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6일 전국 최초로 도내 초·중·고생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창의지성교과서인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가고시 창의지성 과목이 아닌 도교육청이 과목을 선택해 자체 개발한 교과서로는 지난 3월 보급한 중학교용 ‘더불어 나누는 철학’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개발한 민주시민 교과서는 초등 3∼4학년용, 초등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등 모두 4종으로 공통적으로 인권, 노동, 평등, 다양성, 평화, 연대, 환경, 민주주의, 미디어, 선거, 참여 등 주요 사회이슈를 주제로 다룬다. 특히 고등학교용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공기업 민영화, 사회에 대한 국가의 책임 범위,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등 사회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현안을 학생들이 균형잡힌 시각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 인정도서인 민주시민 교과서는 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철학교과서 ‘더불어 나누는 철학’을 비롯해 중학교 음악, 고등학교 수학 Ⅰ·Ⅱ, 철학, 음악과 생활, 실용경제 등 국가고시 및 도교육청 선택과목의 창의지성 교과서 7종을 개발보급한 바 있다.
수원시가 매년 아파트입주자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동주택 운영 및 입주자대표 윤리교육을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라는 사설 단체에 위탁한 사실이 알려지자 입주자대표가 같은 신분인 입주자대표를 교육하는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내 공동주택(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택법 상 입주자대표회의를 두는 수원시 303개 아파트 1천여명의 동대표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교육 내용을 정하고 강사 섭외 등 직접 교육을 개최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이하 수아협)라는 민간단체에 1천6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위탁 운영하면서 말썽을 자초한 꼴이 됐다. 수아협은 수원시 303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130여명의 회장들이 가입해 있는 단순 친목단체로 입주자대표들이 같은 입주자대표를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일부 아파트입주자대표들의 친목모임에 불과한 수아협이 시의원 등을 배출하면서 시의 공동주택 정책결정을 좌지
2015년 6월 국제중·고교 및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의 재지정 여부 결정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예비평가에서 일부 학교가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 실시 예정인 재지정을 위한 본평가의 탈락 학교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특목고·자율고 재지정 예비평가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고 8곳과 국제고 3곳, 국제중 1곳 등 전체 예비평가 대상 12개교 가운데 2곳 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6곳은 ‘보통’, 4곳은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판정을 받은 4곳 모두 사립 외국어고로, 법정전입금 비율이 저조하고 도서관운영비 비율이 낮으며 계열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부진한데다 설립 목적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4개 외고의 도서구입비는 0.11∼0.8%로 일반 공립학교 기준 3%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2개 학교는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액이 최근 3년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3개 외고의 이과계열 대학학과 진학 학생 비율이 15∼26%를 차지해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수원시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성남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LH경기지역본부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팔달구 인계동 LH경기지역본부 앞에서 지역 상인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전반대 집회에서 “LH 경기본부가 성남으로 이전하면 수원이 공동화되고 일자리와 지역상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명욱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수원시는 최근 농촌진흥청과 그 산하기관, 지방행정연수원 등 중앙부처 행정기관들이 일시에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상권이 붕괴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LH경기지역본부까지 바로 옆 성남으로 이전한다면 수원의 중심상권이라 할 수 있는 인계동 상권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타격을 받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LH는 117만 수원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이전 계획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LH경기지역본부의 성남 이전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도내 공·사립 고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2009년부터 6년째 동결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고교 연간 일반고교 수업료는(특성화고교 제외)의 경우 시지역이 137만1천600원(월 11만4300원), 읍지역이 100만6천800원(월 8만3천900원), 면지역이 89만1천600원(7만4천300원), 도서·벽지가 66만9천600원(월5만5천800원)이다. 특성화고교는 시지역 137만1천600원(월11만4천300원), 읍지역 64만8천원(5만4천원), 면지역 61만2천원(5만1천원), 도서·벽지 43만3천원(3만6천원)이고 방송통신고는 8만400원(월6천700원)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7개의 캐릭터로 구성된 ‘카카오 프렌즈’는 카카오톡에서 하루 평균 2억건 이상 전송될 정도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모바일 캐릭터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3일 강남역, 24일 명동 일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나눔 토크’ 행사를 비롯해 비보이 공연, 거리 음악회, 마술쇼를 진행했다. 