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환경·사회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화경기행동은 7일 “경기도는 준설을 빌미로 골재를 판매해 수십, 수백억원을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이 뻔한 임진강 하도준설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행동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유역환경청의 타당성검토 단계 등에서 수차례 중단됐던 임진강 하도준설 사업을 근거도, 명분도 없이 추진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행동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는 내년부터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진동면 동파리 구간(17.7km)에서 1억7천만㎥를 준설키로 하고 이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는 이를 통해 파주지역 상습침수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기행동은 “도가 준설사업을 추진하는 파주 마정지구, 초평도지구, 거곡지구, 동파지구는 지난 2006년 한강유역청과 관할 군부대가 멸종위기동물의 서식지 파괴 문제 및 군작전상의 문제로 하도준설사업을 불허했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경기행동은 “지난해에도 도2청이 접경지 개발사업을 하려다 이같은 문제가 제기돼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안돼 도 스스로 접경지 개발사업에서 제외했다”며 “스스로 사업을 취소한 지 3개월만인 지난달 말 도가
“가게 임대료 내고 종업원 월급 주고 나면 막상 제 손에는 떨어지는 게 없어요. 차라리 어디 나가서 월급 받으며 일하는 편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합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에서 ‘1일 상담원’으로 소상공인들과 만나 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지난달부터 택시기사, 재래시장 상인 체험을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에서 1일 상담원 위촉장을 받은 뒤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갔다. 첫 번째 방문자는 최근 개발한 모바일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시중에 유통하는 데 필요한 자금 4억원을 대출하려고 상담소를 찾은 정보통신업체 사장 박모(47) 씨. 김 지사는 박 사장에게 대출에 필요한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한 뒤 대출 절차와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주면서 “도가 IT 분야를 전략 사업으로 밀고 있다”며 박 씨의 사업 성공을 빌었다. 이에 박 씨는 “도지사로부터 직접 도의 IT 분야 정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회사를 열심히 경영하고 직원도 많이 채용해 도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기 주도적 능력개발(Self-Directed Learning)을 위한 ‘중소기업비정규 근로자 단기직무능력 향상교육 지원사업(인사분야)’을 16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근로자들이 업무외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주중 야간 및 주말 진행된다. 교육은 최신 인사관리 트렌드와 직무관리, 인재 확보와 배치, 인사평가, 노무관리, 인사 법률 등 9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은 ▲제조업 500인 이하 ▲광업, 건설업, 운수업, 창고업 등 300인 이하 ▲서비스업 100인 이하 중소기업의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이다. 수강 신청은 각 과정별로 가능하며, 총 교육시간의 70% 이상을 수료하는 교육생에게는 ‘인사분야 전문가’ 자격 수료증이 발급된다. 센터는 교육비와 교재비, 식대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내 50여개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조례 제정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도의원들이 발의한 ‘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연대회의는 투쟁본부로 체제를 전환하고 도의원 낙선운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3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조양민(한·용인)·신광식(한·김포)·김경호(민·의정부) 의원이 공동발의한 교통약자 조례안에 대해 토론, 심의했다. 송영주 의원(민노·비례)은 “지금 밖에는 연대회의가 13일째 조례안 폐기를 촉구하면 농성을 하고 장애인단체 대표자 50여명이 연좌 단식을 하고 있다”며 “도 교통약자 조례안은 도의 책무와 예산 수립계획 등이 없는 부실한 조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조례안을 당장 표결처리해 통과시킬 것이 아니다”며 단상에서 조례안 부결처리 촉구의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펼쳤다. 김경호 의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로 인해 한반도와의 관계가 급격히 냉랭해 지고 있는 가운데 도와 북한간 양묘장, 말라리아 방역 등 대북 사업 추진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북한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11월부터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과 산림녹화 사업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평양 당곡리에서 진행했던 벼농사협동농장 등 농촌현대화 사업을 올해부터 개성 인근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북측과 논의했다. 또 북한지역 산림 녹화사업을 위해 개성시 개풍동에 양묘장 3ha를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온실 설치물자, 묘목 30만그루, 종자 2천242kg 등을 육로로 북한측에 보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 통신선을 전격 차단하고 인력과 물자교류가 전면 중단되다가 다시 재개하는 등 번복하면서 대북사업에도 북한과의 협의과정에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남북 관계에 로켓 발사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파행을 겪고 있는 경협 사업 정상화가 요원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와 함께 1월 북측이 남북 정치군사 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했고 지난달에는 핫라인 및 개성공단
