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MTV(Multi-Techno Valley)사업개발 계획이 타당한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대상자의 76.1%가 시화 MTV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참주인연합 김선미 의원(안성)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7년 7월 10일부터 7월 23일까지 안산시민 및 시흥시민 1천 307명에게 여론조사를 했고, 그 결과 시화 MTV 개발계획의 종합 타당성에 대해서 87%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MTV 인지도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응답자들 중 4.1%만이 MTV 사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고, 응답자 중 56.3%가 MTV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름만 들어보았다”가 19.8%,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었다”가 19.8%로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김 의원은 “여론조사 대상 중 76%가 사업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대부분 찬성했다는 것으로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2조3천840억이나 되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이 대권가도의 최대 암초로 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BBK 의혹’을 돌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해명된 것으로 여겼으나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의 대선 전 귀국 움직임이 본선의 중대 변수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인 반박과 역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측은 반격의 초점을 ‘왜 지난 3년간 버티던 김경준씨가 하필이면 대선을 목전에 두고 귀국하려 하는가’’에 맞추고 있다. 범여권의 ‘기획 귀국’에 방점을 두면서 맞불 기회를 노리고 있는 셈. 안상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관련 국감증인 채택을 위해 폭력 날치기를 하더니 어제는 김경준을 빨리 송환하라고 시위까지 하는 꼴불견을 보였다”면서 “사기 피의자 한명을 두고 국회의원이 시위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비꼬았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 논평에서 “BBK 사건은 신당이 여당으로 정권을 잡고 있으면서 조사해서 결론낸 일인데 또다시 선거에 악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정말 이 후보가 BBK와 관련있다는 자신이 있으면 국회안에서 면책특권의 커튼 뒤에 숨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문제가 대선 정국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파병 연장 방침에 대해 원내 제1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3일 찬성 입장을 표명하면서 주요 대선 후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파병연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당부키로 한 상황에서 범여권에 속한 신당이 반대 입장을, 야당이 찬성 입장을 정리하는 엇박자가 전개되면서 노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이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은 물론, 대선에서 이념 대결 구도가 재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데 한미공조가 중요하며, 내년 이후 본격화할 이라크 재건 사업참여를 위해 주둔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오후 국회 국방위에 출석, ‘철군 시기를 내년말로 조정하되, 병력 규모를 절반 가량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이툰 부대 임무 종결 계획서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이날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 의장 등 당 고위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파병연장 동의안에 한나라당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20%를 돌파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4.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어 정 후보의 지지율이 20.4%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4% 포인트, 정 후보의 지지율은 9.9% 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장외의 문국현 후보는 4.1% 포인트 오른 8.4%로 3위였다. 이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4.2%, 민주당 이인제후보가 3.4%를 차지해 종전 조사에 비해 각각 1.2%, 0.1% 포인트씩 올랐다.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정 후보가 4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 후보가 20.8%, 민주당 이 후보가 13.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취수장의 절반 정도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는 등 수질 관리가 제대로 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제종길 의원(안산 단원을)이 서울·인천·경기 등한강유역청 관할지역의 2006년 상수원보호구역 관리상태를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취수장은 수도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데, 한강 강수계 52곳 취수장 중 24곳(46%)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것. 인천 등 7개 지역의 경우 취수장 중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또 생활하수는 하루 3천514톤이 발생하는데 이중 154톤이 미처리된 채 상수원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포천시의 경우 23.52톤과 평택의 성탄지역은 82톤 발생 중 전량이 미처리 하수로 유입되고 있다. 제 의원은 “지정 책임이 있는 자치단체는 보호구역 지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바꾸어 주민들의 식수원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22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역외펀드를 이용한 순환출자를 통해 돈세탁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세금을 대거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BBK는 자본금과 투자금의 상당부분을 MAF라는 역외펀드에 투자했던 운용사”라며 “이명박 후보가 대주주였던 LKe뱅크는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MAF를 지배하고 BBK를 실질적으로 운영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LKe뱅크는 2001년 2월 MAF 펀드에 전환사채와 주식 150억원 상당을 투자했고, 이어 MAF 펀드의 자금은 AM 파파스라는 투자기관으로 유입됐으며, 다시 AM 파파스는 LKe뱅크 지분의 60%를 100억원에 사들여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했다는 것. 그는 “순환출자 형성과정에서 MAF 펀드의 자금은 AM 파파스를 통해 이명박 후보 개인의 몫으로 둔갑했다”며 “또 이 후보는 전환사채 매입을 통해 LKe뱅크에 대한 지배권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세청은 MAF 펀드를 둘러싼 거래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돈세탁 혐의와 양도소득세, 증여세, 증권거래세 등 각종 세금탈루 혐의를 밝혀내
