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6·8공구에 오는 2024년 초·중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교육부-행정안전부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해양3초등학교·해양4중학교 신설 2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각각 신입생을 받는다. 현재 송도 6·8공구는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실정으로 6공구 지역에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세대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세대가 2024년 6월부터 입주한다. 이번 승인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과 인근학교 과밀해소 등 안정적인 학생배치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2022년 해양3중학교가 개교하고, 이번 승인 받은 해양4중이 2024년에 문을 열게 되면 학생들의 과밀배치가 다소 해소되는 등 학생배치 문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지역에 초·중학교 각 1개 교씩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주민들이 열망하는 고등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등학교 신설 조건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 학교신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접종률(1차 79.4%, 2차 67.1%)을 보인 가운데 오는 10월 3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명까지의 사적 모임은 유지되고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일상회복 지원 방안으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또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는 사적모임에서 예외로 하고 결혼을 위한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각각 허용된다. 시설 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시설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위한 최소인원 (단, 운동 종목별 경기인원의 1.5 배 초과금지) 등은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는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의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이 시간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편의점도 10시 내부 취식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대면 종교활동이 가능하고 이 외의 모임·행사와 식사
인천시 동구 노인일자리카페가 ‘동구람이’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노인일자리카페 이름 짓기 시민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동구람이’가 새로운 이름으로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2~18일 인천시민, 카페 근무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한 결과 ‘동구람이’가 4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표는 카페 이름 후보로 제안한 ‘동구람이’ ‘마마스타’ ‘노앤’ ‘꼬소’에 각각 1점부터 4점까지 부여하도록 했다. 모두 120여 명이 참여했다. 동구람이는 ‘동구’라는 지역명에 귀여운 이미지가 어우러져 시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령센터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사회적기업 ‘누리아이’와 협업해 로고를 제작하는 한편 SNS와 서포터즈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카페 이름 짓기는 고령센터가 진행하는 ‘인천시 시장형사업단 운영 실행연구’의 일환으로 시장형사업단 개발전략을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 과정 중 하나다. 시장형사업단은 노인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인건비 일부를 지자체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사업 운영 이익으로 보충하는 형태다. 현
인천소방본부는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40일 간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응급처치 사례나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교육·홍보 영상을 5분 이내로 만들어 한국소방방송 누리집(https://fire.go.kr)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 우수작 17점을 선정해 국무총리상 등 상장과 총 8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소방안전교육 홍보물과 교육 자료로 제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널리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방청, 인천소방본부 또는 한국소방안전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방청 119생활안전과(☎044-205-7669) 또는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032-870-3119)에 문의해도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중구 개항장 거리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젊은 조각가 이명훈 초대전이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다. 조각가 이명훈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캐릭터라는 대역을 설정, 삶을 마치 연극무대와 같이 거리감을 두고 관찰하고 상황의 반복을 통해 웃음을 끌어내려 한다. 이명훈이 창안한 주인공은 여느 캐릭터처럼 2등신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동그란 얼굴을 감싸는 후드티를 입은 듯한 인물의 얼굴은 검은 돌(오석)로 만들어지고, 그 위의 가해진 선적 표현으로 웬만한 표정은 쉽게 읽을 수 있다. 돌이나 금속 같은 육중한 재료를 다루지만 표현방식은 기호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처럼 몇 가지 정해진 표정이 있고 연극적 상황 설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특정한 이름이 없는 이명훈의 캐릭터는 귀여우면서 의지가 강고하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여리지만 독립적이며, 순진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우호적이면서도 냉소적인 면모가 있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어한다. 그의 작품에서 캐릭터들은 사회의 자동화된 규칙 속에서 허둥대는 희비극적인 인물들이다. 거기에는 희극이라기도 비극이라기도 할 수 없는 역설적 세계에 대처
