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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 사태 道 대북사업 비상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로 인해 한반도와의 관계가 급격히 냉랭해 지고 있는 가운데 도와 북한간 양묘장, 말라리아 방역 등 대북 사업 추진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북한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11월부터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과 산림녹화 사업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평양 당곡리에서 진행했던 벼농사협동농장 등 농촌현대화 사업을 올해부터 개성 인근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북측과 논의했다.

또 북한지역 산림 녹화사업을 위해 개성시 개풍동에 양묘장 3ha를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온실 설치물자, 묘목 30만그루, 종자 2천242kg 등을 육로로 북한측에 보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 통신선을 전격 차단하고 인력과 물자교류가 전면 중단되다가 다시 재개하는 등 번복하면서 대북사업에도 북한과의 협의과정에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남북 관계에 로켓 발사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파행을 겪고 있는 경협 사업 정상화가 요원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와 함께 1월 북측이 남북 정치군사 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했고 지난달에는 핫라인 및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연이은 악재에 로켓 발사까지 이어지면서 입주 철회를 검토하는 사업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 전자부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을 받고 부지를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며 “입주를 계속 추진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대북사업은 국내외적으로 변수가 많아 북한과의 협의과정에서 변할 수 있다”며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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