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위탁운영하고 있는 일부 시립어린이집의 원장들이 임기 연장을 위한 로비성 관변행사 참가 등 본연의 업무와 동떨어진 잦은 외출로 교육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대다수 학부모들은 시립어린이집의 운영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예산절감이나 양질의 교육면에서 민간어린이집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시와 원생부모들에 따르면 시 관내에는 시립어린이집 13개소를 비롯 정부지원어린이집 7개소, 민간어린이집 76개소 등 96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또 시는 시립어린이집에 연간 44억3천100원(정부지원어린이집 포함)과 민간어린이집에 28억9천600만원 등 모두 73억2천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는 일부 시립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의 발육과 교육을 외면한 채 사적인 일로 자주 자리를 비우고 있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많은 원생부모들은 시립어린이집에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보다 민간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 예산절감효과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지난 1990년부터 민
시흥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불량가스시설 무료개선 및 가스안전기기 무료보급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말까지 우선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불량 가스시설 실태조사를 벌여 600가구에 대해 시에서 선정한 가스시설 시공업자가 현장에서 직접 시설개선 및 퓨즈콕크를 설치한다. 퓨즈콕크는 가스안전기기로 가스밸브와 가스렌지 등 기기 사이에서 호스가 끊어지거나 빠진 경우에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가구 선정 후 가스안전기기인 가스타이머를 무료보급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발생한 가스사고중 LP가스사고가 전체 110건 중 82건(75%)에 달하고 있으며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47건(43%)으로 가스 안전기기 보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히고, “이번 불량가스시설 시설개선 및 안전기기 무료 보급사업이 가스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시보건소는 보건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건강 위험평가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보건소에 따르면 건강 위험평가는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 가족력, 환경요인 등을 기초로 개인의 사망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개인의 실제연령과 개인별 건강 위험요인을 토대로 한 건강연령, 위험요인을 제거한 뒤 나올 수 있는 목표(교정)연령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건강자료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평가결과 비만으로 확인된 시민에게는 식이습관, 신체활동, 스트레스 등의 설문을 통한 별도의 비만관리 정보도 제공된다. 평가가 가능한 대상은 평가일 기준으로 20세이상 75세미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건강위험평가 웹서비스는 시흥시보건소 홈페이지 (http://siheung.go.kr/health/)에 접속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위험평가)'을 클릭하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사망가능질환에 대해 예측수치를 제시해 줌으로써 개인의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과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신청을 오는 22일까지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주거 공간 중 불편한 구조 및 시설로 인해 개선이 필요한 곳을 장애인 체형에 맞게 개보수 해준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중증장애인이 대상이 되며 관할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장애인등록상 장애등급을 원칙으로 중증장애인 및 저소득층이 우선 선발대상이며 세면장, 화장실, 문턱, 주방, 지하실방 환기구설치 등 소규모 불편 공간에 대해 개·보수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규모 범위내에서 심사 후 대상자를 선발해 다음달 중 개·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47만평의 시흥시 정왕동 ㈜한화건설의 군자매립지가 관광 및 주거용도로 개발된다. 8일 시흥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군자매립지 소유주인 한화건설과 토지매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서해안 갯벌 147만평을 매립, 군용 화약류 종합시험장으로 사용됐던 군자매립지는 현재 유휴지로 방치되고 있으며 임창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외자 유치를 통해 대규모 관광 위락단지로 개발이 추진됐었다. 시와 한화측은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시의원과 한화건설 임직원 각 4명,공무원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4개월 이내에 매립지 개발방향과 토지보상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시가 매입할 토지는 전체 147만평 가운데 하천부지와 종토세 대물 납부(2만4천평) 부분을 제외한 131만평으로 공시지가 기준 5천895억원에 달한다. 시는 군자매립지를 매입한 뒤 개발가능용지로 규정된 토지의 용도를 변경, 관광.주거.업무.상업.문화.복지.휴식시설이 종합적으로 들어선 종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한화로부터 적정한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군자매립지로 단절된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고 서부수도권의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
