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신계용 도의원(한·성남7) 등 35명은 ‘경기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안’을 발의,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은 도가 장애인의 자립생활에 관한 시책과 예산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매 3년마다 장애인 자립생활 실태를 조사해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도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활동보조와 주거, 상담, 교육, 출산 및 육아 지원, 재활보조, 정보 제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의원 등은 23일까지 이번 조례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차례 논란이 됐던 안성 미산골프장 조건부 승인과 관련, 경기도가 이번에는 안성 미산골프장 조성사업 계획 승인을 번복, 취소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도는 이번 결정사항이 행정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은 물론 뒤늦게 현장확인으로 ‘부실 감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미산골프장 조성을 추진해 온 해당 기업체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안성시에 재차 도시계획입안 신청을 하는 등 처음부터 모든 행정절차를 다시 밟을 수밖에 없게 됐다. 2일 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월 16일 의결된 ‘안성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조건부 승인을 취소하고 이 안건을 최종적으로 부결처리하기로 의결했다. 안성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은 미산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해 시가 입안한 안건이다. 도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승인을 취소한 배경에서 대해 안성시가 허위 자료를 제출, 이를 토대로 한 산림조합 전라북도지회의 사업부지 산림 밀집도(입목축적도) 조사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안성시와 함께 지난 27일 골프장 예정부지 내 벌목 지역에 대한 현장 확인작업
경기도가 소비자 중심의 식품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소비자를 식품위생감시원으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식품위생업소 지도·감시능력을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을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눠 17일과 1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 제2청사에서 각각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학 등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도와 정부의 식품정책 추진방향, 식중독 예방.관리요령, 식품관계법령 등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알아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위촉되면 연간 1인당 50일 동안 식품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을 벌인다. 또 3월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한 초등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전담관리원으로 활동하거나 백화점·재래시장·학교주변 등 시중 유통식품 수거검사 등 감시활동도 실시한다. 소비자 감시원에게는 1일 활동비로 4만원을 지급하며 연1회 식품위생관리가 우수한 식품제조업소를 방문, 제조현장을 직접 둘러 볼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관련학 전공자.식품관련 자격증 소지자.식품위생행정 1년 이상 종사자이거나 위촉교육을 이수
입목축적조사 오류를 이유로 경기도가 안성 미산골프장 사업계획을 두달도 채 안돼 승인을 번복하고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며 도와 안성시가 책임전가에 급급, 안성시는 관련업체의 소송에도 대비해야 하는 등 사업승인 잘못으로 광역·기초 두 행정기관이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 더구나 김문수 도지사는 골프장 사업승인 이후 반대 민원에 대해 수차례 “미산골프장이 적법하게 처리됐다”는 말로 대응해 왔지만 결국 결정이 뒤집히면서 행정수장이라는 책임으로 민주당 도의원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으며 ‘정치적인 상처’까지 떠안게 됐다. 2일 도와 도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골프장 사업 취소과정에서 안산시가 미산골프장의 입목축적도 조사의 기초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고의성 등을 가리기 위한 감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오류는 안성시가 입목축척도 조사의 기초자료가 되는 최근 5년간 사업부지내 벌목지역 존재 여부에 대해 ‘없다’고 산림조합 전북지회측에 허위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목축적도 조사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그동안 ‘미산골프장 반대 시민대책위’가 수차례 제기한 터여서 허가를 내준뒤 뒤늦게 현장확인을 벌
경기도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무한돌봄’ 사업의 지원 기준 등에 대한 보완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와 공동으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발전방향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무한돌봄 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양진철 복지건강국장, 박광일 문화복지국장 및 관련부서 과장 등 도집행부와 보사여성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무한돌봄은 위기가정이면 누구나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19세 이상 49세 이하 근로능력자가 있는 가구를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실제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생활비의 지출이 많은 30~40대 가정이 제외되면 무늬만 무한돌봄인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비의 경우 금액과 회수의 제한이 없고 의료와 관련된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항목을 지원함으로써 의료비 과다 청구 및 부당청구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의회 보사위 황선희 의원(한·시흥1)은 “의료비를 제외하고 주거비나 생계비는 타 시·도 주민이 거주지를 도로 옮기면 하루만이라도 신청, 지원이 가능하
