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계령(18점·9리바운드·6도움)과 박정은(14점·7리바운드), 이선화(14점), 킴벌리 로벌슨(12점·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신세계의 추격을 뿌리치고 70-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4승2패가 되면서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 자리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신세계는 개막전 승리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춘천 우리은행(1승5패)과 같이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47-46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던 삼성생명은 로벌슨이 4쿼터에서만 8점을 몰아넣고 홍보람과 박정은의 외곽 지원사격을 더해 58-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신세계 김정은과 허윤자에게 릴레이 득점을 허용하며 4쿼터 종료 59초 전 64-61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이미선의 자유투로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삼성생명을 괴롭혔지만 4쿼터 초반 김지윤이 부
원주 동부의 독주 속에 치열한 2위권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농구코트가 각 팀 포인트 가드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난 시즌 코트를 호령한 양동근(30·울산 모비스), 주희정(34·서울 SK), 전태풍(31·전주 KCC) 등 기존 가드 ‘빅3’에 이번 시즌 공익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술(27·안양 KGC인삼공사)과 베테랑 신기성(36·인천 전자랜드) 등이 가세해 ‘최고 가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다 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KG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태술은 평균 9.6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8~2009시즌까지 SK에서 뛰다 주희정과 트레이드된 김태술은 곧바로 군 복무에 들어가 2년여의 공익 근무를 마친 뒤 이번 시즌부터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전자랜드 신기성의 성적도 지난 시즌 4.1점, 3.2어시스트에서 올해 10.3점, 4어시스트로 껑충 뛰었다. 신기성이 평균 득점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2006~2007시즌 이후 5년 만이고, 전매특허였던 정확한 3점포도 5년 만에 성공률 50%를 웃돌고 있다
용인 신갈고가 2011년 고교축구 왕중왕에 도전한다. 신갈고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1년 대교눈높이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와 격돌한다. 아마추어 명문 클럽인 용인축구센터(용인FC) 소속인 신갈고는 경기 남서 고등리그에서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해 강원 강릉중앙고(3-3<5PK3>), 인천남고(3-0 승), 수원 매탄고(1-1<7PK6>), 수원공고(1-0승), 인천 운봉공고(3-2승)를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고는 고교 챌린저리그 B조 2위(9승5무4패)로 왕중왕전에 진출해 수원고(2-0 승), 부산 부경고(1-0 승), 서울 보인고(3-2 승), 경남정보고(3-0 승), 서울 언남고(2-1승)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유동관 신갈고 감독은 1일 축구협회 로비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왔다”며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고 김태완 현대고 감독도 “올해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이제는 성공의 길에 가까워졌다”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은 5일 11시 서울월드컵경
김태정(이천시청)-김경련(안성시청) 조가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정-김경련 조는 1일 경북 문경 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스보-자오레이 조(중국)를 5-1(4-2 4-1 2-4 4-1 4-1 4-1)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남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태정과 김경련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07년 안성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김경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단식·여자복식)를 목에 걸며 한국이 금 5개와 동메달 6개를 따내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남녀 복식을 휩쓴 일본이 금 2개, 은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위에 올랐고 중국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가 은메달 1개씩 가져갔다.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즌 초반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의 독주 속에 2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강팀으로 거듭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동부에 65-67, 2점차로 아쉽게 패한 데 이어 부산 KT와 경기에서도 72-74로 져 2경기 연속 2점차 패배를 안았던 KGC는 10월 18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5-67로 대승을 거둔 이후 4연승을 달렸다. KGC의 4연승은 2009년 3월 8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이후 963일 만이다. 지난 10월 28일 인천 전자랜드에게 75-78, 3점차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중단했던 KGC는 30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95-72, 23점차 대승을 거두고 다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KGC는 오는 2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5일 동부, 6일 KT를 잇따라 상대하며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5승3패로 KT, KCC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있는 KGC로서는 이번 주가 단독 2위 도약과 동부의 독주 저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이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서 이재우(6골)와 정한(5골), 고경수(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란을 33-25, 8골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팀에 주어지는 런던 올림픽 본선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플레잉 코치인 윤경신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고 정수영, 박중규 등의 골이 추가되면서 5-2로 앞서나갔지만 이란의 피봇인 나디리 사자드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엄효원의 득점과 고경수의 속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골키퍼 박찬영의 잇딴 선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재우의 7m스로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15-11, 4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골을 주고받으며 4~5골 차를 유지하던 한국은 21-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한이 2분간 퇴장을 당한 사이 이란에 연속 4골을 내줘 21-20, 1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해 역전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윤경신의 중거리슛으로 이란의 상승세를 끊고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 염기훈이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 ‘축구스타 K’의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염기훈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팬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 7천29명 가운데 44.64%인 3천138표를 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염기훈은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사양의 태블릿 갤럭시탭 10.1을 선물로 받았다. ‘축구스타K’는 순수하게 팬투표로만 뽑는 K리그 월간 MVP로, 투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매주 선정·발표하는 ‘현대오일뱅크 위클리 베스트’ 선수를 후보로 추려 10월 1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새 사무국장으로 김성기 홍보·마케팅 팀장이 임명됐다. 안양KGC인삼공사 스포츠단은 31일 정기 인사에 따라 농구단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김성기 홍보·마케팅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성기 신임 사무국장은 1999년 LG스포츠단에서 프런트 업무를 시작, 창원 LG 사무국장을 지낸 뒤 지난 5월 KGC인삼공사 농구단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마케팅 업무를 당당해왔다. 한편 농구단 전임 사무국장이던 김호겸 부장은 그룹 홍보실 홍보 2부장으로 새로 임명됐고 스포츠단 스포츠1부장(농구, 탁구)에는 정익화 현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스포츠2부장(배구, 배드민턴)이 자리를 옮겼다.
이호석(고양시청), 신다운(성남 서현고) 등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남자계주 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연세대)와 이호석, 노진규(한국체대), 신다운이 이어 달린 대표팀은 31일 캐나다 사기네이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 6분48초401의 기록으로 러시아(6분49초808)와 캐나다(6분55초598)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차 대회에서 아쉬운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여자 3천m 계주 대표팀은 결승에서 경기를 끝마치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 대표팀 맏언니 조해리(고양시청)가 여자 1천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한 이호석과 1천m 결승에 나선 곽윤기는 나란히 4위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KGC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슈퍼루키’ 오세근(24점·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5-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던 KGC는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되살렸다. 전반까지 44-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GC는 후반 들어 김태술(15점·5도움)의 외곽포와 오세근, 김일두의 골밑 득점을 보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71-66으로 시작한 마지막 쿼터에서 SK 득점을 단 6점으로 묶어낸 사이 오세근과 로드니 화이트(19점·7리바운드)의 득점포가 불을 뿜어 승기를 잡으며 여유있게 23점차 대승을 거머쥐었다. 양희종이 14점, 6리바운드, 박찬희가 10점을 보태는 등 주전들 모두 고른 득점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을 74-6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55-55로 팽팽히 맞섰지만 문태종이 4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태종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 5리바드를 올렸고 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