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와 경찰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오후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75명과 경기지방경찰청의 학교전담경찰관 140명 등 총 240여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의 학교폭력 예방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장·경찰관의 사기 진작과 학교폭력 대응역량 강화, 우수사례 및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 홍보단의 식전 행사로 시작한 이날 연수는 ▲허성희 경정의 ‘학교폭력 실태 및 협력방안’ ▲강인식 장학사의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수원지법 김희철 판사의 ‘학교장 통고제의 이해’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자는 회복과 치유의 적절한 조처를 받아야 하고 가해학생에게도 역시 회복과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학교폭력은 평화·인권친화적인 학교 공감문화 형성을 저해하는 적대적 지점에 처한 중대 사안이며 학생인권을 말살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노
창단 1년만에 도단위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입 학생수를 늘리는 등 농촌학교 부활의 신호탄이 됐던 이천 모가중학교가 올해 3월 A교장이 부임 이후 벌어진 내부 갈등으로 1억5천여만의 KBO 지원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이 학교에 부임한 교장은 독단적인 학교운영으로 전에 근무하던 구리 B중학교에서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마찰로 경찰조사를 받은데 이어 용인 C중학교에서도 같은 혐의로 교육부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바 있어 옮겨다니는 학교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모가중학교에 따르면 모가중학교는 지난해 3월 야구부를 창단해 KBO에서 지원하는 중학교 야구팀 창단지원금을 올해부터 연간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받게된다. 그러나 모가중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말 KBO지원금 수령을 위한 모든 서류작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올해 3월 A교장 부임 이후 이미 완료됐던 지원금 수령준비 작업을 모두 무효화시켰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A교장은 학교의 야구부 책임 교사인 체육부장교사로부터 야구부 운영에 대한 업무보고 이후에도 지원금 신청 준비는 하지 않고 교사들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마저
전국에서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과밀학급에 대한 우려가 정부의 학급당 학생수 최소화 방침에 따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주 전국의 광역교육청 의무교육 담당자 회의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국가 수준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1명, 중·고교 23명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017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23명, 중·고교 25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평균은 24.3명이며 중학교는 32.4명, 고등학교는 32.5명으로, 초등학교 21.2명, 중·고교 23.4명인 OECD 평균보다 크게 높은 상황이다. 경기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초등학교가 27.2명, 중학교 35.5명, 고등학교 34.8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사들은 학생들의 인성·생활지도는 물론 교과수업에도 전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추가 교실 확보를 위해 잉여교실을 최대한 활용하되, 각 학교 여건에 맞게 교실을 증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대도시 지역의 학교 신설
신설학교의 학생수용예측이 더 정밀해져 택지개발지구 내 신설교의 과밀·과소학교 문제가 줄어들 전망이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적정규모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학교설립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별 학생발생률 산출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를 신설하기에 앞서 작성하는 학생수용계획을 해당 지역에서 3∼5년 전 산출한 학생발생률을 토대로 수립해왔다. 그러나 학생발생률이 낮은 임대주택이나 연도별 감소추세 등 예외변수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일부 택지개발 지구의 신설학교의 예측 학생 수가 잘못되는 문제가 되풀이됐다. 실제 수원지역 평균 학생발생률은 26∼30%로 조사되고 있지만 광교신도시 내 일부 학군의 학생발생률은 50%를 육박한다. 이에 따라 신풍초는 개교와 동시에 1천340여명이 몰렸으며 48학급으로 인가받은 산의초 역시 1년 만에 44학급이 편성됐다. 결국 이들 학군 내 입주가 아직 끝나지 않아 ‘콩나물 교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역·특성별 학생발생률 산출방식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 내 학생분포가 비교적 균일한 시·군은 학생발생률을 1년마다 조사
지속가능한 미래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오는 9월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가 오는 23일 출범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추진 조직위원회 출범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관심을 모았던 공동조직위원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명래 한국환경회의 대표, 이상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호안클로스 UN-Habitat 사무총장, 데이빗 캐드맨 ICLEI 회장, 국회의원 등 11명이 맡았다. 공동조직위원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의 국내·외 홍보와 자문활동을 하게된다. 또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과 콘라드 짐머만 생태교통페스티발 총괄책임자가 집행위원장을 맡는등 16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정부 및 국제기구와 업무 협의와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의 심의와 의결, 집행까지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이어 영화배우 박보영과 방송인 박철씨에 대한 ‘생태교통 수원 2013’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8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에 대비해 행궁동
