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5일 가정집 지하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가짜 외국 유명상표가 부착된 지갑과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53.여.서울 용산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모(38)씨 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중순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지하실에 비밀매장을 차려놓고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루이뷔통, 프라다 등 가짜 외국유명상표가 부착된 지갑이나 가방 등 1천여개 제품(판매가격 5천만원)을 판매한 혐의다. 김씨가 가짜 명품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김씨 집 주변에서 5일동안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은 출입문에 CCTV가 설치되어있어 현장접근이 어려워지자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집에 들어간 뒤 김씨를 체포하고 1천7점의 가짜 명품을 압수했다.
군포경찰서는 19일 구찌, 루이 뷔통 등 가짜 외국 유명제화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상표법위반)로 S제화 대표 전모(39)씨를 구속하고 최모(43)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구두공장을 차려놓고 루이 뷔통, 구찌 등 외제 명품을 모방한 구두 8천400켤레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 1억6천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켤레당 2만원에 공급받은 가짜 명품을 20만∼35만원씩 받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소매업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포경찰서는 7일 10대 장애자를 성폭행한 박모씨(44)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께 정신발달장애 2급인 박모(18)양에게 '사이다를 사주겠다'며 군포시 당동 한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장애인 2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박씨가 항거할 수 없는 장애인을 성폭행한 점으로 보아 또다른 장애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군포시는 올해부터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말까지 1회용품 사용규제 홍보를 거쳐 조례 제정을 통해 포상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목욕탕, 백화점 등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사업장에 대해 신고를 할 경우 최소 3만원에서 최고 30만원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신고포상금 지급한도는 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1인당 월 100만원 이내로 제한하고 또 같은 날 같은 매장에서 같은 위반행위에 대해 두 사람 이상이 신고했을 땐 먼저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신고포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사전공모 등 부정, 부당하게 신고하거나 신고대상 사업장이 위반 당일 공무원에 의해 지도 점검을 받은 경우 등은 포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