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李 BBK의혹 등 회의론 확산 昌 선택 가능성 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30일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이 전 총재의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미칠 파급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진영에서는 이 전 총재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선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압박해 일정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내가 보기에는 이 전 총재는 안 나올 것 같다”며 “이 전 총재의 최근 언행에는 자신을 홀대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내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후보가 BBK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낙마에 가까운 상황이 되면 몰라도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는 출마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당의 정봉주 의원은 “이 전 총재는 100% 출마한다. 왜냐하면 정치적 상황이 이명박 후보가 몰락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이라며 “불교방송 여론조사에서 벌써 14%가 나오는데 앞으로 23∼24%까지는 기본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만약 정동영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나오면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쪽은 이 전
정부는 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총리회담과 관련, 30일 오후 한덕수 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총리회담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그간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해당 부처 장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첫 회의로, 비경제분야 의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에 추가로 경제분야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내달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총리회담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차관급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나 오늘은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정상선언 내용중 경제, 군사,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종전선언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항들이 집중 논의될 것이며, 사회문화, 인도적분야, 법률적ㆍ제도적 보완문제 등이 모두 다뤄졌다”고 말했다.
수원 호매실지구의 임대주택비율이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건설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이춘희 차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수원 호매실지구의 임대주택비율을 대폭 하향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고, 이차관이 “지적이 타당하다고 보며, 임대 비율 하향 조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해 조만간 임대 비율의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것.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해제 지역의 개발이라 할지라도 70%가 넘는 임대 비율은 너무 과도해 지역사회 갈등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법이 통과되지 못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비축용 민간임대 시범사업처럼 건교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이의를 제기했다. 호매실지구는 국민임대 50.1%, 공공임대 7.9%, 최근 추가된 비축용 민간임대 12.2%로 전체 70%가 넘는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와 비축민간임대는 일정기간 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는 중대형 평수이기에 임대 비율에 고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는 소비자의 10명 중 8명은 약재성분, 원산지가 어디인지 조차 모른채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국정감사를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한약소비자들의 88.1%가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한약을 구입하고 있으나, 팩 포장의 형태로 구입하는 한약재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처방받은 소비자가 76.1%로 나타났다. 김태년 의원은 “10명중 8명의 소비자가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어떤 성분인지, 약재 원산지가 어디인지 조차 모르고 복용하고 있으며, 이 중 7명정도는 부작용이 생겨도 자신의 체질 탓으로 돌리고 다시 한의원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한의원의 약재 처방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한약 분야가 공급자 중심의 시장, 정보의 비대칭성의 대표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피해 구제 현장에서 소비자 주권이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한약 처방시 소비자에게 처방전 발급을 의무화 할 것”과, “소비자에게 약재 선택권을 고지할 것” 등의 제도 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국회는 29일 법제사법, 건설교통, 정무, 국방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 및 산하 기관에 대한 13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건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 비리 의혹을, 법사위의 서울고·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BBK 주가조작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검증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국감 기간 내내 신당이 이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중단 여부를 논의했으나 일단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결론을 내렸고, 대신 신당 정동영 후보 처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로 했다. 건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신당의 문학진 의원은 “상암동 DMC 6천억원 오피스텔 건축허가 비리는 ‘특혜 종합선물세트’”라며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 재임 시절 무일푼이던 ㈜한독산학협동단지(KGIT)의 건축신청을 특혜 승인해 6천억원의 분양수입을 올리도록 해줬는데 시장을 비롯한 고위층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오피스텔 불법 분양 승인으로 6천억원의 개발 이익 편취를
