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부 의원들의 이권개입 및 압력행사 의혹 등으로 자질논란을 빚었던(본보 7월 9일자 1면) 수원시의회가 의원 행동강령 조례와 업무추진비 사용에 관한 규칙을 제정키로 했다. 15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의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수원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다. 행동강령 조례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의안 심사·예산 심의·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 이해관계 직무 회피, 금품 등 부당이득 수수금지, 행동강령 위반시 조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령 위반자 적발시 시의회 의장이나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고, 강령 위반행위자에 대한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할 민간 자문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수원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은 연간 업무추진비 집행계획을 수립한 뒤 예산편성 과정과 목적에 맞도록 사용하고 집행내역을 공개하도록 했다. 앞서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일 회계검사의 공정성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수원시 결산검사위원임명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시의회는 16일 제298회 1차정례회 2차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수원대 학생 80여명으로 구성된 등록금환불추진위원회(등환추)가 부당하게 모은 적립금을 되돌려 달라며 학교를 상대로 반환 청구소송에 나섰다. 수원대 등환추는 “대학이 교육을 위해 지출돼야 하는 등록금을 사용하지 않고 쌓아둔 돈만 4천300억원으로 알려졌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원고인단에는 8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환불 청구액은 재학기간을 고려해 1인당 100만∼200만원으로 정했다. 이들은 “지난 1학기 동안 등록금 사용내역 공개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묵살했고, 시설개선과 실습비 지급약속도 지키지 않고 방학을 맞았다”며 “실험실습비나 기자재 그리고 학생대비 전임교수비율 등이 전국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 총장의 부인이 재단이사장으로 족벌 사학 환경에서 재정이 투명하지 않은 채 대학교육이 가져야 할 공공성이 실종됐다”며 “승소하면 등록금인하도 가능할 것이고,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소송은 반값등록금 정책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기 민변 변호사는 “학생들이 서명운동을 한 사례는 많지만 반환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 이번 재판이 선례가 될 것”이라며 “승소가능성을 보고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16개 사립학교 법인 운영 23개 학교가 15일 도교육청에서 신규교원 위탁 선발을 위한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단 2014학년도부터 3년간 해당 사립학교의 신규교원 임용을 위한 공개전형 중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시행하게 된다. 1차 필기시험은 공립학교 교사 채용 시험과 별도로 오는 12월 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도교육청이 1차 선발전형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학교는 서종중·매향중·파주광일중·한국글로벌중·삼일중·소명여중·양일중 등 중학교 7곳과 파주여고·매향여자정보고·한국조리과학고·부원고·삼일공고·삼일상고·송산고·광명공고·소명여고·경기자동차고·양일고·경일관광경영고·한민고(가칭.개교예정) 등 고교 13곳이다. 성광학교·성심학교·에바다학교 등 특수학교 3곳도 위탁 선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교원 위탁 선발이 인사업
상가번영회의 그늘 1. 나만 잘되면 돼, 번영회 간 갈등 2. 현대판 봉이김선달,불법자릿세에 기금조성까지 3. 생색내기 전락한 봉사와 축제, 결론은 고객 유치 4. 풀뿌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번영회의 역할 상권 내에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이 자치적인 활동을 벌이는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진 상가번영회. 그러나 상가번영회나 상인회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각종 불법행위는 물론 주변지역 상가번영회 죽이기에도 힘을 모으는 등 최근 들어 이들의 세력화에 따른 역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상가번영회나 상인회가 저지르고 있는 각종 탈·불법행위를 지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 의미를 제시해 본다. <편집자 주> 경기도내 각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의 거의 모든 시·군에 상업지역이 집중 형성된 곳이면 어디든 상가번영회가 조직돼 상인들 간 친목도모와 함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상가번영회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라 인근지역의 타 상가번영회의 불법행위를 번갈아 신고하는 방식으로 헐뜯기에 나서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벌이면서 경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높아지
수원 율전중학교가 오는 17일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을 초청해 진로멘토링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직업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실무 담당자 및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한 다양한 탐색과 올바른 직업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율전중은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협조로 메이크업아티스트와 사육사, 산업디자이너, 세계여행전문가, 요리사, 음악치료사, 축구선수,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24종의 직업군에서 27명의 직업인 섭외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직업인이 운동선수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본교 출신으로 현재 수원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도 초청해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보> 광교신도시 내 학급과밀화 우려로 1년여에 걸친 주민들의 학교신설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도교육청이 도청사 이전 계획 부지에 초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해 주민과의 마찰이 현실화되고 있다. 