경기남부 500만 시민들의 허파로 시민과 등산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광교산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다.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20일 광교저수지 일원에 새롭게 조성한 수변 산책로의 개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민한기 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광교산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등산객들이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활짝 핀 봄꽃을 만끽했다. 이번에 개통한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지난 2월부터 3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으며, 연장 1천496m, 폭 2.7m에 전망테크 3개소와 테마산책로 1개소, 목교 2개소가 조성됐다. 또 수변 산책로 개통으로 기존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지 않아 발생하던 안전사고와 통행 불편의 개선 등도 기대된다. 홍성관 장안구청장은 “시민들이 좀 더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광교저수지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광교의 새로운 명소가 만들어졌다”며 “사람과 자전거의 통행이 분리돼지 않은대 따른 불편이 해결된 만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더 커지기 바란다”고 당부
“삭막한 도시 활기 찾으려면 모두가 안전한 이동권 향유 아이들을 위한 골목 필요” 자동차가 없는 도로에서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날. 21일 ‘카프리데이(Car-Free day)’ 행사가 열린 수원시 행궁동 초입에서 이상명<사진>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을 만났다. 이상명 사무국장이 몸담고 있는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조직위원회와 함께 이날 열린 ‘카프리데이’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자동차는 현대 도시에서 사람들의 이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도시의 모든 기준이 자동차의 통행을 우선시하고 있어 이제는 도시를 사람과 자연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며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자동차에 떠밀려 인간으로서 본질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수원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과 도시농업, 에너지절약 등 10가지 주제를 선정, 2017년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거버넌스 행
수원시가 18일 ‘생태교통 수원 2013’이 개최될 행궁동에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화서문로 540m, 신풍로 410m 등 생태교통 특화거리 950m 구간을 지나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 등 공중의 전선을 오는 6월말까지 지하에 매설할 예정이다. 시는 화서문로와 신풍로의 전선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차도와 보도의 턱을 없앤 뒤 화강석으로 포장하기로 했다. 또 행궁동 일대 34만㎡의 노후 주거시설을 개선하고 간판을 정비하는 등 걷고싶은 보행자 시범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화서문 추억길 등 옛 골목길과 도시계획도로는 담과 도로의 경계부에 띠녹지로 녹지공간을 확보,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을 골목길 자투리 공간에는 나무 그늘과 벤치를 갖춘 작은 쌈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사업에 모두 1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리는 9월 한달에 생태교통 세계총회, 녹색도시 국제포럼 등 국제회의와 국내 행사로 평일 1만8천여명, 주말 3만6천여명 등 모두 65만여 명이 행궁동을 다녀갈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과학교육원이 오는 20일 ‘과학의 달’을 맞아 도내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46회 과학의 달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과학교육원과 경기과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창의마당, 놀이마당, 생태마당 등으로 구성된 과학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과학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과학고 창의마당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줄마술, 별자리 카드 만들기, 인셉션(inception) 멈추지 않는 팽이 등 30곳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놀이마당에서는 소마큐브 대항전, 높이높이 쌓아라 등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과학체험놀이가 열리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과학교육원 탐구마당에서는 과학전시물을 활용한 9개의 탐구활동, 대강당에서는 특별공연으로 과학마술쇼가 오전 오후에 각각 2회씩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산수유 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과학교육원 야외에서는 우리 들꽃 이야기, 온실에서는 식충식물과 다육식물 등 다양한 생태체험활동도 즐길수 있다. 기타 자세한 행사관련 정보를 알아보려면 경기도과학교육원 홈페이지(www.gise.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