시흥시는 오는 26일까지 명예환경통신원 5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환경보전에 관심이 많고 실질적으로 감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여 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명예환경통신원으로 선발되면 건설공사장 먼지, 소음, 공장악취, 자동차매연,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세차행위, 그린벨트 무허가 공장조업 등 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명예환경통신원에게는 위촉장과 명예환경감시원증이 발급되고 신고활동이 활발한 우수 명예통신원에게는 신고한 불법행위 행정처분의 정도에 따라 신고건당 5천원~14만원의 문화상품권 또는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관련 전문지식 배양을 위한 교육, 세미나, 워크샵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예환경통신원은 4월중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불법행위에 대한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조건부신고시설 등 재정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미신고 복지시설에 대해 양성화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13개 조건부신고시설에 대해 올해 7월말까지 정식시설 신고를 조건으로 신축·매입·환경개선 등 기능보강사업비(복권기금)로 13억8천500만원, 시설장 자격취득, 종사자 충원, 공공요금 등 운영사업비(도비)로 7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정부시책과 연계해 미신고 복지시설 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조건부신고시설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올 상반기 중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신축 및 매입비는 개소당 2억원이내, 증개축 및 환경 개선비는 개소당 1억원 이내로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사회복지시설 설치 신고 없이 시설을 운영하는 미신고 복지시설은 올 7월말 이후부터는 사회복지사업법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미신고복지시설 양성화 사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7월말까지 조건부 신고 미이행시 정부방침과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문의 사회복지과(031)310-2212
시흥소방서는 이달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개월간 봄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설정, 추진하기로 했다. 1일 소방서에 따르면 계절적 특성에 따라 봄철 건조기 및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집중적인 소방홍보 및 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검사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청소년수련시설, 학교합숙시설 및 기숙사, 산중사찰 등 주요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봄 가뭄 지역 급수지원 및 봄철 각종 행사에 따른 구조·구급대 근접배치 등 대민 지원활동도 강화해 나간다. 또1가정 1소화기 갖기 지속추진 및 주택무료소방검사 지원,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홍보 및 산불진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조·구급대 출동태세 확립 및 대형사고 발생 대비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체계적인 소방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광명시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등한시한 채 신고포상금제에 의존한 탁상행정으로 매년 수천만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행위 등 환경관련 신고자가 30여명으로 국한돼 이들이 신고포상금을 노린 전문 스파라치임을 알고도 수수방관함으로써 당초 정부의 ‘건전한 시민신고제’ 정책에 역행함은 물론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을 범법자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환경관련 신고 포상금제에 의해 접수된 건수는 2002년 480건, 2003년 1천680건, 2004년 3천600건에 이어 올해는 2개월 만에 1천72건이 접수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스파라치들에게 지급된 포상금도 2002년 2천200만원이던 것이 2003년 7천800만원, 2004년 9천만원이 지급됐으며 올해에도 9천만원의 포상금이 예산에 편성돼 있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범법자로 양산될 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시는 지난해 6천만원이던 포상금을 신고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3천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시민들을 범법자로 고발해 돈벌이를 하는 이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지난 19일 시흥시 대야동 은계초등학교 노(老) 교장이 퇴임하던 날. 44년간 초등 교육에 외길 인생을 걸어온 노 교장의 퇴임이 아쉬웠는지 매서운 새벽 한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흰눈이 조금 내리는가 싶더니 이내 봄날같이 활짝 개었다. 퇴임식은 여느 기관의 퇴임식 처럼 화려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게 조촐한 분위기로 학교 교실에서 진행됐다 . 김성기 시흥교육장, 임정화 학교운영위원회장, 학부모 30~40명과 가족과 친지, 교사, 어린이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1시간의 짧은 시간에 44년이라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주인공인 김승무(62) 교장은 194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62년 목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61년 전남 비금초등학교를 초임지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운남, 안좌, 압해, 선치초를 두루 거쳐 1981년 교감자격을 취득해 경기도 매곡, 도덕, 광성, 상록초 등에서 교감으로 재직했었다. 10년만인 1991년 교장자격을 취득, 초성·경일초 교장을 거쳐 시흥 은계초 교장을 마지막으로 정든 교정을 떠나갔다. 김 교장은 퇴임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늘 입버릇처럼 들려주던 훈화의 말들을 상기하며 “은혜를 알고 사랑을 베풀며 자신의 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