인천 서구 불로동 국토교통부 땅이 옹벽으로 가로막혀 있다. 도로지만 막다른 길이 된 셈이다. 옹벽 앞 땅은 개인이 운영하는 LPG 충전소 내 진입로로 사용하기 위해 포장까지 돼 있다. LPG충전소는 국유지 사용허가,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을 15년 전 이미 다 받아 놓은 상태다. 하지만 폭 7m에 달하는 이 옹벽 탓에 배후에 있는 땅들은 맹지 신세가 된 지 오래다. 맹지 주인들은 옹벽으로 도로가 막혀 인근에 진·출입로를 내야 하지만 서구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똑같은 나라 땅을 관리하는 서구는 다른 잣대를 들이댈 뿐이다. 인천시 서구가 일반인들에게는 그토록 엄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LPG충전소에는 일사천리로 각종 허가를 내준 까닭은 뭘까. 서구 검단출장소는 2005년 LPG충전소(불로동 21-16)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다. 국토부 소유 도로의 경우 국유지 사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준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점용 허가가 난 것이다. 이례적인 행정 뒤에는 뇌물비리가 있었다. LPG충전소 주인은 서구 담당 과장인 A씨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 충전소 진입로 설치를 위한 국유지 도로점용 허가가 대가였다. 당시 LPG충전소는 일단 허가를
iH(인천도시공사)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신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요구되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공사의 윤리경영을 강화해 더 공정하고 더 투명한 청렴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공사는 법과 원칙 준수, 부패방지와 깨끗한 공직 풍토조성,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부정한 청탁금지, 불법적인 정보활용 방지, 우월적 지위 및 권한남용 방지, 공익정보 제공자 보호 등을 결의했고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고 있는 이해충돌 방지 및 부동산투기 방지에 대한 실천 다짐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부당한 사적 이익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사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경영 및 CEO 경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7년 연속 흑자와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 최고의 경영성과를 냈다. 올해에도 검단신도시·검암플라시아 개발사업, 부평십정 더샵·송림 파크푸르지오 주택건설사업 등 활발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 4조 5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미래성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2020년도
인천시 강화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다채롭고 참신한 시책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강화군 출산율은 2020년도 기준 인천시 0.829명보다 높은 1.312명을 보인 가운데 지난 8월 말 인구는 지난해 6만9203명보다 소폭 늘어난 6만 932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소년‧청소년 인구(0~19세)는 7818명으로 12%에 불과하고 65세 인구가 2만 3413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인구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인구를 늘리고 활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대학생 강화군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을 진행했다. 관 주도의 출산지원책에서 벗어나 민간과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출산정책 등 총 53건의 폭넓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군은 사전심사와 1, 2차심사를 진행해 ‘당신, 강화에 있어 줄래요’, ‘미취학·초·중·고 학업지원을 통한 인구유입 증대 및 이탈방지 방안’ 등 총 5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유천호 군수는 6일 군수실에서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유 군수는 “공모전에 제출된 과제를 우리 군 여건에 맞고 실현 가능하도록 다듬어 인구정책으로 반영하겠다”며 “인구증가와 소득증대, 궁극적으로는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국립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태민 교수의 논문(1저자 김태민 교수, 2저자 미국 템플대학교 제니퍼 볼 교수)이 커뮤니케이션 및 광고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Advertising'에 온라인 게재됐다. 학술저널의 학계 내 평가순위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저널 인용 리포트에 의하면 이 학술지는 2019년 기준 광고학이 포함된 전체 커뮤니케이션학 내 전 세계 1위 저널이다. 김 교수의 논문은 기업들이 광고에서 흔히 사용하는 따뜻한 광고소구와 메시지가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연구했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정' 시리즈 광고로 대표되는 따뜻한 광고는 가족 간의 정이나 친구 사이의 우정을 표현하고 가슴뭉클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달하는 광고를 뜻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따뜻한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그 기업의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착한 기업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따뜻한 광고는 언제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브랜드가 속한 제품 카테고리나 목표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유능함과 관련된 이미
(재)서인천장학회(이사장 최광은)는 3일 인천시 서구 서인천장학회 사무실에서 ‘제89회 2021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회는 서구지역 각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추천한 17명의 학생과 체육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학부모와 내빈을 별도로 초청하지 않고, 선발 장학생들을 시차별로 참석시켜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인천장학회는 서구지역 인재교육을 목표로 1977년 제1대 최기영 회장이 설립하고 제2대 김용식 이사장에 이어 제3대 최광은 이사장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서구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출연한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89회에 걸쳐 900여 명의 서구지역 꿈나무들에게 총 1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광은 서인천장학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맘 편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서인천장학회는 지역의 새로운 인재를 계속 발굴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