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물수능’에 따른 변별력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B형을 제외한 국어 A형, 수학 A/B형도 지난해 수능 때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져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 내용의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일 공개했다. ‘쉬운 수능 영어 출제’라는 교육부 방침에서 예고된 바 있지만 올해 통합형으로 출제된 영어 영역은 만점자가 전체 응시인원의 5.37%로 지금까지 모든 모의평가 및 수능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특히 표준점수 최고점이 바로 1등급 커트라인이 돼 한 문제라도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간다. 영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의 쉬운 A형(133점)보다 낮은 것은 물론, 표준점수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도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 B형은 132점으로 작년 수능의 A형(143점), B형(138점)보다 각각 7점, 6점 떨어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추정한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1.99%, B형 0.54% ▲수학 A형 1.37%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판결 후속조치를 놓고 교육부와 전교조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노조 전임자에게 오는 19일까지 학교에 복귀하라고 ‘복직 안내’ 공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복직 대상 전임자는 본부 4명(대변인·선전홍보국장·초등위 사무국장·조직실장)과 경기지부 4명(지부장·부지부장·사무처장·정책실장) 등 도내 학교 소속 교원 8명이다. 복직 시한을 19일로 정한 것은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 ‘휴직 사유가 없어지면 30일 이내에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에게 신고해야 하며 임용권자는 지체 없이 복직을 명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복직 절차는 복직 안내, 복직신청서 제출, 복직 명령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전임자 휴직에 따라 채용한 기간제교사의 경우 학교별 실정에 맞게 계약기간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9일 전교조가 제기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3일까지 전임자 복직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이에 전교조는 지난달 21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복직명령을 포함한 교육부 후속조치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핵심지역인 수원시에서 고교동문회 단체 등 지역민들이 정치권의 낙하산공천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를 막론하고 기초·광역의원 등 지역 정치권 역시 중앙당의 낙하산공천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의 수원지역 후보선정 과정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수원시고교총동문연합회회장단(회장 조철상 유신고 총동문회장)은 2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민들은 여·야 정당의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수원지역 4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3곳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여·야 중앙당이 정치적 인물을 낙하산 공천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에 반대의사를 표하는 자리였다. 조철상 연합회장은 “120만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에 수원시민의 민의는 아랑곳 않고 안하무인식의 공천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원시민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여야 중앙당에서 낙하산공천이 이뤄진다면 정당을 막론하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2시의 데이트’. 수원역 앞 테마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10여명의 점주들은 매일 새벽 2시면 일을 마치고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 이름이 바로 ‘2시의 데이트’로, 김인수 회장 등 1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매산동주민센터를 찾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쌀 15포를 전달했다. ‘2시의 데이트’는 당초 점주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작은 모임에 불과했지만 김현표 회원의 제안과 모든 회원들의 흔쾌한 수락 덕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발전적인 모임으로 변했다. 김인수 회장은 “김밥집, 삼겹살집, 노래방 등 하는 일은 각자 다르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부터 나눔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사랑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용한수 매산동장은 “회원들의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매산동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제10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새누리당 대표로 심상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백정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당대표 선출에 따라 이번달 7일에 치러질 제10대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도 본격화 됐다. 수원시의회 새누리당은 지난달 30일 기획경제위원장 집무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3선의 심상호 의원(정자2·3동)을 전반기 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15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과 투표절차를 거쳐 심대표를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소속 의원 18명 전원이 참석해 의원총회를 갖고 3선의 백정선 의원(조원2·송죽·파장동)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정재훈기자 jjh2@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수학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교육부가 정작 일선 학교에는 안내공문조차 발송하지 않아 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잠정 중단된 수학여행을 이날부터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수학여행 재개 첫날인 1일에도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도내 일선 학교현장은 교육부 방침을 전혀 안내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수학여행을 재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육부에 전화해 문의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검토하기 위해 공문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교육부 공문은 시·도교육청을 거쳐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 순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학교현장 역시 아무런 안내가 없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계는 여름방학 일정과 계획 수립기간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이달에 수학여행을 시행하는 곳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수학여행을 수립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의견 수렴 등의 절차와 여행지 및 관련 업체 선정, 탐방 등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달 25일부터 경기지역 초·중·고등학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했던 공무원 장기연수 프로그램이 전격 보류된 것으로 드러나 노골적인 ‘김상곤 색깔빼기’와 ‘이재정식 진보교육’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장기연수 프로그램 보류 조치는 최근 도교육청 고위직에 대한 이례적 인사 발령에 이은 것이라 새로운 교육감에 대한 조직 내부의 불만이 커지는가 하면 ‘정치교육감’ 논란마저 재점화 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6일 6급 공무원 40명에게 6개월간 장기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 1일부터 입소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회(인수위)로부터 장기연수 취소를 요청받고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연수 대상자 전원에게 ‘연수 보류’ 문자를 발송했다. 인수위가 일방적으로 사실상 취소를 강권한 장기연수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지난 4~5월, 6급 2년차 이상 공무원 51명의 신청을 받아 연구계획서 심사, 징계 여부 등 자격기준에 적합한 대상 40명을 6월초에 선정해 통보했다. 프로그램은 핵심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안전지원국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체벌 대안으로 시행되던 벌점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겸해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이 교육감은 야간 자율학습과 상·벌점제를 폐지해달라는 건의에 “비교육적인 벌점제는 반드시 없애겠다”고 즉답했다. 학생안전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질문에는 작심한 듯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은 학교의 큰 책임”이라며 “학생 182만명을 지키는 행정기구로 안전지원국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책임자를 앉혀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혁신학교 정책의 양적 확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안민석 의원의 지적에는 “성과의 덫에 걸리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고 동의하고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도시 과밀학급 해결, 혁신학교와 현실의 괴리감 해소, 민주시민교육 확대, 대안학교 교과서 보급시기 개선, 무상급식 확대 등에 대한 제안도 받았다. 이어 취임사는 인터넷 공지로 대신하고 조동
수원시새마을부녀회가 30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광교동에 위치한 수원보훈요양원에서 합창 공연봉사를 펼쳤다. 유준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복지시설과 도서 산간지역을 순회하며 음악으로 나눔과 사랑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