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은 오는 9월 14일부터 10주간 '한국문화와 세계문화 이해'라는 주제로 제10기 박물관대학 강좌를 일반과정(120명)과 전문가과정(40명)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과정은 역사문제연구소 이이화 전 소장이 '한국사 이야기', 한양대 이희수 교수 '이슬람 문화의 이해', 한국외대 유재원 교수 '그리스·로마문화의 이해' 등에 대해 강의를 한다. 전문가과정은 유물수집과 관리, 보존관리 및 탁본, 박물관 경영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습위주의 강의와 답사로 진행된다. 토지박물관은 또 다도교육과정(15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수강료는 일반과정 7만원, 전문가과정 및 다도과정 10만원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지난 학기의 경우 접수 시작 한 시간만에 마감됐다. 문의 738-7784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갑근)는 11일 이장단 단합대회에 참석, 식대를 지불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한나라당 박혁규(경기 광주)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일 제주에서 열린 실촌면 이장단 단합대회에 참석, 이장 26명과 공무원 등 선거구민 33명에게 1천45만9천원 상당의 생선회와 양주를 군후배인 정모(46.불구속기소)씨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하고 자신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며 총선에서 지지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호소한 혐의다. 박 의원은 또 같은달 8일 제주에서 열린 퇴촌면 이장단 단합대회에 참석, 이장 17명에게 식대와 술값 65만원을 정씨 신용카드로 결제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일상적인 의정활동이었고 술값도 지불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공모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정씨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송금해준 박 의원의 학교후배이자 같은 당 도지부 간부 이모(38.보석)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정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정종관 부장판사는 10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부선(43) 피고인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2만3천원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고 동종 전과가 여러번 있으나 대마초를 다른 사람의 유혹을 받고 무상으로 건네받은 점,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2년 11월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승용차와 아파트 등에서 7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최근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청소년들이 위해성에 대한 인식없이 카페인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분당지역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 2곳을 드나드는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냉·온 커피와 콜라 등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실태를 조사한 결과 37%가 하루 3캔(잔) 이상, 55%는 2∼3일에 1∼2캔(잔) 정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인스턴트 커피 1잔(170㎖)에는 65∼100㎎, 콜라 1캔(250㎖)에는 30∼4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카페인을 100㎎ 이상, 청소년의 경우 200㎎ 이상을 먹었을 때 초기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그 이하라도 매일 섭취로 누적되면 성장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병원측은 청소년들이 학교나 학원주변 편의점 등에서 중독성이 강한 카페인 음료를 마음대로 구입해 마실 수 있는 환경이 노출돼 있다며 특히 청소년이라도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칼슘의 다량배출로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황희 교수는 "인스턴트 커피와 콜라는 하루 3캔(잔) 이상
성남시는 지난 6일 서울공항 일대 둔전동 신도시 건설구상 등이 포함된 2020년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을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확정하고 보완절차를 거쳐 이달말 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는 둔전동 신도시(200만평)와 대장동 전원도시(30만평), 여수동 행정타운(44만평)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구상을 담고 있다. 시는 또 율동 종합영상단지(30만평) 조성에 대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대상면적 확대와 사업방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녹지훼손 논란을 불러온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8곳에서 4곳으로 줄이는 한편 이전을 반대해온 기능대학을 존치하고 주민들이 녹지전환을 요구한 분당구 구미동 상업용지를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환하는 등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시는 도 도시계획위 자문 신청서에 둔전동 신도시와 대장동 전원도시, 금곡동 골프장, 율동 영상단지 등이 환경훼손 우려가 있다는 소수의견을 첨부하기로 했다. 시는 도 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쳐 오는 10월께 건설교통부에 도시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도시기본계획안이 환경파괴 및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는 대규모 개발
문금용 성남시 수정구청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시민의 작은 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신속하게 시민이 원하는 바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행정에 발벗고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문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수정구 건설'을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각 동사무소를 순회하는 1일 명예동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1일 명예동장제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동장이 교육, 휴가 등 장기 부재시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고 각 동사무소의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구정에 반영시킨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28일 관내 양지동 1일 명예동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요 사업장 및 민원 현장 등 전지역을 돌아보며 주민 불편 사항과 관심 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문 구청장은 지난 장마철 관내의 취약지를 곳곳을 현장 순찰함으로써 구 관내 단 한 건의 재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주민의 귀중한 재산 등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구정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불편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주고 구민 복리증진 및 재난 예방을 위한 현장
성남시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재산세 표준세율을 30% 인하하기로 하고 시세조례를 개정, 오는 8월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이후 수시분(누락분) 재산세부터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지만 수시분 재산세는 극히 적어 사실상 내년 7월 부과되는 정기분부터 본격 적용된다. 인하된 표준세율을 적용할 경우 내년에 주민들이 납부하는 재산세액은 올해보다30% 안팎 줄어든다. 시는 재산세 표준세율 인하로 내년 세수총액이 올해와 비교해 10.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공동주택 재산세가 투기목적이 아닌 주거목적임에도 한꺼번에 2-3배 올라 주민들의 집단 조세저항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방세법 188조 제6항에서 세율의 50%범위에서 시장이 가감조정할 수 있어 주민의 조세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다음달 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서울 양천구처럼 올해 재산세부터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시세조례를 재개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이를 반대하는 행자부, 광역자치단체와의 마찰 등 파장이 예상된다. 또 재산세율을 일률적으로 30% 인하할 경우 다소 인상되는 분당구와 달리, 수정·중원구의 세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
'의사들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어떤 음식을 즐길까?' 한 대학병원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일반인과 비슷하게 삼계탕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병원 내 전문의·전임의·전공의 등 의사 26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보양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5%(118명)가 삼계탕을 선택했으며 장어구이 20%(51명), 추어탕 16%(42명), 보신탕 11%(29명), 오리탕 6%(16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계탕은 훌륭한 여름철 고단백 음식으로 직업군에 상관없이 전 국민들이 '대표보양식'으로 즐기고 있다며 다만 의사들이 보신탕을 오리탕보다 앞선 4번째로 많이 선택한 것이 주목할만하다고 병원측은 분석했다. 병원측은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떨어지는 한 여름철에는 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단백질 보충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단백질 부족이 지속되면 만성피로가 몸에 쌓이게 돼 면역계를 약화시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흥식 원장은 "섭씨 32도 이상의 기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돼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며 "여름
성남시 분당구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인상된 재산세 부과에 반발, 집단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당주상복합아파트연합회(회장 이칠성)는 "오는 30일 시청 세정당국자를 불러 해명을 들은 뒤 다음주에 단지별 대표자회의를 열어 시를 상대로 '재산세 부과처분 취소 및 과다부과 재산세 반환 소송' 제기여부를 최종결정하기로 하고 법무법인을 물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분당주상복합아파트연합회는 분당구 정자동 백궁·정자지구에 들어선 6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단체로 회원이 3천여가구에 이른다. 이칠성(59) 회장은 "이달에 부과된 재산세 산정기준이 기존 면적기준에서 대지지분 가격까지 포함하는 국세청 기준시가로 변경됐다"며 "이에 따라 오는 10월 대지 지분에 대한 종합토지세가 부과될 경우 이중과세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가격이 훨씬 비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보다 재산세가 훨씬 많이 나왔다"며 "소송과 별도로 이의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분당 아파트 입주자단체인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도 성남지역 아파트의 재산세가 지난해와 비교, 평균 100% 올랐다며 집단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면적 25평형을
성남시는 오는 10월부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바닥이 낮은 저상버스 2대를 도입,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고 22일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불편없이 승·하차할 수 있으며 휠체어 3대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와 목발 고정용 벨트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