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올해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후보에 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해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광현과 이대호(28·롯데), 류현진(23·한화) 등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37명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각 포지션별 후보 선정 기준을 통과한 선수들로 선발됐으며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포수 4명, 1루수 3명, 2루수 5명, 3루수 3명, 유격수 4명, 외야수 8명 그리고 지명타자 5명 등이다. 구단별로는 2루수와 3루수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7명의 후보를 낸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았고 SK와 LG 트윈스가 각각 6명, 롯데 자이언츠가 5명, 삼성 라이온스가 4명,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가 각각 3명의 순이었다. 평균자책점 3.00 이하의 성적을 내고 15승 이상 또는 25세이브 이상 기록을 남긴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 투수부문에서는 17승을 올린 김광현과 올해에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라는 괴력의 행진을 벌인 류현진(한화
경기도가 제5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3위를 달렸다. 는 29일 밀양~대구 간 68.1㎞구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시간39분50초로 충북(3시간35분49초)과 서울(3시간37분20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도는 총계에서도 7시간 36분27초로 충북(7시간30분00초)과 서울(7시간32분04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부사시청~밀양(73.3㎞) 구간에서 3시간56분37초로 3위에 올랐던 도는 이날 1구간(밀양~상동·7.9㎞)에서 최경희(경기도청)가 27분23초로 4위에 오른 뒤 2구간(상동~신도리·7.4㎞) 이원태(한국체대·23분23초), 3구간(신도리~청도·8㎞) 이영욱(건국대·24분59초), 4구간(청도~남성현·9.7㎞) 신윤호(코오롱·30분44초)가 중위권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5구간(남성현~남천·9.6㎞) 이두행(고양시청·29분48초)과 6구간(남천~경산·9.2㎞) 엄효석(고양시청·28분00초)이 연이어 구간 2위에 오르며 선두 충북과 격차를 좁혔다. 도는 7구간(경산~이천동·8.3㎞)에 나선 김지호(경기체고)가 28분16초로 구간 7위로 밀려나며 선두와 격차가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8구간(이천동~대구·8㎞)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선수촌 내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김기웅 여자역도 대표팀 감독은 “장미란이 온몸에 잔 부상이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재활이 필요하다”며 “계속되는 선수촌 생활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빠른 재활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며 쉴 수 있는 선수촌에 있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10년 가까이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허리와 어깨, 골반 등 전신에 무리가 왔으며 이르면 내년 2월 말부터는 역도장에 나와 바벨을 잡고 훈련할 계획이다. 대한역도연맹도 장미란이 다른 역도 대표선수들과 달리 다음달 1일 선수촌에 소집돼 주니어 선수들과 합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문태종(인천 전자랜드)이 시즌 첫 번째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KBL은 29일 문태종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81표 중 64표를 얻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귀화 혼혈선수로 올 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 첫 발을 디딘 문태종은 지난 10월 개막전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팀에서 가장 많은 평균 32분33초를 뛰었고 19.2득점(전체6위·국내2위), 5.6리바운드(팀내 3위), 2.6어시스트(팀내 2위), 1.2가로채기(팀내 1위) 등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달의 선수는 매년 11월부터 수상했지만 올 시즌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때문에 11월 대신 10월의 선수상으로 대신했다.
‘포스트 이봉주’의 선두 두자 지영준(29·코오롱)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2위를 확정한 한국에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지영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 일대를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치러진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11분11초로 기타오카 유키히로(일본·2시간12분46초), 지난 대회 우승자인 케냐 출신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2시간12분53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마라톤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이 종목을 4회 연속 우승한 데 이어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으며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영준은 시작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거리가 늘어날수록 선두권 경쟁자들을 12명-8명-6명으로 줄여나갔고 33㎞ 지점부터 샤미와 단 둘이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37㎞ 코너 부근에서 힘차게 치고 나와 샤미와 격차를 벌렸고 이후 결승선까지 5㎞ 가까이 독주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지영준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뛰어다니며 환호했고 아내 이미혜 씨가 데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에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태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 109명, 지도자 17명등 126명이 출전한 도선수단은 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 24개, 은 19개, 동메달 21개 등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도선수단이 획득한 64개의 메달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 획득한 전체 메달(금 76·은 65·동 91) 232개의 27.59%에 해당하는 것이며 금메달 수만 따지만 도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24개는 한국이 딴 금메달 76개의 31.58%에 달한다. 출전선수 대비 메달 획득 비율에서도 한국이 795명의 선수가 232개의 메달을 획득해 29.18%의 획득율을 보인 것에 비해 도선수단은 109명의 선수가 64개의 메달을 획득해 58.72%의 메달 획득율을 나타냈다. 도선수단의 메달 획득 현황을 종목별로 분석하면 올해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차지한 볼링이 금 5개, 은메달 3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펜싱이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볼링에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체전 12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유도는 금 4개, 은메
성남 서현초 출신 박인비(22·SK텔레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인비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타를 잃었지만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부터 일본 무대로 눈을 돌린 박인비는 지난 4월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다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챙겼다. 박인비의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올해 일본 무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15승을 합작,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엘레에어 레이디스 오픈에서 상금왕과 신인왕을 확정했던 안선주는 합계 3오버파 291타를 적어내며 미아자토 미카(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도체육회는 25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참가결과 보고,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현황 보고,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추진사항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체육회는 내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성남과 강원도 용평, 서울 태릉, 전북 등에서 열릴 예정인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대회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가맹경기단체에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년 10월 고양시를 비롯해 도내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서도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씨름협회 최영화 전무이사는 “올해 전국체전 이후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직장운동부 해체설이 대두되고 용인은 실제로 해체를 단행했다”며 “나머지 시·군에서도 내년도 선수 영입비를 삭감하는 등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내년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데 도체육회는 이에 대한 대비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홍광표 사무처장은 “시·군청 직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이란 징크스’를 뚫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5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4위전 이란과 경기에서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박주영(AS모나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과 후반 44분 지동원(전남)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잇달아 터지며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3~4위전에서 이란에 패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한국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이란의 레자에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미숙과 이란 골키퍼의 선방, 벌집 수비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인저리 타임에 수비 실책으로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허용한 뒤 알리아스 가리데하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을 투입, 공격의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2분 주장 구자철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성남 일화가 AFC 선정 올해의 클럽으로 뽑혔다. 또 성남의 주장 사샤 오그네노프스키(31)는 AFC 선정 남자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성남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호텔 리조트&스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클럽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클럽상을 수상했다.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이로써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박규남 성남일화 사장이 클럽을 대표해 수상했다. 성남에서 올시즌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끈 사샤도 바데르 알 무타와(알 카디샤·쿠웨이트), 파하드 마지디(에스테그랄·이란), 파시드 탈레비(조바한·이란), 후사인 살만(알 리파·바레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994년부터 제정된 ‘AFC 올해의 선수상’에 K리그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AFC 올해의 여자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