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행복지수가 낮은 항목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학생들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학교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도교육청은 1일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이달 중 구성하고 10월까지 현장 조사와 의견 수렴, 부서별·기간별 대책을 수립한 뒤 11월 확정되는 2014년 경기혁신교육 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하는 분야는 초·중·고교 중 상대적으로 낮은 중학생들의 행복도,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학습환경 및 인권존중 분야, 교장 교감보다 낮은 평교사들의 행복도 등이다. 교사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수업환경 분야 개선을 위한 행정업무 경감과 교단 우선 지원행정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경기교육청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학생이 76.6점, 학부모 77.2점, 교원 79.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학생은 2.3점, 학부모는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집중호우로 시민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정작 시민을 대표한다는 시의회 의장들이 무더기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 예보로 각 지역에 비상이 걸린 반면, 시의회 의장들은 해외 선진지 견학 명분도 아닌 친목과 화합을 다지겠다며 몽골로 연수를 떠난데다 일정마저 대부분 관광으로 짜여져 수재민과 복구지원에 나선 시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남부권의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권의장협의회장인 하만용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과 각 시의회 소속 공무원 등 모두 15명이 지난 2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의장단 국외연수에 나섰다. 경기남부권의장협의회는 국외연수와 관련, 지방의회 역할 및 주요시설에 대한 비교 견학을 통한 의정활동 활용과 지방자치 발전 기여 등을 내걸었지만 일정은 테를리 국립공원 방문과 문화탐방, 승마체육 시설 방문 체험, 민속공연과 박물관 방문 등 대부분 관광지 위주로 구성됐다. 또 의장단 수행을 위해 10명의 시의회 소속
최근 교육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식과 관련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원칙적인 기재 보류’라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혼란을 겪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1일 “국회 심의를 거쳐 법제화될 때까지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 문제에 대해 기존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가 위법 논란이 있는 만큼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도교육청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의 기존 방침은 ‘원칙적으로 보류하되 필요 시 학교장이 기재 여부 결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2일 원칙적으로 학교폭력 사실을 NEIS 내 학생부에 직접 기재하지 말고 학생부를 인쇄해 별도 보조장부를 만든 뒤 ‘특기사항’란에 손으로 적고 학교장 책임 아래 별도 관리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당초 ‘전면 기재보류’에서 ‘제한적 기재 허용’으로 한발 물러선 것이나 ‘기재보류가 원칙’이라는 입장은 바뀌지 않은 것이다. 도교육청이 방침을 수정하지 않으면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이 문제와 관련한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의 갈등이 당분간
市, 마을계획단 우수마을 8곳 선정 행복지수 높이기·올레길 조성 등 마을 특색 살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주민 주도 다양한 ‘희망 사업’ 제시 마을화합·환경개선·경제활성화 초점 주민들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 기대 (下) 2013 마을계획단 우수마을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동 단위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비전과 사업을 계획하는 성과를 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25일, 37개 마을에 주민 446명이 참가한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2달여 현장조사와 토론,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지난 7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업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마을계획단 최종발표에서 파장동과 조원1동, 서둔동, 금호동, 인계동, 화서1동, 태장동, 매탄3동 등 8개 마을이 우수 마을계획단으로 선정됐다. 각 계획단의 마을구상을 보면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주민 화합과 환경 개선, 마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생생하게 드러났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수원시가 추진중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마을계획단이 세운 마을의 발전계획을 통해 알아본다. 수원시는 주민지치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르네상스 시민공동체 운동을 추진,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마을을 가꾸는 마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둔 30일.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입전문가들은 7∼8월이 수시나 정시 둘 중에 한 가지 전형을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덕년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대입전략을 세울 마지막 기회가 이맘때”라며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고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을 노리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수시전형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내신, 비교과, 논술, 면접, 적성 등 전형에서 평가하는 영역 중 자신의 역량이 높은 것을 특화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또 자신의 실력을 잘 아는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에 맞춰 내달 수원 아주대(12∼14일), 안양 성결대(12일), 고양 국제고(13일)에서 각각 ‘대입 수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서울·경기지역 30개 대학 입학처 담당자들이 참여해 수시전형별 안내와 함께 도교육청 대입상담교사 30여명이 1:1 상담을 벌인다. 대입상담교사는 학생이 미리 제출한 6월모의고사 성적과 내신점수, 지원성향을 분석해 설명회 당
