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쌍용자동차 공권력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16일 쌍용자동차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동조 파업한 금속노조원 3천여명이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쌍용차 공장 앞으로 집결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금속노조 조합원 82여명을 연행했다. 경찰과 금속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평택시청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어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중지와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오후 4시30분쯤부터 노조원들이 전세버스 50여대와 승용차를 이용해 집회 신고 내용과 달리 약 5㎞ 떨어진 쌍용차 공장 앞까지 집결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곳곳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조합원들이 탄 버스들이 교통경찰의 봉쇄로 더이상 공장 방면으로 향하지 못하고 우회 조치됐으나 조합원들은 곳곳으로 흩어져 걸어서 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오후 4시50분쯤 공장 앞 삼거리까지 진입한 노조원 400여명은 공장 방면으로 진입을 요구하며 차단벽을 친 진압 경찰과 대치하다 5시20분쯤 충돌했다. 노조원들은 경찰과 몸으로 밀어부치며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경찰도 진압봉, 고춧가루
개통한지 한달도 안 된 용인~서울 고속도로 구간 중 성남 판교신도시를 지나가는 고가도로에 물받이 공사 부실로 빗물이 교각 아래 체육시설과 놀이터 등에 떨어지며 침수 및 인조잔디를 비롯한 시설물이 훼손 되는 등 피해가 발생,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입주자들은 물받이 공사 하자로 인해 누수된 물이 겨울철에 고드름으로 얼었다 떨어지면 치명적인 인명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판교 LIG 건영 아파트 입주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성남 판교신도시를 지나가는 고가도로 구간에 물받이 공사 부실로 10m이상 높이의 교각에서 물이 떨어지며 아래 운동장 잔디 훼손되고 비오는 날이면 이곳에서 운동 및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인도에 오가는 주민들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다며 (주)경수고속도로와 성남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본지 취재 결과 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헬스기구 등 체력단련시설이 녹이 슬고 인조잔디가 시커멓게 변색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우에 인근 경사면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더이상 놀이터나 차도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처인 경수고속도로가 임시방편으로 파란색 가림막으로 씌워놓았지만 폭우가 쏟아질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지난 1일 개통한 가운데 7개 IC 구간중 서수지 IC 부근 통행료가 턱없이 비싼 등 형평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 서수지 IC 이용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경수고속도로 및 서수지 IC 이용객 등에 따르면 민자도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승용차의 경우)는 흥덕IC-광교-서수지-서분당-서판교-고등 -헌릉IC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 1천800원이다. 구간별 통행료(승용차 기준)를 보면 흥덕IC에서 광교IC까지 500원, 광교IC에서 서수지IC까지 500원, 서수지IC에서 서분당IC까지 1천원, 서분당IC에서 서판교IC까지 무료, 서판교IC에서 고등IC까지 800원, 고등IC에서 헌릉IC까지 800원 등을 내야 한다. 주요 IC별 고속도로 통행료 정산을 보면 흥덕IC에서 헌릉IC(22.9km)까지나 광교IC에서 헌릉IC(19.km)구간, 수지IC에서 헌릉IC(16.7km)까지 모두 1천800원이다. 또 서분당IC에서 헌릉IC(12.2km)까지나 서판교IC에서 헌릉IC(9.0km)까지나 8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수지IC에서 서분당IC로 통행할 경우 1개구간(4.5km) 운행하는 데 상·
경찰이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 방안을 놓고 대책회의를 갖는 등 공장을 점거중인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해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경기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지방청 5층 강당에서 조현오 청장 주재로 경정 이상 경비담당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노조의 불법파업현장 공권력 투입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인원, 장비, 작전계획 등 공권력 투입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4시 강희락 경찰청장 주재로 쌍용차 관련 대책회의를 진행해 조만간 공권력이 투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청 관계자는 “대책회의는 경찰이 긴장감을 가지고 공권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공권력 투입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도 있고 노조원 설득이나 여론, 안전대책 점검 등 필요한 절차를 갖춘 뒤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며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하루이틀 사이에 경찰력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으며 늦어도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쌍용차 사측도 평택공장에서 점
국내에 지난 13일 경남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무려 40명이나 추가 발생하면서 전국 광역지자체는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이와 대조적으로 경기도는 신종플루 확산을 위한 방지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 경기도 및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추가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개최하고 양평군은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양평너븐여울민물고기 축제를 열 계획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우에는 국제적 행사이기 때문에 신종플루 감염 확산 가능성 있으나 행사 취소 계획은 없으며 각동 사무소 예방 주민 팜플렛 배포, 홍보만 할 방침이다. 양평너븐여울민물고기 축제의 경우에도 상황은 마찮가지다. 하지만 경상남도의 경우에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진 월드콰이어챔피언십 대회의 후반부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전남 여수는 23일부터 3일간 예정된 국제청소년 축제가 신종플루 감염환자의 급속한 확산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한 국내 발병환자 증가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이처럼 전국 광역지자체의 경우에는 신종플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0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로 원유철(평택 갑·사진) 현 위원장이 단독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당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 오전 11시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원 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유철 도당위원장은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최연소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15·16대를 거쳐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재입성한 3선 의원이다.