더욱이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학교부지 선정을 계기로 에콘힐 사업과 컨벤션센터 설립, 도청 이전 등 그동안 광교신도시를 두고 도가 약속한 사업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설 계획이라 사태 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 총연합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 경기도청 정문 앞 공원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기본계획 훼손 저지 규탄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오후 1시 집회를 시작으로 4시까지 성명서 낭독, 광교계획 훼손 규탄, 거리행진을 통해 경기도에 도청 원안사수, 에콘힐 사업 무산에 따른 조속 촉구 및 원안이행, 컨벤션센터21 사업이행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광교 초등학교 설립을 놓고 집단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도교육청이 도청사부지내 초등학교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한 투·융자심사안을 교육부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2015∼2016년 개교 예정인 도내 유치원과 광교 이의8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킨텍스 3층 그랜드볼룸 앞 로비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방교육자치기구 중 최초로 시도한 ‘주민참여 제안 예산사업’ 현장투표가 진행돼 사업 홍보를 위한 제안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학생 부분에서 유일하게 홍보에 나선 파주 문산여고 독서토론 동아리 ‘물꼬방’ 학생들은 심포지엄을 찾은 관객들을 일일이 붙잡아 한표를 부탁했다. ‘물꼬방’ 부장 김수연(17) 양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됐던 친구들을 위해 이번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며 “우리 사업은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학생들의 민주적 자치활동 향상에 따른 교육 평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채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산여고 ‘물꼬방’은 농촌지역의 특성 상 학생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 할 공간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내에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또 학부모 부분 제안자 이언주(45·여) 씨는 ‘찾아가는 한국무용’을 홍보하기 위해 한복을 차려입고 홍보에 나서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씨는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우리 고유의 자랑거리인 한국
<속보> 이천 모가중 교장의 독선적인 학교운영으로 수업시수가 축소된 장애학생이 한달여 가까이 등교거부 등 강력 반발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9일자 23면 보도) 모가중이 지역교육청의 특수학급 관련 업무보고마저 허위로 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장애학생 학부모에 따르면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통합수업을 위해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담당 특수교사, 특수교육 전문가,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개별화교육지원팀’을 꾸려 장애학생에 대한 통합교육 수업시수를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모가중은 ‘개별화교육지원팀’이 결정한 장애학생 수업시수를 관할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으면서 이 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자폐1급 A양의 개별수업시수를 학부모와 상의도 없이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모가중은 기존 21시간의 개별수업시수를 약 ⅓에 가까운 8시간으로 줄이면서 등교거부 사태를 불러왔지만 교육청 보고는 21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인 것으로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 B씨는 “학교가 학부모를 상대로 학교운영과정을 공개하고도 문제가 생기면 서류까지 새로 만들어 합리화하기에 바쁜 행태를
<속보>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학급과밀화가 우려된다는 본보 연속보도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까지 나선 끝에 학교 추가건립 결정에 따른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도청부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청부지 내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면서 학교용지로의 용도변경권을 가진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2015∼2016년도 개교예정인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3교에 대한 심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이전신축 부지면적을 축소하면서 남은 1만3천여㎡에 2015년 3월까지 ‘이의8’ 초교를 세운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24∼25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도교육청은 설계 등 학교 설립을 위한 단계에 들어가 2015년 개교예정교의 경우 늦어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 단, ‘이의8’ 초교는 경기도가 도시계획변경결정으로 도청부지의 용도변경을 해야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
2014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66.4%를 뽑는 수시모집이 9월 4일 시작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에 따르면 198개 4년제 대학 중 194개 수시모집대학은 총모집인원 37만8천971명의 66.4%인 25만1천608명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시모집 유형을 ▲학생부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크게 4가지 핵심전형요소를 기준으로 구분해 부제를 달아 안내한다. 실기·적성·면접 전형은 실기중심, 적성(특기)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총 6가지 부제를 달아 표시된다. 작년부터 도입된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유지되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카이스트와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 3군 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는 지원횟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능 전에 시행되는 수시 1차는 9월4∼13일 원서를 받고, 수시 2차는 11월11∼15일 원서를 받는다. 전형기간은 9월4∼12월2일까지로 합격자는 12월7일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