경기 침체와 불법 찬조금에 얽힌 교육비리 문제가 맞물리면서 경기지역 각급 학교의 학교발전기금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특히 학교발전기금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체육활동이나 학교시설 개선 등 교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과 적법 절차에 따른 발전기금 조성·운용 대책 마련 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알리미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등학교 1천174곳 중 1천4곳에 64억2천200여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이 접수된 것을 비롯해 중학교 525곳과 고교 413곳에 각각 52억5천400여만원과 148억3천600여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이 각각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에 비해 접수된 각급학교 수는 모두 증가했지만 금액은 8.4% 늘어난 중학교를 제외하고 초교와 고교는 각각 15.0%와 13.2% 감소했다. 2011년 각급학교 발전기금 접수액은 초교가 958개교에 75억5천800여만원, 중학교는 510개교에 48억4천600여만원, 고교가 398개교에 170억9천600여만원이다. 접수 총액의 감소에 따라 학생 1인당 발전기금도 초교는 2011년 7천742원에서 지난해 6천352원으로 18.0%, 고교는 3만5천268원에서
국내 최대 유통대기업인 롯데가 수원지역 최고 번화가인 인계동에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를 진출시키면서 목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파격적인 건물 임차조건을 내세운 물량 공세로 기존 상인들의 점포를 빼앗듯 입점할 예정이어서 논란을 낳고 있다. 더욱이 롯데의 진출과 함께 다른 대기업들도 앞다퉈 ‘인계동 상권’에 진입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보증금과 임대료가 폭등하는 등 기존 상인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엔제리너스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 자회사인 엔제리너스는 수원의 대표적 번화가인 속칭 ‘수원 인계동 박스’의 중심인 수원시청 인근 인계동 1046-20에 대규모 매장의 다음달말 개점을 준비 중이다. 롯데 엔제리너스 커피점의 진출로 지난 2003년부터 10년 넘게 영업해온 D안경은 점포 외부에 이전 안내문을 내걸고 매장 정리와 함께 이전을 준비 중이다. D안경은 약 200여㎡ 매장을 보증금 1억원과 월 500만원 정도의 임대료 조건으로 지난 10년간 ‘인계동 박스’의 대표적인 점포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엔제리너스가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워 D안경이 영업중인 1층을 포함해 공실인 2층까지 보증금 5억원, 월 임대료 2천700만원
사상 최악의 ‘유치원 대란’이 빚어졌던 경기도내 공·사립유치원 입학이 내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예비 학부모들의 눈치싸움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유치원 입학 희망자 증가와 함께 유치원 학급 정원 감축 정책에 따라 오히려 입학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유치원과 원생 정원은 공·사립 2천84개, 18만2천900여명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단설 12곳, 병설 8곳 등 20곳의 공립유치원을 증설해 2천640여명의 원아를 추가 수용하고 기존 병설 유치원의 학급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신설도 유도하면 유치원 전체 수용인원이 19만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늘어날 원생 수용 규모도 내년 유치원에 다닐 연령대인 도내 만 2∼4세 전체 어린이 37만8천300여명의 50%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더욱이 교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확대로 유치원 입학 희망 어린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유치원 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올해 도내 유치원생은 지난해보다 9.7%(1만6천200여명) 증가했고, 이같은 증가세는
경기도교육청이 2015학년도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입법예고하는 조례는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의 일부개정안으로 조례 제2조에 용인시가 12번째 평준화 지역으로 추가된다. 개정안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와 29일자 경기도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서 이를 검토·종합해 오는 9월 조례개정안의 법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282회 임시회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한 뒤 내년 1월 학교군을 설정,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2015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법적 절차를 마친 후인 내년 3월쯤 공고한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교수연합회와 수원대교수협의회 등 전국 대학교수들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대 학생들의 등록금반환소송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등록금은 교육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돼서는 안된다”며 “족벌 사학일수록 임의대로 사용하거나 교육 취지에 어긋나는 행태를 보인다. 수원대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배재흠 수원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는 “등록금 환불소송은 학생들이 요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라고 판단해 적극 지지하고 후원한 것”이라며 “수원대가 좋은 대학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는 “수원대 적립금이 4천310억원으로 전국 4위”라면서 “한때 보직교수로서 등록금이 학생들 교육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힘써주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수원대 등록금환불소송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학교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청구 소송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