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있는 장사시설, 생활환경처리시설 등 서울시 소유 주민기피시설을 둘러싸고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간 전면전을 벌일 양상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난자물재생센터가 고양시 현천동에 들어서면서 최근 물재생센터 4곳에 대한 지하화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난지물재생센터의 지하화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정문식 주민기피시설대책특별위원장(한·고양3) 등은 이같이 서울시가 경기지역에 설치·운영중인 ‘주민기피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갈등과 피해 해결에 서울시의회도 협조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내부에서는 이번 제안이 경기도가 해당 주민 피해보상 금액을 서울시와 같이 부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등 반대의견도 있어 전국 최초의 시·도의회 공동위원회가 구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도의회 정문식 위원장 “경기도 곳곳에 주민기피시설을 임의로 설립해 주민과의 갈등이 일고 있다”며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체계적인 주민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에 제안서를 전달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5일 경제악화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도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와 함께 ‘위기가정 무한 돌봄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해진 경기신보이사장, 이회영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장, 이병덕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경기지부, 기업협의회 및 연합회 회원사와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협약식은 현재 세수감소로 인해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노인, 장애인 등 어려움을 극복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주요내용은 4개 단체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주위의 ‘위기가정’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 참여한 기업협의회 및 연합회 회원사들도 경영악화로 가정에 위기상황이 올 때 상호부조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협의회와
오는 4월 29일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뜨거운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올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4기 잔여임기를 채울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거쳐 2010년 지방선거 판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흥 보궐선거에는 도내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도의원들도 대거 합세, 승리를 위한 총공세를 퍼붓기로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경기도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4.29 시흥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공심위)를 구성했다. 도당 상무위원회는 이날 3선 정장선 의원을 공심위원장으로, 재선 백재현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우제창 의원과 김태년 전 의원 등 5명을 공심위 위원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박기춘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번 시흥 보궐선거는 향후 지방선거에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총공세를 퍼부어 승리해 민생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공심위원장은 “분명한 원칙을 세워 공정하게 공천심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공천심사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후보는 아예 신청조차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평생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백래(한·안산3)·유재원(한·양주2) 도의원 등 26명은 5일 ‘경기도 평생교육진흥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지사, 부교육감, 평생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생교육협의회’를 설치, 수립된 평생교육정책을 심의하도록 했다. 또 도지사는 평생교육진흥원을 설치, 운영해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흥원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및 평생교육사 5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이 의원 등은 “21세기는 다른 요소보다 지식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도민의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조례를 만들게 됐다”며 “(조례 제정으로)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등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17일 열리는 회기에 심의하게 되며, 이르면 4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지난해 상설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해 모금한 1200만원을 유니세프와 유진벨 재단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통일기원 돌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유니세프와 유진벨 재단에 600만원씩 전달, 전 세계 어린이와 북한 결핵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남한산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문화공보위원회 정재영 의원(한·성남8) 등 45명은 ‘경기도 남한산성 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지사와 성남시장, 광주시장, 하남시장 등이 참여하는 남한산성 관리위원회를 구성, 문화재 관리·운영을 위한 주요 사항을 심의, 자문하도록 했다. 또 도 문화관광국장, 성남, 광주, 하남시의 각 문화원장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도 구성토록 했다.
경기도가 미산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 취소와 관련해 안성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또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미산 골프장 시행업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골프장 반대 시민대책위는 국민감사 청구를 추진, 승인 취소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도(道) 감사관실 관계자는 4일 “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안성시가 사업부지의 산림 밀집도(입목축적도) 조사기관에 허위공문서를 보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감사를 통해 허위공문을 보내는 과정에 시(市) 또는 담당 직원의 고의성이 있었는지, 고의성이 있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도는 감사에서 비리 행위나 업무 소홀 등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강력히 징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조건부 승인됐던 미산골프장 사업계획 허가를 취소한 뒤 “입목축적도 조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을뿐 아니라 안성시가 입목축적도 조사 담당 기관에 허위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안성시는 2004년 사업부지내에 나무를 모두 베어 낸 개벌지 4㏊ 가량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입목축적도를 용역 조사중인 산림조합 전북지
경기도가 경찰대학교와 ‘가정학습 무한돌봄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 4월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봉사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 체결로 도는 저소득층 학생 발굴과 학습 공간 확보, 아동 학습 교재비를 지원하고 경찰대학은 멘토 역할을 할 대학생을 선발해 진행한다. 무한돌봄 학습봉사 사업은 국어·영어·수학 중심의 교과지도 및 특기.적성 지도로 이뤄지며 학기 단위로 주 1회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습봉사 멘토링사업 대상아동은 경찰대 인근 10개 시·군의 중.고교생으로 최저 생계비 150%이하 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소년소녀가정,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이다. 학습봉사 멘토링사업 지역은 먼저 수원, 성남, 용인 등 10개 시에서 진행하며 앞으로 사업성과를 분석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식이 풍부한 대학생을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아동과 연계해 학습지도 및 보호선도를 실시하면 배우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 미산골프장 조성사업이 ‘조건부 승인’됐다 44일만에 ‘부결’처리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가운데 골프장 조성을 반대해 오던 시민대책위가 “김문수 지사는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미산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나타난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자도 문책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경기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 49일째를 맞은 이들은 “현장확인으로 3시간이면 해당 골프장 부지가 산림밀집도(입목축적도) 조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2년을 넘게 책상에 앉아 서류만 봤다”면서 “도가 이번 오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천만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류에 대해 안성시 말단공무원의 허위공문 때문이라고 떠넘기는 도의 태도에 실망스럽다”며 “지자체 말단 공무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공무원을 징계하는 것으로 이 사태를 마무리하면 도는 정말 책임이 없는 것이냐&rdquo
그동안 논란이 됐던 미산골프장 승인이 취소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준비 중인 조사특위 구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미산골프장 승인 부결과 관련해 경기도의회는 임시회의를 소집해 ‘미산골프장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할 경우 더 큰 혼란과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특위 구성 의지를 밝혔다. 또 대책위도 도의원 119명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특위 찬반조사 실시, 전방위에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소속 민주당 17명의 국회의원들도 행정안전위·환경노동위·문화관광위·국토해양위·농림수산위 등 5개 상임위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 적법성 등과 관련, 집중 점검을 추진키로 하면서 도의회 민주당이 준비 중인 조사특위 구성 제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도의회 민주당은 가톨릭신도의원회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인 의견 교환에 나서는 한편 이들로 하여금 도의회 차원의 조사특위 구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정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