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일단 특조위 가동” 새정연 “수정 먼저 해야” 하루빨리 정리는 ‘한목소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여야 의원들은 18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공포 이후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현안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였다.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시행령 논란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나 해결책을 놓고는 달랐다. 새누리당은 일단 특조위를 가동한 뒤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 여부를 검토하면 된다는 정부 입장에 뜻을 같이 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과 특조위 요구를 수용해 시행령을 먼저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시행령 제정권은 정부에 있는데 특조위가 자기들 스스로 시행령 제정권을 행사하겠다면서 정부의 주도권을 부정하고 나오면 이건 참 큰 문제”라며 “일단 운영하면서 시행령 때문에 도저히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나오면 그때 합리적으로 고치면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승남 의원은 “시행령에 특조위의 본질적인 문제제기가 하나도 반영이 안 됐다고 본다. 글자 몇 개 바꾼 게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당국 간 논의하기 위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금요일(1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오는 20일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해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도 “북측은 ‘분위기가 아니다’면서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개최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개최돼 임금문제를 비롯해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쌍방의 관심 사안을 협의·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작년 12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최저임금 상한 5%를 폐지한 이후 이번을 포함해 4차례 남북공동위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측은 번번이 거부했다. 남북이 2013년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출범한 당국 간 채널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는 작년 6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신곡동 발곡 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행자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정부시 신곡동 발곡 근린공원 공공도서관은 부지면적 10만㎡, 건축면적 1천320㎡ 규모로 총 사업비 약 30억 원으로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지방비 확보 문제로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홍 의원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계기로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은 “초·중학교 5개가 밀집한 장암동 인근 지역에 신곡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의정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락도서관 등 최소 7개 이상의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박기춘(새정치연합·남양주을·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18일 경기도,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남양주시, 남양주 와부농협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각 기관 간 복잡하게 얽혀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북한강 신양수대교 시점부(와부농협) 진출입로 점용허가와 관련해 집중 논의했다. 신양수대교 건설공사로 와부농협(조안지점) 진출입로가 변경되면서 농협 이용자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설치했으나, 일부가 개발제한구역 및 하천구역에 해당되어 현재 남양주시로부터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납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져 농협 측은 국토부와 경기도, 남양주 당국에 주민 편의를 위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촉구해 왔다. 이에 박 위원장은 주민을 위한 공익목적의 진출입로인 만큼 국유지 매각이 성사되기 이전까지 점용허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이에 국토부 원주청과 경기도 측은 오랜 문제이자 주민을 위해 필요한 부분인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대로 직접 현장에 가서 숙원을 청취하고 관계 기관 간 의견조율에 앞장섰다”며 “농협은 주민을 위한 필수 시설인 만큼 근본적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직접 소통해 나아가겠다”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공무원연금개혁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 수석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은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나아가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뤄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한 것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금개혁은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접근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공무원연금개혁이 애초 추구하셨던 대통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혁과정에 하나의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를 미리 막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 수석은 “저는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해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춘원
김무성·문재인 나란히 광주행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참석 재량권 얻은 새누리 “野 재정기반 안정화 협력을” 어깃장 놓는 새정연 “與 전향적 태도가 먼저”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협상 재개에 본격 나서지 못한 채 물밑 탐색전만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17일 현재 쟁점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연금 국회’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칫 5월 임시국회도 빈손으로 마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사일정에 합의한 본회의는 오는 28일 하루 뿐이다. 다만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 18일 이틀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심야 고위급 당·정·청 회동을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지난 2일의 여야 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국민의 동의를 얻어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입장을 조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잇따라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비봉고교의 다목적강당 건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2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중 착공할 비봉고교 내 다목적강당은 약 1천388㎡(420평) 규모로 특별교부금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여 억원을 들여 신축된다. 새로 건립될 다목적강당은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로 인한 상대적 소외와 문화시설 부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내 문화체육 행사를 비롯한 어르신 초청행사, 강연 등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공간으로 공동 활용하게 된다. 서 의원은 “학교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급 학교의 교육 문화시설 구축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교육부로터 가평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9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가평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은 총 2층 높이 990㎡ 규모로 총 사업비는 28억7천100만원 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이외의 비용은 문화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이 공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생태마을만들기 사회공헌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동두천 송내주공 3단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생태마을만들기 사업은 LH가 임대아파트 등 노후 주거지역의 열악한 녹지 및 주거환경을 친환경적 생태시설로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동두천 송내주공 3단지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약 1억6천만원(LH 1억5천만원 등)의 예산을 투입,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꽃밭, 주민쉼터 등 생태공간이 조성됐다. 송내주공 3단지는 입주민들의 대부분이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휴식이나 여가 생활을 보낼만한 시설이 크게 부족했다. 정 의원이 힘써 이번에 생태공원이 조성됨으로써 주민들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 이외에도 입주민들간의 커뮤니티 조성 등 또 다른 소통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서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삶의 질 제고를 위
고양시와 파주시를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올해 안으로 착공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은 남북 경협과 통일 대비 노선을 구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열어 지난 4월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투자화성화 추진협의회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무원, 해당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수요 재조사 등을 이유로 미뤄진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고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다. 고양시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35.2㎞)의 총사업비는 1조5천억원이고 공사기간은 5년이다. 기재부는 임진각에서 상암DMC를 기준으로 한 통행시간 단축 효과가 기존 통일로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35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중으로 연구용역을 마치고 민간제안 또는 정부고시 방식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8년까
야권 일각에서 4·29 재보선 패배 후 회자되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등판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은 14일 이와 관련 “손 전 고문은 새정치연합이 국민 신뢰를 받고 제 역할을 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당내 갈등이나 정쟁의 결과로 손 전 고문이 주목받는 것은 본인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 전 고문은 정치를 오래 하고 정치적 자산도 굉장히 많이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정치적 지혜를 빌리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손 전 고문이 판단할 문제이고, 국민의 관심이 어떠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정 고문은 당의 내홍 상황과 관련해선 ‘퇴행적 갈등’으로 규정하고, “지금은 우리 당내의 책임있는 분들이 한발짝씩 아니면 반발짝씩이라고 서로 물러나야 할 때”라며 “그것이 당 구성원으로서의 도리이자 위기 극복을 위한 현명한 처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