앞으로 ‘카카오 프렌즈’ 홍보대사는 사랑의열매 행사 참석, 포스터 및 홍보물의 모델로 활동하며 전 세계 1억2천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에 나눔소식을 전하게 된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국내외 많은 분이 사용하는 인기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가 나눔을 알리는데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현대인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 모바일을 통한 나눔의 즐거움을 널리 확산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노 영 관 수원시의회 의장 “이번 야구대회가 우리나라 야구계는 물론 체육계를 이끌어 갈 큰 별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랍니다.” 노영관(46·사진) 수원시의회 의장은 ‘2013 수원시의회 의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열면서 우리나라 미래 스포츠계를 이끌어 갈 큰 별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다수 정치인들은 스포츠와 큰 관련이 없는 것이 사실이나, 노 의장에게 있어 스포츠는 단연 지금의 노영관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축구 불모지 영통에서 조기축구단을 창단한 것이 수원에서 나의 체육인으로서 시작이 됐다”고 회상한 노 의장은 지난 1998년 영통의 벽적골조기축구단을 창단, 5년이 넘게 팀을 이끌어왔다. 이것을 계기로 노영관 의장은 영통구생활체육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스포츠를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노 의장은 “나에게 있어 스포츠는 내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야구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도 스포츠로 다져진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0대 중반을 넘어선 노 의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노동당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후보단일화를 한 김현철(48)씨가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내란음모 사건’의 증언과 관련, “민주당 후보가 민주노동당한테 이면합의서를 써준다면 임기 내내 힘을 쓸 수가 있겠느냐”며 “나같아도 약점 잡힐 일은 하지 않는다.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지방선거 때 중앙당 차원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선거연대를 했지만 수원지역은 국민참여당이 수원시장 후보를 내지 못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만 5월14일에 후보단일화를 했다”면서 “진보신당 유덕화 수원시장 후보는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중화 후보가 앞서 5월13일 현재 시장인 염태영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공동지방정부 구성과 관련한 합의문을 썼는데 향후 공동정부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정책적으로 공조한다 등이었다”며 “다른 부분은 법적으로 저촉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염 후보가 이모 전 의원을 인수위 위원장으로 내세우고 전문가 중심의 인수위 구성으로 실무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무산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개원하는 도내 공립 단설유치원에 지원하지 않기로 한 통학차 운영비를 예산안에 추가, 재편성하기로 하고, 명예퇴직 수당 105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에 새로 문을 여는 공립 단설유치원 12곳에서 필요한 통학차 22대의 운영비 9억2천2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한다. 당초 도교육청은 신설 유치원을 제외한 기존 단설유치원 38곳 49대의 통학차 운영비 12억2천423만여원만 예산안에 반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예산으로 통학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지적을 수렴해 본예산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명예퇴직 수당 105억원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수정·제출할 예정이지만 올해 공·사립 교원 및 행정직 직원 715명의 명퇴 총예산의 16.7%에 불과하고 160여명에게만 명퇴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치열한 명예퇴직 경쟁이 예상된다. 도내 교육기관 직원의 1인당 평균 명퇴 수당은 교원이 8천여만원, 행정직 직원이 6천여만원이다. 이밖에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를 1인당 5만원 인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명퇴 예산
2014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세계지리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속에 27일 성적 통지를 앞두고 행정소송 제기 움직임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계지리 8번 문항을 틀린 학생 수십명이 국가를 상대로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수능 성적을 정정해달라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임윤태 변호사는 “다음 주 성적이 발표되면 오답 처리된 학생들의 점수를 올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소송에 참여할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송이 진행되면 결과에 따라 큰 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세계지리 8번 문항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로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는 보기가 맞는 설명이라고 보고 문제를 냈고 일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평가원은 “세계지리 교과서와 EBS교재에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일반적 내용이 있고 2007∼2011년 통계도 마찬가지”라며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