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당외 인사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했다. 황 전 대표는 14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진행된 온라인 강연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 중심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당 밖에 좋은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이 제1야당에 들어와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닌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당 밖에서 분열 행태하면 국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정권교체를 위해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든지 좋은 분들이 당에 들어와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면 반드시 필승 아니겠나"라며 "필승의 길을 놓고 개인적인 다른 생각으로 필승의 길을 놓치거나 더디게 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의 뜻을 가진 모든 분들이 모여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분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첫 번째 조건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전 대표는 승리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던 기존 한국판 뉴딜에 '휴먼 뉴딜'을 추가한 한국판 뉴딜 2.0을 선언했다. 특히 청년층 지원과 격차해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도 2025년까지 기존 160조에서 220조 수준으로 늘어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를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은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계획"이라며 "격차 해소와 안전망 확충, 사람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산업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노동이동 등 포용적 전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추가해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세울 것"이라며 "휴먼 뉴딜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휴먼이라는 세 축을 세우면서 지역균형의 정신을 실천하는 포괄적 국가프로젝트로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그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쏠림현상이 있었지만 일시적이었고 이제 ‘대세는 최재형이다’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이 선발주자였고 (민심이) 오갈 곳 없던 상황이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최 전 원장과 단일화도 할 수 있다'는 인터뷰와 관련 "지지율만 가지고 지금 단일화를 논하는건 옛날 구태정치라 생각한다"며 "철학을 같이하고 하는 분들하고는 같이 모여서 해야 되는데 지금 나오고 있는 단일화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쟁을 할 때는 국민에게 검증을 철저히 받는다는 각오로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그런 과정 없이 단순히 지지율이 높다고 해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처음부터 꽃가마에 타려는 것이다. 스포츠로 치면 부전승을 노린다는 뜻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기정사실로 된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최근 5년 6개월간 국내 폭염 사망자가 9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독고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4일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포천가평)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간 국내 폭염 사망자 수는 총 9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17명, 2017년 11명, 2018년 48명, 2019년 11명, 2020년 9명, 올해(6월말 기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지역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9명), 전북(8명), 대구·부산(각 7명), 경기·경남·충북(각 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 기준으로는 80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97명)의 34%를 차지해 사망자(33명)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70대(17명), 40대(15명), 50대(14명) 등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25일 대구에서 첫 폭염 사망자(40도 이상의 열사병 증상)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춘식 의원은 “폭염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법정 자연재난에 포함된 만큼 열돔 등 유사시 재난안전대책본
국민의힘은 오는 추석 연휴 전까지 대통령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13일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9월 하순인 추석 연휴 밥상에선 당의 대선 후보들이 거론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야권 후보들이 모두 함께 한다는 전제로, 추석 연휴 전까지 야권 후보를 8명 정도로 압축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준위가 추린) 대선 후보만 17명이다. 추석 전 까지는 좀 줄여서 가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전까지 1차 컷오프를 통해 8명으로 후보를 줄이고 이후 추가적으로 컷오프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다만 추가 컷오프 횟수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방망이를 두드린 사안은 아니지만 이날 참여한 분들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범야권 대선 후보는 12명에 이르고 있다. 당내 대선 주자로는 박진 의원, 홍준표 의원, 하태경 의원, 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상수 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을 부른 여야 대표 합의안과 관련해 13일 “전국민에게 용돈 뿌리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준다고 난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 지원금을 주더라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가 큰 자영업자등에 대해 현실적인 손실보상을 책정하는 방향이 맞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실효성도 적고 가계에 큰 도움도 되지 않기에 이런 추경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으나 당내 반발로 100분 만에 번복했다. 전날 이준석 대표는 송영길 대표와의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추경재원을 우선 활용하자 ▲남는 재원이 있을시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범위를 소득하위 80프로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필요성을 검토하자고 합의했다. 이후 합의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심해지자 이 대표는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 때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소득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국회에서 코로나19 피해지원에 대한 합의가 늦춰지고 있다. 여야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한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발된 가운데 정부가 또 다시 전국민 대상 지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여러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득 하위 80%까지 지원금을 드리는 게 가장 적절하다 판단해 추경안을 제출했고 존중됐으면 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전 국민 지원금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맞냐”고 재차 질의하자 홍 부총리는 “예”라고 답했다.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의 '전국민에 100%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에 정면 배치되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국회에서 합의되면 정부는 낸 길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지적에도 홍 부총리는 “재정 운용은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위 20% 계층은 소득 감소가 없었고, 부채도 감소한 만큼 하위계층에 줄 돈을 줄여서 5분위(상위 20%) 계층에 줘야 한다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국민의힘 소속 4선(選) 박진(65·서울 강남을) 의원이 13일 “선진국형 글로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 미래세대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의 품격에 맞는 글로벌 외교와 정치를 펼치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들고 만들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대선 출마 선언은 하태경·윤희숙 의원에 이어 3번째다. 박 의원은 "20대 대선에서는 내치(內治)는 물론 외치(外治)에 있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며 "국제사회 속에서 국익을 추구하고 국가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촛불혁명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고, 힘 없는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 젊은 청년들에게 실망과 좌절감만을 안겨주었다"며 "문재인정부가 펼친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실패한 누더기식 부동산 정책을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외교에서도 낙제했다"며 "동맹인 미국에는 불신감을 심어주고, 중국에는 업신여김을 받고, 일본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수사 지휘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과거 보수 정부 인사들이 고초를 겪는 상황과 관련해 “그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2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유 여야를 막론하고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초기 수사뿐 아니라 검사는 수사로 어려움을 겪는 분을 최대한 배려하고 늘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분들이 저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경우에 따라서 원한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사가 법을 집행한다고 해서 고통 받는 분들의 감정까지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사로 고통 받은 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위로와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와서 되짚어 보니 수사가 조금 과했다거나, 이런 방향으로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이 드는 수사가 있나’는 질문에 “수사를 하다가 ‘아 제대로 했다’고 생각드는 건 나중에 시간이 지나 보면 ‘조금 덜 할걸’ 하는 생각이 들고, 또 반면에 ‘미진했다’고
행정안전부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학원과 식당 그리고 유흥업소 등 7대 취약분야를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방역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합독 특별방역 점검 및 방역강화 지원대책을 내놨다. 정부합동 특별방역점검단은 5개 중앙부처, 지자체, 경찰이 참여하며 기존 28개 팀, 64명을 118개 팀, 590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별방역점검 대상지역은 수도권 59개 시·군·구 지역이며, 세부적으로 서울 25개, 경기 26개, 인천 8개 지역이다. 점검 분야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취약분야 학원·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숙박시설,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7대 취약분야다. 1회성 표본 점검이 아닌 일정 기간을 정해 해당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특별점검 대상 7대 분야 이외의 감염 취약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24개 소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해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방역 점검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