공중위생이나 농산물 원산지 표시, 환경위반 등 생활현장의 기초질서 위반사범을 단속 및 수사할 경기도 광역 특별사법경찰이 출범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13일 오전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차동민 수원지검장, 시장·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역 특별사법경찰 발대식을 갖는다. 특별사법경찰은 도청 공무원 12명, 시.군 공무원 68명 등 모두 80명의 각 분야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대검찰청에서 5주간 전문수사교육과 실무수습교육을 받은 이들은 앞으로 먹을거리 안전, 환경보전, 청소년 보호, 의약, 원산지표시, 공중위생 등 실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과 함께 위반 사항을 직접 수사,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 도는 특별사법경찰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3월 도청에 ‘특별사법경찰지원과’를 신설했으며, 4월에는 법무부로부터 부장검사급을 도 특별사법보좌관으로 파견받아 특별사법경찰들을 지휘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의 광역 특별사법경찰 출범은 서울, 인천, 충남,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이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별로 환경, 위생, 농산물 단속 공무원 등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이 부여돼 왔으나, 인력부족으로 다른 업무를 병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인터넷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기업들의 호응을 얻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센터는 12일 최근 어려워진 경제여건으로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들에게 전자무역 해외마케팅을 지원한 결과 현재까지 총 1천396개 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전자무역 지원 사업은 경기도 전자무역 지원시스템(www.tradehelper.or.kr)을 통한 e-카탈로그 제작 및 바이어 DB검색을 통한 e-거래제의서 발송 지원, 해외홍보용 e-Book제작 등에 유료 제품광고 게재지원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구매문의를 접수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무역전문가에 의한 품목별/지역별 바이어 타겟마케팅 지원과 우수기업의 제품을 Directory로 제작해 전세계 53만 바이어에게 홍보하는 해외맞춤형 Direct 마케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중기센터는 경기도내 수출유망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전자무역 해외마케팅을 통해 글로벌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2009년 경기인터넷무역 프론티어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액이 1천만달러 이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1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009 경기평화통일 마라톤 대회(www.peacemarathon.org)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민간인통제구역인 민통선을 달리며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대표적 마라톤 축제다. 대회는 엘리트역전구간마라톤(풀코스)과 일반인 마스터즈(풀코스+10km) 부분으로 나눠 치러지며 민통선과 임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임진각~통일대교~남북출입사무소~통일대교~파주 적성방면 37번국도~임진각’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9월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peacemarathon.org) 등을 통해 1만명 모집을 목표로 선착순 진행된다. 참가비는 풀코스 3만5천 원, 10km코스 2만5천 원이며 이달 말까지 참가비를 완납하면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물통 등 기념품과 완주메달을 줄 계획이다. 또 소방체험과 통일미술대전, 북공연, 스포츠마사지 이벤트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홍보팀(031-259-6989) 또는 자동전화(1666-6031)로 하면 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마라토너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민주당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 을)은 12일 남양주와 구리시민 대다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어 올해 안에 양 시의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기춘 의원 등에 따르면 남양주·구리지역의 당면 현안인 양 시의 통합과 관련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남양주시민 1천32명과 구리시민 501명 등 1천533명을 대상으로 ARS를 활용한 CTS방식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양주시민의 약 77.3%와 구리시민의 약 57.1%가 통합에 찬성하는가 하면 반대하는 시민들은 남양주가 13.1%, 구리가 3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춘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때부터 두 도시의 통합을 주장해 왔고,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를 선거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 또 지난 5월부터 구성된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6개 광역단체를 8개로 통·폐합하고 시와 시, 시와 군, 구와 구를 통·폐합해 전국을 6~70개의 자치단체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위한 특별법’도 발의한 바 있다. 박기춘 의원은 “최소한 7~80만정도 규모의 도시가 만들어져야 경쟁력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