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가장 비극적인 방법으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했다는 면에서 더욱 슬픔을 배가시킨다. 서거 당일 뒤늦게서야 이러한 비보를 듣고 한동안 멍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검찰수사가 시작되고 소환조사를 거치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냉철한 승부사로서의 모습을 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검찰의 책임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공방전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런 움직임과는 별개로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국민들의 추모열기는 단순히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떠나 인간 ‘노무현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보통사람들이 대통령의 서거에 문상 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분명 잘 알던 이의 상가를 찾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일일 것인데 7일간의 국민장 기간중 국민들이 보여준 추모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미워하지 말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고 썼다. 용서와 화해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쓰기 어려운 말이다. 분노와 원망이 가득했을 법한 유서에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가 담기니
만취상태에서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의회 노영호 의원(한·안산8)이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탈당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31일 “지난 29일 오전 노 의원 명의의 탈당신청서가 사무실 팩스로 접수됐다”며 “오늘 중으로 도당위원장을 거쳐 중앙당에 노 의원의 탈당을 보고하는 등 탈당 처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당 관계자는 “노 의원이 폭행 사태 때문에 계속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더 이상 당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탈당 이유를 전했다. 노 의원은 지난 6일 안산시 단원구 탄도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술에 취해 5급 공무원인 동장의 얼굴에 술을 끼얹고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어 한나라당 도당이 노 의원에게 엄중경고와 사회봉사 100시간의 징계를 내렸지만 도의회 차원의 징계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비난 여론이 계속돼 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24일 임종성 의원 등 10명이 제출한 노 의원 징계 요구안에 따라 다음달 10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 노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제2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과시상금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폐광산 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0건과 ‘경기도와 중화인민공화국 허베이성 간의 자매결연 동의안’ 등 동의안 1건, 기타 1건 등 모두 2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경기도 성과시상급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경기도 성과시상금 심사위원회를 설치한 뒤 이 기관을 통해 시상 대상과 시상금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기획위원회 소속 전동석 의원(한·광명3)이 발의한 ‘경기도 폐광산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폐광산 지역을 적정하게 관리함으로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도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 농어민대상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법령 개정 내용과 농어민 대상 시상부문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관련 조항을 정비하는 등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조례에 사용된 문장을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꿨다. 한편
경기도가 택시 서비스 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택시업계의 경영·서비스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내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번호로 호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도 운영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 또는 10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올 하반기 택시업계 평가작업을 실시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평가에서는 각 업체의 친절도, 차량 청결 상태, 고객만족도, 자동차의 현대화율, 재무상태, 준법운행 등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평가결과를 택시업계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업체는 포상과 함께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또 9월부터 경기지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콜택시를 호출, 이용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도 운영한다. 통합브랜드 택시는 외부 디자인과 운전기사의 복장 등이 통일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시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가 부착되며, 금연택시로 지정·운영된다. 도는 이와 함께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복지를 위해 연간 5억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통합브랜드 택시 운영으로
경기도가 1일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전 골든벨!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대회’를 연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알아야 할 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등을 문제로 풀어보는 퀴즈대회를 열기로 했다. 퀴즈대회에는 도청 실·국장들이 추천하거나 참가를 희망한 직원 109명이 참여한다. 도는 좌석 추첨 후 앉아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패자부활전도 마련해 흥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 앞서 “도 공무원들은 도의 역사와 문화, 현안을 알아야 한다”는 김문수 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급 승진시험과 연계해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을 치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초등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에 대한 관심과 인식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경기지사가 주최한 지난 28일 ‘2009 국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405만달러 상당의 경기도 농식품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중소기업센터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싱가포르, 베트남, 뉴질랜드 등 5개국 7개 업체가 참가했다. 양해각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의 Nishin Trading., Inc은 호산물산과 1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을, 하와이 H&K., Inc은 (주)알엔지로 부터 경기도산 농식품 150만불을 수입키로 하는 등 모두 405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했다. 도는 아울러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남양주에 소재한 종합영화촬영소와 피아노폭포 등을 관람케 해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자원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비롯,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선거이전에 비합리적으로 운영위원을 선출, 내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이대근 의원(민·안산2)은 “학교운영위원회 선거는 매년 3월경에 이뤄지지만 실제로 전년도 12월에 이미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이 내정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일부 학교장은 특정인에게 지역위원으로 들어와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59조에 따르면 학부모위원은 학부모 중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하고,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시 학급별 대표로 구성된 학부모 대표회의에서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교원위원은 교원 중에서 선출하되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고, 지역위원은 학부모위원 또는 교원위원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이 무기명투표로 선출한다. 하지만 일부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을 학교장이 직접 임명하거나 선거를 주도하고 ▲입후보 등록기간을 촉박하게 해 일반 학부모가 입후보할 기회를 박탈하거나 ▲투표방법을 민주적인 방법에 의하지 않
경기도외투기업협의회(이하 외투기업)는 오는 30일 외투기업 CEO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09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외투기업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국문화체험 행사는 도내 외투기업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일정으로 열릴 때마다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3회 째를 맞는 문화체험 행사에는 델파이코리아 등 미국, 일본, 대만 국적의 15개 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문화체험 행사 일정도 참가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결정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희망 체험지로 조사된 한국민속촌은 한국의 전통생활모습을 총체적으로 재현, 전시한 야외민속박물관으로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두 번째 희망 체험지인 ‘와우정사’는 용인시에 위치한 사찰로 민족의 염원인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됐으며 누워있는 불상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임병훈 외투기업협의회장은 “행사를 통해 도내에 위치하고 있는 외투기업 임직원들과 상호 자유로운 의사소통 과정을 진행, 참가기업 간 경영활동에도 많은 시너지를 줄
소기업·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2009 경기도 소상공인창업박람회(GBEX 2009)’가 28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유망업종관, 품질우수 제품관, 창업지원관, 취업정보관 등의 부스를 마련했다. 중기센터는 올해 내실있는 창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식업 비중을 낮추고 1인 기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배정했다. 특히 중기센터는 박람회 기간 ‘창업교실’ 수료자에 한해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연리 4.3%에 4년 상환 조건으로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400억원을 배정했다. 이 때문에 당초 200명 정원인 창업교실에는 120명이 현장에서 추가 지원해 32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이날 100여명이 창업자금을 신청하거나 상담했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장에서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 기술을 전수하고 창업경진대회, 창업성공발표회, 헤어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를 방문한 안성시 한경대학교
경기도가 각종 규제로 인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공직자 비리 예방 차원에서 시군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찾아가서 교육하는 ‘멘토 감찰’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토목·건축 민원 대행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이들의 고충을 듣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인허가를 둘러싼 고충 민원은 2006년 9천795건, 2007년 9천881건, 2008년 1만2천124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도는 멘토 감찰 시행 첫 해인 2008년 안산시 등 9개 시군 공무원 824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했고 올해도 4월 말까지 안양시와 안성시 공무원 110명을 멘토링 했다. 이용희 도 조사담당관은 “각종 규제를 둘러싼 마찰과 개발수요 증가와 맞물린 분쟁 등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멘토 감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민원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