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는 28일 '부동산을 좋은 값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부동산 소유자들로부터 광고비등의 명목으로 돈만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박모(26.무직)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3.무직)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H부동산이라는 유령 부동산회사를 차려놓고 지난 6일 25평 빌라를 팔려고 생활광고지에 내놓은 양모(44.부산거주)씨에게 접근, '좋은 값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광고비와 감정평가비 등 명목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4천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생활광고지에 매물로 나온 부동산만을 골라 소유자에게 접근, '광고비를 주면 빠른 시간에 좋은 값에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받는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103명으로부터 1억6천만원을 사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시는 오는 31일 평촌 중앙공원 미관광장에서 제3회 인라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최근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인라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미관광장을 출발해 평촌로, 형설로, 평촌초등학교, 관평로, 한림대성심병원, 차없는 거리 등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1.5km를 5회 왕복하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또 슬라럼과 어글리시브 등 동호인들이 묘기를 선보이고 5km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라인용품 20세트와 SBS스타즈 농구공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시는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인라인패트롤 등에 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부림동 새마을부녀회는 급수봉사를 할 계획이다.
안양시가 다음달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에 대해 실명제를 시행키로 하자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이 주민들의 알권리를 역행하는 보수적인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홈페이지 열린마당과 지역정보시스템을 통합 개편하면서 허위사실 게재나 특정인 비방 등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에 대해 실명제를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인터넷 실명제는 아무런 제약없이 문제점을 제기하는 순기능 여론활성화를 저해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비현실적인 조치로 민원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실명제 적용 이전에도 문제가 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추적이 가능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물론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구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49)씨는 "참여기회를 위축시키는 실명제가 실시되면 이용하고 싶어도 꺼리게 된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신상정보 유출의 우려도 시정참여율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정당한 민원제기 보다는 악의성 비방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불가피했다" 며 "찬반의견은
안양시의회는 지난 22일 제1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안양시행정기구설치조례와 안양시지방공무원정원조례개정안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회기중 상정된 정원조례 개정안을 공무원노조의 중식투쟁을 문제삼아 계류시켰으나 공무원 사기저하 등 반발이 확대되자 이번에 심의를 거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안양시공무원 증원과 승진을 포함해 300여명의 인사적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시의회는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12월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안양YMCA 여성인력개발센터는 22일 롯데백화점 안양점에서 제9회 2004 여성유망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여성들에게 유망한 업종을 부분별로 나눠 창업상담과 유망직종 부스 설치 및 시연회를 갖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마술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폐백이바지, 테마가 있는 상차림 7가지 작품과 출장요리, 선물포장과 리본아트, 한지·비즈공예, 옷 수선, 글쓰기 지도사 등 12종의 유망직종 부스가 설치됐다.
안양시 호계동 일대가 대형공장의 지방이전으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일대 10만여평의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타운, 재건축단지, 녹지공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지역에서 추진중인 지상 18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축 승인을 받고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상 26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축심의중이다. 또 인근 삼신아파트 300세대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변 호계동 664번지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도 400여 세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분양중인 대림산업의 '호계 아크로리버'는 지하4층, 지상23층 규모에 첨단 시스템시공과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변시세 보다 분양가를 평당 50~70만원 낮추고 분양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031)425-5500
안양시가 치매나 중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평생 무료로 보호하는 노인전문요양원을 19일 개원한다. 시에 따르면 요양원은 정부보조비 포함 47억7천800만원을 투입, 각종 의료복지기능을 갖추고 치매나 중풍을 않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평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원은 안양유원지 입구에 지하1층 지상3층, 1천여평 규모로 건립돼 주간보호실과 물리치료실, 식당, 상담실, 목욕실, 이·미용실, 일광욕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옥상에는 쉼터도 조성됐다. 현재 43명의 노인들이 전문의 주1회 방문치료와 간호사로부터 24시간 보호를 받고 있으며 국민기초생활가정을 대상으로 동사무소를 통해 100명을 모집중이다.
안양시는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평촌 중앙공원에서 제6회 한마음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중앙공원을 출발, 평촌로, 시민로, 귀인로를 거쳐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5㎞구간에서 열린다. 시는 완주 시민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농구공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안양시는 4차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19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관내 등록된 제조업과 관광호텔업, 시내 및 마을버스 사업, 자동차 종합수리업, 폐기물 처리업 등 비제조업이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또 벤처기업이나 소프트웨어 시 지정 벤처집적시설 입주업체, 여성경영기업, 수출관련 중소기업 등은 지원우대기업으로 분류된다. 융자희망기업은 관내 7개 금융기관에 기업실태조사서, 재무제표, 부가세 공급가액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기업은 시 융자심의위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지원기업으로 확정되면 은행을 통해 5억원 이내에서 대출받게 된다. 융자조건은 신용보증담보가 6.15%, 부동산 담보가 7.65%이며 3년간 일시·분할·수시상환이 가능하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3차 융자지원을 제외한 95개 업체를 대상으로 218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안양에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준공돼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14일 만안구 석수2동과 석수3동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사를 잇는 총 연장 2.35㎞ 충훈터널 도시계획도로를 준공, 오는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439억5천300만원이 투입된 석수동 도시계획도로 충훈터널은 안양시가 지난 2001년 1월 착공에 들어가 3년 9개월만에 준공했다. 이 도로는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석수3동 삼영운수 종점에서 석수하수처리장까지 1.47km는 안양천변 도로로, 석수도서관 입구~안양천변 도로를 연결하는 880m 도로는 높이 4.6m의 쌍굴터널로 각각 건설됐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안양천을 건너 광명역 주변 도로와 접속하는 길이 127m, 폭 20m의 교량(화창교)은 앞서 개통됐다. 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도로가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박달동 방면이나 1번 국도로 우회해 광명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됐다"며 "낙후된 석수동 일대도 도로개통으로 크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