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주요 목조문화재의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해당 시·군에 배정, 통보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화성시 용주사 대웅보전을 비롯해 15개 시·군 73개 주요 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설비 구축작업에 도비 9억4000여만원과 시비를 포함해 18억8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5개 문화재에 CCTV와 감지기 등 방재시스템을 설치하고, 30여곳에는 옥외소화전과 방연제를 입혀 화재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이천향교와 관악산 연주대, 칠장사 소조사천왕상 등 10개 목조문화재의 실측조사를 통해 화재로 소실되더라도 복원이 가능토록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사업 예산을 확정해 각 시·군에 통보하고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관련 예산을 이달 안에 모두 집행할 방침이다.
2010년 실시되는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를 노리고 있는 일부 도의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때이른 출사표가 현역 단체장 및 잠재적 출마입지자 등에게 간파될 경우 공연히 적을 만들고 의정활동이 어수선해지는 등 ‘자충수(自充手)’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행보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의회 119명 도의원 가운데 2010년 차기 기초단체장 출마설로 나도는 의원은 경기도의회 3선인 진종설(한·고양4) 의장, 3선인 이경영(한·시흥4) 도의원, 재선인 이태순(한·성남6) 도의원, 초선인 이향원(한·양주1) 도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고양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3선인 진종설 의장과 시흥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경영 도의원의 경우 관례적으로 도의원은 3선 이상이 없어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으로 활발한 지역구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선인 이태순 도의원은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중으로 시의원 2번, 도의원 2번을 지내왔으며 기초의회에서부터 다져온 탄탄한 지역 조직으로 기초단체장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한 가운데 경기도가 12억여원을 들여 직원들의 복지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9000여만원 어치의 연말 성과금 잔치도 벌어졌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개인별 복지포인트를 800포인트에서 93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는 ‘경기도 공무원 선택적복지제도 운영 규정 일부개정안’을 확정했다. 복지포인트는 도서 구입이나 학원 수강, 건강검진, 여행 등 숙박시설 이용, 영화·공연 관람 등 개인적 여가생활에 사용할 수 있으며 1포인트당 1000원의 현금 가치를 지닌다. 이번 상향 조정에 따라 도 공무원들은 연간 최소 930포인트에서 최대 1530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복지포인트 관련 예산은 이번 증가분 12억900만원을 포함해 116억여원으로 늘었다. 도는 추가 소요분을 내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성과시상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낸 공로자를 비롯해 126명에게 955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그 중에는 정부의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2000억원 가량의 도 재정을 절약한
경기도는 올해 도민과 공무원들로부터 349건의 제안을 받아 이 중 6건을 선정해 상금과 부상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심사위원 종합점수 82.8점을 받은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 구축’과 81.5점을 받은 ‘방자를 이용한 수족관수 및 어패류의 항균기능 개발’을 동상으로 정하고 각각 350만원의 부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74.3점을 받은 ‘산악 안내표지판 개선방안’을 장려상에, ‘해조류 양식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안 마련’을 노력상으로 선정해 250만원과 50만원의 부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채택되진 않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 ‘구글어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3차원 환경업무 개선방안’, ‘역사사진 및 문화자료 공유 활용에 의한 지역문화 발전’을 제안한 이들에게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동상에 오른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은 현재 경기도가 운영하는 ‘SOS기업애로처리시스템’이 오프라인 위주여서 정보 공유 등 기관·부서간에 유기적 협력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동상에 오른 ‘방자유기를 이용한 수족관수와 어패류의 항균기능 개발’ 제안의 경우 방자를 이용해 수족관을 제작하면 항균 기능이
경기도는 올 6월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국제보트쇼를 해양레저산업 육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반인들이 널리 참여하는 대중성을 겸비한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열린 국내 해양산업체 관계자 간담회에서 서해안이 관광 중심지로 자리잡으려면 해양레저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보트쇼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화장실과 매점·식당, 휴식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관람객과 차량 동선을 분리해 시설물을 배치, 행사장 혼잡을 방지하는 한편 보트 종류에 따라 전시장을 나눠 관람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좀 더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외국사례를 보면 어린 시절부터 해양레저를 보고 체험한 아이들이 성장해 보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된다”며 “지난해는 체험 행사가 부족해 관람객들에게 해양레저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상홍 ㈜암택 대표는 “보트쇼의 개최 목표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였으나 실제는 사람들에 치여 정신없는 행사로 그쳤다”며 “도는 신성장동력산업의 역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내년에 여성 취·창업 및 보육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총 6074억원을 투입한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51억원 보다 13.5%늘어난 규모다. 