안성 미산리 미산골프장 건설이 조건부 승인되면서 시민대책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산골프장 부지에 대한 입목축적도 재조사가 간벌된 나무를 제외하는 등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미산골프장 승인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1일 도와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도와 안성시는 지난 27일 입목축적조사를 진행한 전북산림조합 측과 도의원, 대책위 회원 등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산골프장 부지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현장 확인에서 전북산림조합 측은 지난해 3~6월 실시한 입목축적조사 때 예정지 내 산지 66.79ha에는 없었던 목장부지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지전용 허가기준의 세부검토기준에 관한 규정에 의한 표준지 면적규정 400㎡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도 밝혀졌다. 대책위는 실제 조사가 369㎡에서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시 등이 간벌한 나무를 조사 결과에 일부 반영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다. 안성시는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숲 가꾸기를 명목으로 미산골프장 예정지를 국비로 간벌했다. 또 2004년에는 골
경기도기술학교가 2009학년도 1년 과정 교육생 모집 결과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기술학교 교육생 경쟁률이 개교 이래 최고인 4.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 희망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술학교의 1년 교육과정 200명 모집에 943명이 지원했으며 6개월 과정은 30명 모집에 70명, 2개월 과정은 40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했다. 1년 과정을 학과별로 보면 자동차정비학과 9.3대 1, 컴퓨터시스템학과 6대 1, 특수용접학과 4.7대 1, 전기에너지학과 3대 1, 첨단기계학과 2.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상의 장년층이 44% 넘게 응시해 요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했다. 이 처럼 기술학교의 지원율이 높아진 것은 교정을 안산시 선감동에서 화성시 기산동으로 통합한 이후 편리해진 교통여건과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의의 교육장비 확보와 교사들의 수준 높은 실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졸업생의 경우 취업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90%에 달하는 인원이 취업했고 1년 과정 교육생 224명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은 442개로 197%의 자격취득률을 달성했다. 기술학교는
경기도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 내에 10억원을 들여 황사피해를 막기 위한 ‘녹색생태원’을 조성한다. 도는 “다음달 초 안양호 행정 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국공청단)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생태원은 쿠부치사막에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50ha씩, 총 250ha 규모로 조성된다. 수종은 황폐한 현지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신장 백양나무, 사류(사막 버드나무), 골담초 등이며 중국공청단이 현지 조달한다. 도는 이를 위해 5년 간 매년 2억원씩을 비영리법인인 (사)미래숲을 통해 중국공청단에 지원한다. 올 5월쯤는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기공식도 현지에서 연다. 도는 생태원 조성이 황사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산림 전문가들과 현지조사를 다녀왔으며 수종과 식재방법 등을 담은 조림설계도서를 작성했다. 쿠부치사막 내에는 현재 산림청과 국내 민간기업, 일본 등이 조성한 조림 9200여ha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
경기도는 올해부터 7489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한강 본류 및 지류 26개 하천 267㎞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道)는 이를 위해 4785억원의 국비 지원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도에 따르면 한강 본류 유역 1 곳(16만6600여㎡)과 15개 시·군, 20개 하천(길이 258㎞)을 자연형하천으로 복원하고 3개 시·군, 5개 하천(9㎞)은 청계천처럼 복개를 뜯어내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시·군별 하천은 ▲포천시 포천천 ▲김포시 계양천 ▲남양주시 묵현천 ▲군포시 안양천 ▲오산시 오산천 ▲의정부시 회룡천 ▲이천시 복하천·양화천·청미천 ▲고양시 공릉천·창릉천 ▲안산시 안산천 ▲파주시 고산천 ▲가평군 북한강 ▲시흥시 은행천 ▲수원시 매산천·수원천·원천천 ▲화성시 발안천 ▲안성시 한강수계 등이다. 또 복개 하천은 ▲의왕시 오전천(1.6㎞) ▲의정부 백석천(3.5㎞) ▲이천시 중리천(1.6㎞) ▲이천시 진암천(0.9㎞) ▲군포시 산본천(1.4㎞) 이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도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묵리와 원삼면 독성리를 연결하는 왕복2차선 도로(6.5㎞)가 다음달 1일 개통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 도로는 개설 중인 지방도 318호선 구간(용인 이동면-원삼면-이천 설성면-안성 일죽면)의 일부로, 도는 지난 2003년 12월 522억원을 투입해 318호선 개설 공사를 시작해 내년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도(道)는 이 도로 운행 안전을 위해 문수산터널(이동면 묵리-원삼면 학일리)에 관리인 5명을 배치하고 CCTV 15대를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와우정사 방향으로 20㎞ 가량 우회하던 길을 곧바로 갈 수 있게 돼 40분 정도 시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