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성균관대학교와 수원시가 ‘교양과목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2학기부터 ‘실학과 수원화성의 중요성 이해’ 강의를 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수원의 교육, 역사, 문화, 환경 등에 대한 교양과목 한 과목을 개설하고 윤인석 건축학과 교수가 수업을 맡기로 했다. 수원시는 강의료, 답사 및 운영비용 등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은 “수원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역사적 전통성을 재발견하고 문화유적지 답사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교육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이 해체·보수공사를 마치고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화성(華城)의 남문인 팔달문(八達門·보물 402호) 해체·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3일 오후 준공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팔달문은 목부재의 변형으로 인한 원형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전흥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아 2010년 6월부터 해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팔달문 문루 1, 2층을 해체 보수하고 옹성 내·외부 전돌의 백화를 제거한 뒤 부식되지 않도록 경화 처리하는 작업을 했다. 시는 당초 지난해 말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옹성 내외부 황토포장 등 주변정비와 경관조명 설치 등 공정을 추가해 공기를 4개월가량 연장했다.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에 준공된 팔달문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이 문을 통과해서 사통팔달로 통한다는 의미의 건축물로,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수원화성박물관은 이날 팔달문 준공식에 맞춰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란 이름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성곽의 문루를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수원시가 보조금을 지급해 일반 가정에 설치해 주는 ‘빗물저금통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빗물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주민참여형 빗물관리시설 설치 대상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빗물저금통은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관로를 이용해 저류조에 모았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물관리장치다. 처음 내리는 비는 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자동으로 저류조 밖으로 배출시키고 이후 내리는 깨끗한 빗물만 저장된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물 절약은 물론, 집중호우 땐 빗물을 일시 저장해 둠으로써 수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일반 가정의 신청을 받아 설치비의 90% 최대 500만원까지 시 예산으로 보조해 주고 12곳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했다. 빗물저금통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시가 신청자 모집공고를 내자마자 하루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지만 금전적인 효과외에도 환경보호와 재난방재 등 수치화할 수 없는 가치들이 무수히 많다”며 “일반 가정에서도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통해 빗물의 중요성을 알고, 시민들의 인식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물순환
도올 김용옥 선생이 ‘수원, 화성에서 정조와 다산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0만 수원권 시민들과 만난다. 철학자이자 언론인, 한의사, 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연출가이자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 집필은 물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고 있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이번 특강은 220년 전 정조가 수원에서 꿈꾸었던 이상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대만대 철학석사, 도쿄대 철학석사, 하버드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올 선생은 지난 3월 8일 수원, 화성, 오산 3개 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해 산수화 석좌교수로 취임했다. 접수신청은 수원시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하면 되고, 3개 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시 미래비전과(☎228-2512)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오산·수원·화성 3개시는 2012년 2월에 행정구역통합과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했으나 2012년 6월에 통합권고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2014년까지의 통합 로드맵이 보류된 상태다. 3개시는 상생협력을 통해 통합 기반 조성을 위해 정조대왕의 애민, 개혁과 효(孝)사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를 함께
수원시 권선구 ‘민원완전정복 학습동아리’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전국 주민등록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운영하는 ‘지식나눔·경험공유 민원완전정복 학습동아리’는 명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민원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동아리는 법령·지침 및 질의회신사례, 주요 감사지적사례에 대한 자체제작 교재를 활용한 연찬을 통해 실무능력 향상과 민원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했다. 김정수 권선구청장은 “민원만족도가 높고 친근한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 6천50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일괄 전환한다. 전환 대상 직종은 행정실무사, 조리실무사, 돌봄강사, 사서 등 모두 32개 직종으로 도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학교비정규직 근로자 1만800여명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근로 기간이 1년 초과 2년 이하인 근로자 5천483명은 근무성적, 직무태도 등 개인별 평가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나머지 1천58명은 근로 기간 2년을 초과한 근로자로 31일부로 일괄 전환된다. 한시직종, 대체인력, 1년 미만 근로자 등 4천400여명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과 학교는 10일까지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전환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또 1일부터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마련한 ‘교육실무직원 운영 규정’을 공포·시행한다. 규정에 따라 앞으로 행정실무사 등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 형태가 25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접 고용으로 바뀌고, 채용과 인사, 전보, 표창 및 징계 등도 지역교육청이 담당한다. 교육실무직원의 정년도 만 60세로 명문화되며 유급 병가일수가 15일에
정약용이 ‘여유당전서’에 쓴 것처럼 항상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거버넌스 행정과도 일맥상통한다 수원시 과거와 현재 열공 중 매주 목요일 ‘수원읽기포럼’ 진행 화성행궁·팔달문 구도심 등 탐방 현장 정서 알고자 책상머리 연구 탈피 수원시 미래 밑그림 그리는 중 광역자치단체급임에도 기초지자체 시민 115만명 행·재정적 피해 문제 주민참여형→주민주도형 행정 선도 “거버넌스 행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복잡하고 더딘 절차로 보일 수 있지만 행정행위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정입니다.” 지난 3월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수원시정연구원의 손혁재(59·사진) 원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거버넌스 행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거버넌스 행정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손 원장은 연구원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거버넌스 행정을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거버넌스 행정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
정부가 매년 전국의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우수축제를 선정·지원하는 ‘올해의 문화관광축제’ 42개에 선정된 도내 축제가 3개에 그치고 있어 지자체들이 개최하는 축제들이 예산만 낭비하는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전국의 축제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들어서야 처음으로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등 도내 축제들이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 컨텐츠 개발과 함께 전문성 있는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문광부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수백개에 달하는 전국의 축제 중 40~50여개의 축제를 선정해 등급별로 6억원에서 7천600만원까지 총 67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1년간 총 74개의 대규모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천쌀문화축제가 최우수축제로,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수원화성문화제가 각각 우수축제에 선정된 것 외에 나머지 71개 축제는 유망축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문광부가 우수축제 선정사업을 시작한 95년부터 계속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도내 지자체들의 컨텐츠부족과 운영미숙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더욱이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로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 이라크 교육장관이 방문해 직업진로교육 정보를 나눴다. 29일 오후 수원하이텍고에 아스맛 모하메드 칼리드 이라크 교육장관과 직업훈련국장 등 16명이 방문해 마이스터고교의 직업·진로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이라크 방문단은 두 시간 가량 연극수업, 국토탐방프로그램, 요가, 태권도 등 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스맛 교육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정부 무상기술협력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방한 일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2010년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수원하이텍고는 현재 80여개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구축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100%의 졸업생 취업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