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내에 주재하는 일본 특파원들과 만나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올해 상반기 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홍보했다. 이날 간담회는 4~6월 개최되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국제레저항공전, 경기국제보트쇼 등 3대 국제행사를 일본에 소개해 급증하는 일본 관광객을 행사 기간 도에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자비엔날레 기간 명동에서 여주의 명품 아웃렛을 거쳐 행사장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일본인들이 이러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또 이천, 여주, 광주 도예조합과 외국인에 한해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특파원들은 작품성 위주의 도기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을 선보이면 호응이 얻을 것으로 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도통신과 NHK, 요미우리신문 등 12개 언론사 특파원들이 참석했다.
그 동안 ‘일회성 행사’라며 수많은 지적을 받아온 ‘경기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가 최근 세계금융 위기와 경기침체 장기화와 맞물려 무리하게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 6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및 요트대회가 개최되는 행사에 총73억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 전시업체 250개사, 투자자 바이어 200개사를 유치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 목표설정에 비해 14개국 93개사만 참가를 확정지은 상태다. 이는 경제침체와 맞물려 올해 겨우 2번째 행사다 보니 등급 자체도 책정되지 않는 등 국제대회로서도 인정을 받지 못해 해외 바이어들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올해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가 신생행사라는 점에서 숙박비, 해외인력, 교통비 등 경기도가 직접 투자, 유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무리하게 예산을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에 공직자들은 개최일인 6월까지 아직 시일이 남아 있으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업체들을 선정, 유치하는 데도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코리
경기도는 시·군과 교통안전공단에서 각각 발송하던 자동차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 안내시스템을 통합, 연간 1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기검사는 시·군 교통부서와 교통안전공단에서, 배출가스에 대한 정밀검사 및 특정 경유차 검사는 시·군 환경관리 부서에서 안내해 왔다. 이에 따라 2차 안내문까지 발송할 경우 총 6장의 안내문이 배달되면서 수검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도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 등을 동시에 받는 ‘종합검사제도’ 도입을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 2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국제보트쇼 등 3대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경기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도통신, NHK, TV 아사히, 후지 TV,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찌신문 등 주한 일본 언론 16개사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4월 25일~5월 24일), 경기국제보트쇼(6월 3~7일), 2009 국제레저항공전(5월1~5일)을 소개하고 일본 언론의 적극적 관심을 부탁할 방침이다. 이천, 광주, 여주에서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도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지난해 3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경기국제보트쇼는 전시, 체험, 이벤트가 어우러진 국제 행사로 치러진다. 안산에서 개최되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은 올해 첫 대회로 항공전, 체험행사, 곡예비행 등이 펼쳐진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개발과 홍보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엔고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이 도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도에서 개최되는 3대 이벤
경기도의회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둘러싸고 장애인단체와 도의회 간의 마찰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특히 도의회는 이미 통과된 조례를 다시 번복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장애인 단체의 반발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장애인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도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일방적 조례 통과 규탄과 도 집행부 교통약자에 대한 책임 이행을 위한 전면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례상정을 보류하기로 한 약속을 안지켰기 때문에 상임위원 전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총력을 다해 조례상정이 되지 않도록 투쟁을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의장의 직권을 이용한 본회의 상정 거부, 의원총회를 통한 부결 결의 및 본회의 상정이후 부결 처리 등 당장 연대회의측의 입장을 들어주자는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조례제정 이후, 관련법 개정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자는 입장을 견지하는 등 건교위의 조례안 통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성남6)는 “의회 집행부라고
세계 경제침체와 맞물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아 있는 각종 규제로 인해 도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시·군 및 각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9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규제완화에 따른 향후 투자계획 조사에서 53개 기업이 14조2천600여억원의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들 기업이 규제가 완화돼 정상적으로 투자할 경우 2만7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분석했다. 각 기업이 투자 보류 이유로 PSNI사는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개발이 불가한 상태며 한미약품이나 한국테크노 등은 연접규제가 투자계획을 발목 잡고 있다. 또 빙그레 등은 자연보전권역내 폐수배출량 규제로 공장 증설에 제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74개 업체는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1조1천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34개 업체가 올해 4천900여억원을, 40개 업체가 내년 이후 6천2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의 투자로 8천7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도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보류 업체들이 밝힌
경기도의회의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에 통과된 것과 관련, 장애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23일자 3면 보도>경기도의회가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장경순(한·안양1) 부의장, 이태순(한·성남6) 한나라당 대표, 윤화섭(민·안산5) 민주당 대표, 김인종(한·수원7) 건설교통위원장 등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건교위에 통과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연대회의는 “도의회가 정작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조례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현 조례안을 폐기하고 이동지원센터 설치와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 장애인의 요구사항을 담은 조례안을 새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일부 시군에서만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며 31개 시·군이 모두 이를 도입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조례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저상버스 도입
민주당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산골프장 진상조사 대책위원회’는 24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골프장 부지를 방문, 현장조사를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 현장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종걸, 백원우, 안민석 국회의원과 도의원, 미산골프장대책위원회, 산림청과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안성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단은 경기도의 현장조사 결과 산림밀집도(입목축적도)가 허위로 드러나 골프장 부결의 결정적 원인이 된 표준지를 현장조사하고 모두베기, 솎아베기 등이 진행된 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위법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미산골프장 현장조사에 이어 골프장 부지로 집과 토지를 수용당한 뒤 헌법소원을 낸 인근 보개면 동평리 주민들을 찾아 면담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사내용과 경기도·환경부·안성시 등 관련기관의 질의 답변 내용 등을 토대로 이르면 4월 임시국회에서 미산골프장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현장조사 결과는 미산골프장대책위가 오는 27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현장조사에서는 골프장 사업자 측과 골프장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찾아와 조사단과 마찰을 빚었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4일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경기우수상품 상설전시관’을 센터 내 1층 로비에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김문수 도지사와 홍기화 대표이사, 도기업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기념식을 연다. 1억원을 들여 88㎡규모로 꾸며진 전시관에는 48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3개월에 총 20만원의 임대료를 내면 입점 가능하다. 센터는 부스 마다 홍보용 모니터를 설치해 제품과 기업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3개월 교체 전시를 통해 되도록 많은 기업에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점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전시컨벤션팀(031-259-6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회가 추진중인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연대회의(장애인단체)와 도의회간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연대회의 회원들은 조례안이 철회될 때까지 항쟁한다고 밝혀 앞으로 열릴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 의사 일정도 파행이 불가피하다. 경기도의회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 조례 제정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회원 10명은 23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도의회 3층 건교위 회의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연대회의 회원들은 건교위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상임위를 열고 조양민 도의원(한·용인) 등이 발의한 조례안을 가결하자 회의장 문을 거세게 두드리며 “당사자 의견을 무시한 조례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회의장 문을 막고 있던 도의회 청원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도 벌어졌다. 농성은 2시간여 뒤인 1시30분쯤 김인종 위원장이 청원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회의장 밖으로 나오면서 일단락됐다. 이들은 “지난 19일과 20일 2차례의 면담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