감사원 “인천대교 내구성 설계·공항철도 시공사 결함” 정부가 40조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충사업 및 접근교통시설 사업중 인천대교와 공항철도 사업에서 일부 설계와 시공상의 결함이 나타났다. 감사원은 29일 인천국제공항 및 접근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실시한 ‘동북아 허브지원 기반시설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홈 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연결도로의 해상 교각 내구성 설계 기준이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인천대교 연결도로상의 해상교각 79개의 철근 피복 두께를 설계하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지역 설계시 간만대 기준으로 표면염화물량 20㎏/㎥을 적용해 내구성을 검토해야하는데도 우리나라 해안 전역의 물보라 지역을 비말대 기준으로 표면염화물량 13㎏/㎥을 적용한 건설교통부의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따라 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철근 피복 두께가 9.5-14㎜가 부족해 연결도로 교각의 내구 수명이 인천대교 민간투자사업구간의 내구수명(100년) 보다 20년 정도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건교부에는 표준 시방서의 개정을, 도로공사에는 내구성의 재
지방의원의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에 대한 법원의 양형 판결이 너무 달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법사위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의원은 26일 인천지법에 대한 국감에서 “인천시 서구 김인두 구의원과 윤지상 시의원의 업무추진비 사용은 유사한데도 너무 다른 판결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해 1월18일에서 3월23일 사이 업무추진비 카드로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인천지법에서 1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윤 시의원도 같은 해 2월10일부터 3월5일 사이 같은 혐의로 인천지법에서 1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 두 사안이 같은데도 김 의원은 상고가 기각, 벌금형 120만원으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반면 윤 의원은 벌금이 12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감경돼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문 의원은 “법원은 기부 금액과 그 행위 시점에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그 금액이나 행위 시점이 실제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법원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양형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재 인천지법원장은 “재판 결과에 대해 답변하기는 어려우나 기부 행위 시점이나 위반 횟수, 기부 금액 등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유재산이 무단 점유되고 있지만 무단 점유자에 대한 변상금 회수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의원(계양 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캠코가 보유한 활용 가능 국유재산토지 가운데 17%인 389만4천㎡가 무단 점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이들 무단 점유자에게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735억원을 부과했으나 이 중 납부된 금액은 177억원에 불과해 회수율이 23%에 그치고 있다. 국유재산을 임대한 민간인들의 임대료 체납 건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캠코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임대료 체납건수는 603건, 43억3천200만원에 달하며 특히 올해에만 303건, 8억2천500만원의 임대료가 체납됐다. 신학용 의원은 “무단 점유되고 있는 면적은 축구장 면적의 545배에 달하며 여의도 면적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캠코는 “수시로 무단 점유자를 찾아내 변상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규모가 영세한 농경지에 대한 변상금 부과가 많아 회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올해 5월부터 41명으로 구성된 특별팀을 구성해 변상금 회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8일 ‘가족 행복시대 구현’을 기치로 내건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오충일 당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을 4인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발족시켰다. 정 후보는 선대위의 핵심 모토를 ‘가족 행복’으로 설정,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한명숙 천정배 의원과 추미애 전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가족행복위원회’라는 직속 기구를 구성했다. 가족행복위는 이목희 의원과 윤흥렬 선대본부장이 총괄 기획본부장을, 정 후보의 팬클럽인 ‘정통들’을 이끄는 이상호씨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정청래 의원이 은행장을 맡는 ‘행복은행’이라는 운동본부를 산하에 설치했다. 정 후보는 또 ‘차별없는 성장위원회’(위원장 정세균 홍재형) ‘2020국가비전위원회’(위원장 문희상 김호진), ‘국민대통합추진위’(위원장 장영달 유시민 김두관)를 선대위 산하에 구성했다. 정 후보는 또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이 위원장을 맡는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해 각계각층의 명망있는 인사들을 영입해 2차로 선대위를 보강할 계획이다. 집행기구인 선대본부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9년 동안 전국의 땅값은 39.11% 올랐는데 이중 서울과 도내 땅값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이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입수한 ‘누적지가 상승률’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시절인 99년부터 2002년 사이의 전국의 지가상승률은 ▲99년 2.94% ▲2000년 0.67% ▲2001년 1.32% ▲2002년 8.98%였다. 노무현 정부에 들어와서도 ▲2003년 3.43% ▲2004년 3.86% ▲2005년 4.99% ▲2006년 5.62% ▲금년 7월 현재까지 2.07%로 누적상승률이 21.58%에 달했고, 이렇게 지난 9년간 전국의 땅값은 39.1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누적 상승률은 ▲서울 58.90% ▲경기 55.62% ▲인천 44.78%로 수도권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지방에선 충남이 45.1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12개 시도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도 크게 못미쳤으며, 수도권 3개 시도의 평균 상승률 53.1%는지방 13개시도의 19.8%에 비해 2배반이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도내에선 파주가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