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저조한 이용률로 고전해 왔던 ‘수원시티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화성시와 오산시 등 ‘수원권’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포함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의 계획대로 수원은 물론 제부도와 전곡항, 용주사, 물향기수목원 등 수원권을 포함한 ‘수원시티투어’ 운행시 다양한 코스 개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상승효과 등도 기대돼 3개시 상생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도입·운영한 지 15년이 지난 수원시티투어가 3년여 남짓 운영한 가평시티투어 이용률의 10%에 그치는가 하면 부산 등과 견줘 이용률이 저조한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수원시티투어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수원 팔달문 일대 재래시장 및 구도심 연계 코스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2회, 수원역을 출발지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티투어’가 지리적인 고려속에 수원시에만 국한된 운영을 고집하면서 한정된 관광자원에 따른 이용객 저조 등으로 실효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수원시티투어’의 이같은 운영은 실제 시티투어 이용자인 국내외 관
이천의 한 중학교에서 다음날 치러질 시험문제가 인쇄된 용지로 중간고사를 진행, 문제를 유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현행 지침상 2∼3단계에 걸쳐 시험용지의 인쇄상태를 점검토록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교는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천 A중학교에서 지난 1일 치러진 1학년 중간고사 영어과목 시험과정에서 다음날 치를 도덕과목 시험문제 6개 문항이 함께 인쇄된 시험지를 일부 학생에게 배포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은 이를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신이 다니는 학원에 가져가 같은 학원 수강생 30여명에게 유출된 도덕시험 문제를 문자메세지 형태로 전달했다. A중학교는 이런 사실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음날 학원 강사의 고백으로 뒤늦게 사실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험문제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학교의 관리·감독 시스템은 단 한 곳에서도 작동하지 않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현행 학업성적관리지침에는 학교 행정실의 인쇄책임자가 문제지 인쇄 후 인쇄상태를 1차 확인하고, 인쇄 완료 후 교과담당 교사가 2차 확인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한 시험 당일에는 감독교사가
포천 ‘노아의집’ 특별한 체육대회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빠,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대다수의 어린이들과 달리 낳아주신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른채 자신들을 돌봐주는 사회복지사를 부모로 여기면서 살아가는 노아의집 어린이들. 포천시 신북면에 자리한 노아의집은 63명의 장애아동들이 한 가족으로 뭉쳐 서로를 형, 누나, 동생으로 생각하고 김창언 원장과 성효진 사무국장이 부모를 자처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지난 4일 노아의집은 1년 중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봉사단원들과 노아의집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신북면의 노아의집 운동장에서 열리던 이번 체육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같은 지역에 있는 대진대학교의 후원으로 학교 대강당과 자주광장에서 펼쳐졌다. 체육대회에는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을 비롯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무한돌봄 가족봉사단과 한우리봉사단, 부부둥지봉사단 등 매월 날짜를 정해 노아의집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아의집 아이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봉사단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난타의 일종인
화성시 봉담읍의 한 유치원이 원아 가족들과 지역주민 3천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화제다. 석호현(53)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학촌유치원은 지난 5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유치원의 모든 시설을 원아들과 가족 및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꿈꾸는 우리들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석호현 원장은 “매번 치르던 어린이날 행사를 올해부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주민들도 초청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기 모인 어린이들에게 달린 만큼 어린이가 행복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석호현 원장은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장을 맡아 오는 8월 스페셜올림픽의 수원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속보> 지난해 4월부터 본보의 단독 연속보도로 알려진 남양유업 수원지점을 비롯한 도내 지점들과 제주지점의 대리점 강제할당과 명절 떡값요구 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남양유업이 사과문을 공식 게재한 가운데(본보 2012년 4월 11일 보도) 전국적인 불매운동과 함께 검찰이 남양유업 본사를 비롯해 각 지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쳐 파문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남양유업은 수없이 많은 대리점주들의 부당거래 주장을 본사에 불만이 있는 일부 점주의 근거없는 떼쓰기로 일축했지만 검찰수사에 따라 남양유업 사태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3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본보의 단독 보도 이후 남양유업 대리점주 10여명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가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본보 보도 이후
김상곤<사진> 경기도교육감은 6일 취임 4주년을 맞아 “우리 교육이 약육강식, 무한 경쟁을 멈추고 협력과 나눔, 평화와 배려가 넘치는 선진교육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고 아득하다”며 “남은 임기동안 유치원 만5세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학교 교육문화 혁신과 관련해 계속 보완해 나갈 점들이 있다”며 “학교폭력, 교권 존중과 학교의 모든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작업 또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전국 처음 실시한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 정책수립 과정에서 경기도 혁신학교 전반 모형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며 “때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고, 혁신학교의 경험과 사례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이데올로기 또는 색깔론으로 혁신교육 정책을 접근하려는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오해가 가장 답답했다”며 “지방교육자치단체로서 단체장의 권한을 보다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또한 쉽지 않은 대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SNS로 발표한 취임 4주년 메시지를 통해 “내가 교육감으로 진
전국 최초로 인권조례 제정을 추진중인 수원시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7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시민의 인권보장을 한 필요 사항 규정과 지역사회 인권보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원시 인권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특히 이발래 국가인권위원회 법제개선팀장이 ‘지역사회 인권제도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인권조례 제정 필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오동석 추진위원장(아주대교수)의 발제에 이어 강현수 중부대 교수, 이발래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해 시민들의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지난 2월 도내 최초로 인권전담부서 신설에 이어 3월에는 시 인권조례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례안을 준비해 왔다.
전회련·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로 구성된 경기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경기학비연대)가 수당인상을 요구하며 도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텐트 농성을 시작했다. 6일 경기학비연대는 오전 도교육청 본관 앞에 텐트를 치고 “올해 추경예산에 학교 비정규직의 위험수당과 근속수당 및 맞춤형 복지비 인상, 성과급 지급 등의 수당인상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점거농성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단체교섭이 교섭과 파행을 거듭하면서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하는 데 대한 항의표시기이도 하다”고 설명했다.
효녀가수로 유명한 현숙(54·여)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로써 도모금회는 1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확보했다. 현숙은 지난 4일 서울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효(孝)사랑 나눔 디너쇼’에서 얻어진 수익금 중 1억원을 도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공연현장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현숙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못다 한 효(孝)를 이어가고 싶다”며 “히트곡에 대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큰 나눔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국내 최대 유제품회사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강제로 상품을 할당하는 것도 모자라 명절 떡값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2년 4월 11일 보도) 남양유업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리점주에게 본사 직원이 폭언을 한 사실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해 강제할당 등 본사의 횡포를 사실상 시인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일 회사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당사 영업사원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의 인성교육시스템을 재편하고 대리점과 관련한 영업환경 전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결코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은 남양유업의 사과문에 대해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정권 눈치보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남양유업 수원지점의 A대리점주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대기업의 횡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나서니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으로 이제와서 사과문을 게시하는 것은 정부 눈치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