도는 우선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시·군 여성회관 등 도내 여성교육훈기관과 연계, 4만7380명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영어독서지도사 등 이주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도 실시한다. 취업 여성들의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산업단지내 국공립보육시설을 11개소로 늘리고 0세아 전용시설,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각각 150개소와 950개소로 확충한다. 또 가정보육교사제도를 운영해 맞춤식 보육서비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여성 자녀 보육료 지원대상을 지난해 1만8424명에서 2만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내 여성의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전국 평균(50.7%)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취업지원과 자녀 보육사업을 확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에서 상위법 위반한 조례가 또 발생했다. 경기도의회는 어린이놀이시설내 기생충 및 세균감염 등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경기도 어린이 놀이시설의 토양오염 방지 지원 조례안’이 관련 상위법에 위반돼 보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윤화섭(안산)의원 등 38명은 ‘경기도 어린이놀이시설의 토양오염 방지 지원 조례 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상정했다. 상위법인 지방자치법 제22조 규정에 따르면 주민의 권리제한 또는 의무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에 위임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즉 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는 위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조례는 아파트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주체에게 일정부분 비용 부담 등 의무를 부과하는 해야 하고 상위법에서도 법률에 위임하도록 돼 있지만 관련 상위법도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에 있어 위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 조례가 관련 상위법에도 저촉되고 조례 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해 보류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 공직기강 감찰을 통해 부정·비리행위자 179명을 문책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복무기강 점검단’을 구성하고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의 비리행위를 집중 감찰, 총 119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하고 관련자 263명 중 179명에게 파면과 해임, 경고, 훈계 등의 조치를 내렸다. 도청 A씨와 B씨(6급)는 지난 5월 6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무단으로 결근하는 등 총 13회에 걸친 근무태만 행위로 경징계를 받았다. C시 Y씨(5급)는 사돈 관계인 기혼여성에게 지난 3월 음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다 적발돼 역시 경징계를 받았다. D시 K씨(6급)는 지난해 5월 직무관련자인 한 건설사 대표로 부터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중징계와 함께 수사기관에 고발됐다. 도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감찰을 실시해 사생활 문란 및 청렴성 위반, 근무분위기 저해 행위,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법질서 위반 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재정 조기집행을 하다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를 도입하고 우수공무원에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렴도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감찰을 강
경기도는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도내 업체에 주는 제9회 그린대상 수상자로 그린프라㈜ 등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인 소재 환경기술개발업체인 그린프라㈜는 지난 7월 중국 톈진(天津)시 환경보호과학원과 우칭(武淸)구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모두 60억원어치의 환경관련설비를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시장개척부문에서 상을 받게 됐다. 수상 업체는 환경보전기금 등의 예산 우선 지원과 정기 지도·단속 면제 혜택을 받게 되며 기업체 정문에 수상 사실을 알리는 그린대상 표지판을 부착할 수 있다.
경기도 공무원은 2010년부터 근무평가에서 최하위인 ‘가’ 등급을 3번 받을 경우 퇴출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공무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자기개발을 하지 않아 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도는 내년 1년 유예기간을 둔 뒤 2010년부터 상급자들이 실시하는 근무성적 평가에서 최하위인 가 등급을 2차례 연속, 또는 모두 3차례 받을 경우 직권면직 처리하기로 했다. 가 등급을 1차례 받은 직원도 즉시 직위해제 한 뒤 적절한 교육을 시켜 재배치할 방침이다. 지방공무원법은 수, 우, 양, 가 등 4등급으로 나눠지는 근무성적 평가시 10% 범위 안에서 가 등급을 줄 수 있고, 가 등급을 받은 공무원을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를 비롯한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근무평가를 하면서 '온정주의'에 따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 등급을 주지 않았다. 도는 아울러 금품수수 및 반사회적 비위로 정직 등의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징계 결정과 동시에 직위를 해제하고 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상급자·동급자·하급자들이 참여해 실시하는 다면평가를 지금처럼 승진시에만 적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