이라크 파병연장 반대 결정 국민여론·국익 등 감안 정부, 병력감축·1년연장 확정땐 오늘 대국민담화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22일 정부가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의 철군 시기를 내년 말로 늦추고 병력을 600여명 수준으로 줄일 방침을 세운 데 대해 국회의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청와대가 빠르면 이와 관련 23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키로 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 오충일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동의안에 대해 국민여론과 미국내 여론, 대한민국의 국익 등을 감안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최재성 원내 대변인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 지도부는 또 파병 연장 문제가 국력을 소진하고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들을 봉쇄해나가면서 당의 총의를 모아서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하는 과정들을 성실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열릴 긴급 의원총회에서 파병연장 동의안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할 방침이나,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의결 정족수에 미달할 경우 당론 확정이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태아의 모습을 보기 위해 최근 임산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3D·4D 등 입체초음파가 태아의 조직·체온 등 신체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장경수 의원(안산 상록갑)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의학적 목적의 진단이 아닌 태아에 대한 입체초음파 사용이 기형아 유발의 위험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임산부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 2004년 질병 검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입체초음파 검사는 신체조직 내 진동 및 체온상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체액 및 조직 내 진공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태아 입체동영상과 같은 비진단용 입체초음파 사용에 신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최근 초음파에 노출된 태아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성장지체·난독증·언어발달지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에서 발표된 의학논문들은 신생아 시기 초음파에 노출된 소년들 중 왼손잡이의 발생률이 높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장경수 의원은 “태아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태아의 건강상태와 기형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저소득취약가구 대부분이 전기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조정식 의원(시흥 을)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저소득취약계층 점검 및 시설개선 현황’을 보면 전체 점검 호수 1만 8천145세대 가운데 약 69.6%에 해당하는 1만 2천633세대가 전기안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저소득취약계층 10가구 중 무려 7가구가 전기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저소득취약가구의 범주에는 노인세대, 소년소녀가장, 모부자세대, 장애인세대, 일반 저소득계층세대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중 화재때 가장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세대의 불합격 판정율이 74.5%로 전기안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저소득일반세대가 71.4%, 노인세대가 69%, 소년소녀가장세대가 43%의 순으로 따랐다. 부적합의 유형별로는 누전차단기능 불량이 제일 많고, 이어 개폐기 차단기 불량, 옥내배선 불량, 가정내 콘센트설치불량 등으로 많았다. 이처럼 저소득취약계층세대의 전기안전시설이 취약한 것은 이들이 사는 집 대부분이 주거형태가 좋지 않고
서울지하철 성범죄가 지하철 전체 범죄중 절반으로 심각하다는 분석과 함께 ‘여성전용칸’을 만들자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2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2007년도 서울시가 제출한 2006년 지하철 이용객 수 현황을 토대로 경찰청자료의 지하철 범죄를 분석한 결과, 4호선과 2호선의 여성 성폭력범죄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내 범죄와 관련된 통계를 보면, 전체 이용객 수와 비교해볼 때 1호선 이용객 수가 전체의 7.5%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이 전체의 14.3%를 차지해서 약 2배에 달했다. 또 2호선 이용객 수는 전체의 30.8%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은 전체의 43.4%, 4호선은 이용객 수가 전체의 13.4%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은 19.9%로 나타나 1·2·4호선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범죄발생 건수 중 성폭력범죄가 4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범죄 2건 중 1건 정도로 확인됐으며, 4호선은 전체 범죄 중 성폭력 범죄가 61.1%, 2호선은 53.9%, 3호선은 46.3%로 나타나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창 의원은 “지하철범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