전자가 1.5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
민주당 등 야권은 27일 불교계가 종교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갖는 것과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와 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야권은 불교계가 대통령의 사과, 어청수 경찰청장 등 책임자 문책, 촛불집회 수배자 수배해제,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 편향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오히려 화만 키웠다며 정부를 성토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불교계에서 종교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게 돼 참 안타깝다”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통합을 이룩하는 것이지만 이명박 정부는 지난 6개월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왔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마치 잘못된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의 문제제기를 미봉책으로 일관했던 일을 다시 보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때 ‘서울 봉헌’ 발언을 시작으로 대통령이 된 후에도 정부 조각 등 인사에서 종교 편향성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비판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범불교도 대회는 정부여당의 오만한 국정운영행태가 빚은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27일 오토바이(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이륜자동차)의 관리체계를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정기검사 의무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법률상 자동차의 일종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등록제로 운영하는 일반 자동차와는달리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어 최초 사용신고 후 개조, 양수·양도 등의 변경사항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또 자동차검사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사용개시 후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의무보험 가입에 대한 관리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 특히 2007년의 경우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총 15,703건(18세 미만 청소년 사고가 3,218건)을 차지하고 교통사고 치사율이 5.8%에 달하였으나, 책임보험 가입율은 28.92%(종합보험은 3.48%)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법안 발의에 대해 “오토바이 관리를 일반 자동차에 대해서와 같이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여, 자동차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오토바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 및 성능을 확보하려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보장 및 재원확보를 위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개정안을 26일 발의했다. 손 의원은 “현행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은 과태료를 부과 받은 자가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거나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과태료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이 되는 반면, 이의를 제기하면 비송사건 절차에 따라 과태료 재판을 받고 납부하게 되는 경우 과태료가 국고에 편입되는 결과가 된다”면서 “예외적으로 검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과태료 재판을 집행을 위탁하는 경우에만 과태료가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이 되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보장과 재원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한 과태료는 부과 받은 자의 이의제기 여부와 관계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검사가 과태료 재판의 집행을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위탁하도록 강제조항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 의원이 발의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일정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재원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이 공동으로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및 네티즌 탄압’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26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민노당 이정희 의원단 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3당은 요구서에서 “8월17일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대변인, 방송통신위원장, KBS 이사장이 모여 공영방송을 정권의 사영화하려는 실상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3당은 ▲방송언론 탄압의 청와대 개입 여부 ▲이 대통령의 방송사 및 방송유관기관 낙하산인사 실태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의 불법 여부 ▲네티즌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 ▲최 방통위원장을 통한 언론장악 기도 실태 등을 조사대상으로 정했으며 조사를 위해 20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특위를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1시간 30여분간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한·중 공동성명’을 기초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한중간 상호협력 확대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 인류 발전을 위해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정치 분야에선 양국 고위 지도자 등의 상호방문과 접촉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간 제1차 고위급 전략대화를 연내 개최하고 실무급 업무협의를 정례화해 국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전략대화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선 한중간 교역규모를 오는 2010년까지 2년 앞당겨 2천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양호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적·문화 교류 분야에선 2010년과 2012년을 각각 ‘중국 방문의 해’와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하고 문화, 관광, 청소년, 민간단체 등의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및 국제협력
여야는 25일 18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 후보 18명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법사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추미애, 여성위원장에 신낙균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운영위원장에 홍준표 원내대표, 정무위원장에 김영선, 기획재정위원장에 서병수,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박진, 국방위원장에 김학송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또 행정안전위원장에 조진형,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고흥길, 국토해양위원장에 이병석, 정보위원장에 최병국,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한구, 윤리특위 위원장에 심재철 의원을 뽑았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 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선진당의 변웅전 의원에게 맡겼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거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BS 차기 사장에 이병순(59) KBS 비즈니스 사장이 임명제청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4명의 사장 응모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인 뒤 이병순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순 사장 후보자는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KBS 사장으로 임명된다.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은 1977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창원방송총국장, 대구방송총국장, 뉴미디어본부장, KBS미디어 사장을 거쳤으며 2005부터 KBS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은 25일 “대한민국 국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국화(國花)는 한 나라를 상징하여 대내적으로는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나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나라꽃”이라면서 “미국 등 국가들에서는 국화를 법률 등으로 정해 그 위상을 높이며 선양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화를 관행으로만 인식하여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국화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함으로써 국화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애국정신을 고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안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황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가 이번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의 서명을 받아 일부 조항을 수정한 뒤 재발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