경기도 안성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는 “경기도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 예정인 하남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의 그린벨트 해제를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일 오전 도청 정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난 28년간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중심으로 원룸, 상가 등 370여채의 건물 신축, 200억원 규모의 도시 정비사업 등이 이뤄졌다”며 “안성캠퍼스가 이전되면 상권이 죽고 캠퍼스 부지가 황폐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대 안성캠퍼스는 221만여㎡(67만평)의 대규모 부지위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캠퍼스로 지난해 전국 1위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며 “안성지역 발전을 저해하면서까지 경쟁력 있는 캠퍼스 이전을 추진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토해양부에서도 그린벨트 해제로 지역간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는 해제지역에서 제척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도는 안성캠퍼스 이전의 경우 명백히 안성시와 하남시의 갈등을 유발하므로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김문수 지사와 면담을 갖고 요구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
경기도의 올해 예산이 당초보다 5334억원 가량 늘어난 13조5532억원이 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호철)은 1일 오후 도가 13조5245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해 287억원을 증액한 13조5532억원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올 추경예산도 당초예산 13조5245억원보다 3.9%(5047억원) 증액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 세입예산을 국비 변경내시 등에 따라 9억여원 감액하고 296억여원은 증액 조정했다. 세출예산은 50억여원을 줄이고 337억여원 늘렸다. 증액된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한강하류 군 철책선 제거사업 67억4천1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59억여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4억3천만원, 상록수 문화콘텐츠 개발 5억원 등이다. 반면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포상 2천만원, 한국노총 장학사업 지원 1억8천만원, 시설원예 품질계선 5억2천900만원 등은 감액됐다. 경기도의회 장호철 예결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예산, 과다계상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경제살리기 대책인 중소기업지원 등 시급을 요하는 사업은 증액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수원 경실련은 2일 광교신도시 지방공기업 분양가 폭리 주장과 관련해 “용인지방공사, 경기도시공사 해명은 위법 없다는 것만 강조할 뿐 택지개발사업 및 지방공기업의 목적은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교신도시 등 현재의 택지개발사업이 국민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등 택지개발시행자에게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반면 높은 택지조성원가, 공공주택의 부족으로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지방공사 등 공기업은 현행 택지개발시스템에 편승해 땅장사, 집장사로 폭리를 취하지 말고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과 경기도가 어떤 주택정책을 펼칠 것인지 근복적으로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교신도시의 개발과정을 면밀히 검토, 감시하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광교신도시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과 집값안정, 공공주택의 확충 등을 통해 국민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택지개발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광교신
경기도는 조류(藻類)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팔당호와 광교저수지에 조류예보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 1회 이상 수온, 수소이온지수(PH), 용존산소량(DO), 클로로필-a(Chl-a), 남조류 세포 수 등을 검사해 기준치를 넘은 정도에 따라 조류주의보, 조류경보, 조류대발생의 순으로 예보를 발령하게 된다. 조류가 다량 발생하면 정수 처리 시 여과장치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용수 이용상 장애가 발생하고 산소 고갈로 어패류의 질식사를 불러온다. 도 관계자는 “팔당호와 광교저수지는 수도권의 식수원 및 비상급수원으로 중요한 곳”이라면서 “아직 피해사례는 없지만 발생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예보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무원의 최근 3년간 해외출장을 위해 쓰인 여비가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가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공무원들의 해외출장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4375명이 총 1671차례의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여비로 모두 104억1000만원을 사용했다. 해외출장 때마다 2~3명씩(2.6명) 나가 1인당 평균 237만원을 쓴 셈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6년 481차례(31억4200만원) ▲2007년 605차례(39억7800만원) ▲2008년 531차례(32억9000만원) 등이다. 출장 인원은 2006년 1217명에서 2007년 1503명, 지난해 1655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목적별로는 전체 출장 인원 중 66.4%인 2907명이 시책·선진지 견학이나 배낭연수 등을 이유로 외국에 다녀왔고, 나머지 1468(33.6%)는 투자유치, 박람회 참석, 현안 출장 등 업무차 해외를 찾았다. 특히 배낭연수는 2005년 38명에서 2007년 190명, 지난해 584명으로 3년새 1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류 기간은 1회 당 평균 8.3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