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인천지역 무연고 사망자 중 80%는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의 무연고 사망자는 580명, 이 가운데 464명(80%)은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전국 평균(70%) 보다 10% 더 높은 수치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의 순서로 규정하고 있다.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연고자들의 대부분은 ‘장례비용이 부담스럽다’ ‘왕래가 끊겼다’는 이유를 내세운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연고자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시신인수 또는 시신처리 위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시신처리 의무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시신 처리는 장사법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한다. 장례식 없이 곧바로 화장되는데, 인천의 경우 무연고 사망자를 모시는 장례업체에 지원하는 장제급여는 1인당 77만 원 정도다. 허종식 의원은 “장례의식 없이 바로 화장되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과 권리
SK인천석유화학과 SK E&S는 15일 인천 서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김교흥 국회의원, 임동주 시의원,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구현서 SK E&S SV추진본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구지역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SK인천석유화학과 SK E&S는 사랑의 열매 이웃사랑성금 6000만 원을 인천 서구노인복지관, 가좌노인문화센터, 서구지역자활센터 등 3곳에 기탁했다. 이들 기관은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인천 서구지역 소외계층 100여 명에게 주 5회 이상 도시락 및 간편식, 절기별 특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끼 나눔 온(溫)택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당장의 끼니 해결 조차 어려운 저소득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SK 관계사들이 올해부터 일제히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특히 취약계층에 배달하는 도시락은 인근 지역 소상인으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이 구한말 근대화와 독립운동 역사에 횃불이 된 강화도 기독교 역사 재조명에 나섰다. 군은 15일 ‘강화 기독교 역사기념관 전시물 설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관내 기독교계의 주요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해 전시주제와 스토리라인 구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시물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전시관에는 ‘강화의 역사와 믿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130년 전 민족 근대화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군의 역사와 최초의 기독교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계승 공간을 마련하고 주제와 맞는 기념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이 보유한 기독교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기념관 건립을 통해 강화군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오늘날 필요한 시대정신과 가치를 재창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알차게 강화군에 기독교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역사기념관은 강화기독교사의 근대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환경공단은 14~15일 이틀 동안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를 방문해 온라인 교육용 컴퓨터 3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정보 불균형 해소를 지원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급증된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컴퓨터 지원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공단 직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와 노후 불용컴퓨터 217대를 모아 한국IT복지진흥원 기증을 통해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컴퓨터 35대로 재탄생 시켰다. 이들 컴퓨터는 연수구 지역아동센터 10곳과 부평·계양구 지역 온라인 학습 도움이 필요한 이웃 2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비대면 생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온라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컴퓨터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순환을 선도해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3월에도 126대를 모아 30대의 컴퓨터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안전한 추석 명절나기를 위해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박남춘 시장이 민생현장 방문과 비상근무자 격려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민생현장 방문 첫 날인 15일 24시간 근무태세에 임하고 있는 남동부수도사업소와 송현119안전센터를 찾아 상수도 급수와 재난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중구 예방접종센터와 인천의료원을 방문, 근무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주고 있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피로 누적과 격무로 많이 힘들겠지만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을 보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칭)영종2동 행정복합청사 예정지와 운서역 공영주차장 신축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안전한 시공을 강조했다.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소상
인천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5.4% 감축했다. 시는 기준 배출량 3만 3634톤 중 1만 4986톤을 배출해 1만 8648톤을 줄인 것이다. 이는 정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전국 783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준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신재생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등 마른 수건을 쥐어짠 결과다. 인천지역 전체 배출량 중 8%에 불과한 공공기설이나 가정에서 1만 8648톤을 줄인 셈이다. 이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 발전소가 연간 내뿜는 온실가스의 0.014%에 불과하다. ◇ 정부가 틀어쥐고 있는 발전시설…직접배출량 감축은 먼 얘기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910만 톤이다. 인천은 우리나라 전체의 9.2%인 6583만 6000톤을 배출했다. 이 중 직접배출량은 5111만 톤으로 78.3%에 달한다. 옹진군과 서구에 있는 광역발전시설이 주요 배출원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1%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도시, 청정에
인천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대비를 위한 자율형공립고 발전 전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인천고, 인천공항고, 인천예일고, 인천상정고, 강화고 등 자율형공립고 교장, 업무담당 부장,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담당자가 참석해 ▲2021 자율형 공립고 운영 현황 ▲일반고 전환 대비 학교별 전략 ▲자율형 공립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자율형공립고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공립고 교육력 제고를 통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다. 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일반고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를 지원해왔다. 동인천고, 인천공항고, 인천예일고는 2022년 3월, 인천상정고, 강화고는 2023년 3월 각각 일반고 전환이 예정돼 있다. 인천예일고는 온라인공동교육거점센터, 인천상정고는 에듀테크선도학교 등을 운영하며 일반고 전환을 대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맞춤형 교육활동, 일반고와 교육과정 공유 및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활동의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그 동안 축적된 교육활동 운영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일반고 전환에 대비한 학교별 대책
인천시는 지난 7월 준공을 완료한 ‘인현2 우리집’의 입주자 32세대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현2 우리집’은 사회적 약자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7월 착공 후 2년 만에 총 7층, 연면적 1481㎡ 규모로 건립됐다. 영구임대주택 32세대와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 들어선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4일 입주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확인하는 등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했다. 우리집 1만호 공급사업은 주거약자가 기존 생활권 내에서 자립·공동육아·복지시설 등의 생활환경을 누리면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으로 인천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5월 체결한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따른 지정기부 모금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소규모 생활가전 제품도 지원했다. 또 전국자동차노동조합 등이 동참해 이달 17일까지 입주민 36세대 전체에 세대 당 200만 원 이내로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우리집 및 공간 채움 프로젝트가 주민들
인천시가 서울대학교 병원 유치, 인천제2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팔을 걷었다. 13일 박남춘 시장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인천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와 서울대병원이 손 잡고 지역균형발전의 가치 달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지역에 보다 탄탄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협력사업의 개발 및 확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과제 발굴, 정책개발 및 실행과제 도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감염병 및 항공 관련 국가재난 대응 의료시설 확충 등 체계 마련 ▲공공의료발전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박 시장의 서울대병원 유치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는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대 병원 유치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미 국립대 병원 영종도 유치는 ‘2030 인천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인천지역 숙원사업인 인천제2의료원 설립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전문가 등 모두 15명이 참여하는 설립 추진 협의
인천시 강화군은 명절을 맞아 ‘인삼농가 돕기 강화인삼 구입 릴레이 챌린지’을 진행해 인삼 소비촉진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전 부서 및 읍·면, 사업소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삼을 구매하고 사회단체와 기업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 8일에는 KBS 랜선장터를 이용해 강화인삼을 소개해 방송 당일에만 6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강화고려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으로 고려 고종(1232) 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은 기후, 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운 특용작물로 강화도는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 기후 조건과 미사질 토양, 식양 토양을 갖추고 있어 인삼 재배에 최적지다. 특히 강화는 6년근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강화고려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한편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등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동체에 내공이나 내백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인삼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어 홍삼 원료로도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강화인삼농협은 쇼핑몰(http://ghinsamshop.nonghyup.com/)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