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5일 부패 제로(ZERO) 확산 선포식을 갖고 청렴도 평가 지수 전국 1위에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전 직원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및 간부, 직속기관장 및 간부, 고교·특수학교 교장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부패 ZERO 확산 선포문에서 “우리는 오늘 청렴 경기교육, 무결점 혁신교육을 선포합니다”라고 밝힌 뒤 “나부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고 작음을 떠나 교육기강을 해치는 어떤 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교육계의 묵은 부패와 비리를 일소하기 위해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을 결코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경모 부교육감은 공직자들을 대표해 낭독한 ‘반부패 청렴서약서’에서 국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알선·청탁 및 금품·향응을 받지 않으며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부패 ZERO 확산 선포식은 교육계의 관행적인 부패 및 부조리를 타파해 청렴 경기교육과 무결점 혁신교육을 이루고자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2011년 2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 일반화 사업의 하나인 ‘혁신학교 클러스터’ 참여학교를 691개 학교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5∼6개 일반학교가 연계한 ‘혁신학교 클러스터’란 일반학교가 혁신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참고해 창의지성교육과정,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을 기획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혁신교육이 퍼져 나가도록 하는 사업이다.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에 사례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올해 클러스터 중심(혁신)학교 110교와 참여(일반)학교 581교를 선정했으며 2015년까지 1천295교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올해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학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31% 수준으로 클러스터 참여학교에 예산, 혁신학교 연구회, 추진지원단, 클러스터 협의회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교과연구회, 연구년교사, 수석교사, 배움과실천공동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혁신교육네트워크가 클러스터 운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클러스터’를 토대로 올해 준비기, 내년 확산기를 거쳐 2015년 도내 50% 이상의 학교가 혁신학교처럼 운영되는 ‘혁신학교 시즌2’를 완성하겠다는 계획
정부가 올해 3월부터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전계층에 걸쳐 만 0세부터 5세까지 보육·양육수당을 확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경기도는 물론 도내 지자체들이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천시와 남양주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본예산에 보육·양육수당 지원예산이 아예 편성되지 않은 실정이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시 재정난 악화의 우려마저 일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만 5세까지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 있는 경우 보육료를 연령별로 22만원에서 39만4천원까지 지원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 양육수당 10만원에서 2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대응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정책으로 경기도와 도내 31개 기초지자체는 총예산의 25%를 각각 부담해야 하고,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1년 예산의 2~3% 가량을 책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보육·양육수당 지원을 위해 본예산에 편성한 2천664억원 외에 정부 정책에 의해 울며 겨자먹기로 1천60억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태다. 당장 도는 물론 시·군 역시 예산확보에 비상이
수원북중학교는 최근 학생들의 안전을 학부모들이 지키기 위해 학부모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학부모순찰대는 자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0개조로 나눠 점심시간과 방과 후 학교 내 취약지역 순회, 배회학생 귀가지도, 유해업소 실태조사 및 계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한다. 신광철 수원북중학교 교장은 “요즘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유해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지만 학부모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단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을 최대한 살려서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이광인(60)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밝힌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향이다. 그의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확정 이후 수원시의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도 그를 기억하고 시설관리공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민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 1974년 전매청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수원시 교통행정과장과 기획예산과장, 자치기획국장, 경제정책국장, 권선구청장, 장안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들은 물론 숱한 후배 공무원 사이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공공부문에 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때에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수원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이사장은 퇴임 이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직도 거치는 등 수원시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고 해도 과언이
문화정책 수립시 '사람'이 우선돼야 “문화의 최대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지난 2월 22일 취임한 라수흥(59)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는 ‘Human City 수원’의 이름에 걸맞게 시의 문화정책에 있어서도 ‘사람’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수흥 신임 대표이사는 화성 출신으로, 1979년 공직에 몸담아 수원시 문화관광과장과 복지여성국장, 장안구청장을 역임했다. 라 대표이사는 문화관광과장으로 3년여 간 근무하면서 수원시의 문화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이미 깊이 알고 있어 취임 전부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그는 “수원문화재단은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를 꿈꾸고, 꿈의 실현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품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창의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문화를 살찌우는 감성적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문화재단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라는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관광콘텐츠가 무한한 곳으로, 수원문화재단은 이 같은 유산을 활용한 새로
지난달 불거진 안양지역 고교의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사건 이후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전국 고3 연합학력평가가 한층 강화된 보완 속에서 11일 치러졌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학력평가가 도내 고등학교 445교 가운데 393교(88.3%)에서 치러졌다. 학력평가는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가운데 학생들이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역별 최대 13만9천147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수능시험을 대비한 것으로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학력평가는 안양 2개 고교에서 문제지가 유출된 사실이 지난달 드러나면서 학력평가 문제지 수송 및 보관 전반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따라 강화된 보완 및 감독 속에서 시행됐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로 구성된 시행점검단을 100개교에 파견해 실시요강, 시험시작 전 문제지 봉투 개봉여부 등 평가보완 기본계획을 점검했다. 각 교시 시험감독 교사는 가능한 교체하지 않도록 했으며 학생들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철저히 사전 회수하도록 했다. 시험 전날에는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문답지 보관확인반이 문제지 인쇄소에서 택배회사 기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각 학교로 문제지를 수송, 문제지 전달 과정에서
학부제·교수평가제 국내 최초 도입 해외대학과 복수학위 시행 등 선도 40년간 공학 등 융합교육 내실 추구 안 총장도 교육 패러다임 변화 시도 학부생 연구·비교과활동 증명서 등 50주년까지 글로벌경쟁력 강화 박차 2013년 4월 12일은 아주대학교가 개교 40주년을 맞는 날이다. 아주대는 대우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의해 공학계열 전문화 대학으로 설립돼 개혁성향이 굉장히 강한 젊은 대학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사실 아주대는 아직도 공학계열이라는 과거의 인식이 남아 있지만 의학과 약학, 생명과학, 분자과학기술 분야의 융합학문을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수원 원천동에 자리한 캠퍼스 안에 의대와 약대, 공대, 자연대, 정보통신대 등 모든 단과대학이 함께 있어 융합학문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데다 인근 광교신도시에는 바이오센터와 각종 연구시설 등이 집약돼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아주대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아 안재환 총장을 만나 앞으로 아주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
수원, 관광에서 길을 찾다 1. 패러다임의 변화, 깨어난 수원이 북적거린다 2. 화성세일즈를 넘어 지역경제를 관통하다 3. 내가 만드는 여행, 도시 새롭게 사람과 만나다 4. 마을만들기, 세계 속에 빛나다 수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와 수입 증대, 지역경제의 부활 등을 동시에 가져오면서 탈바꿈하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단지 수원 관광의 패러다임만이 변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인 관광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투자와 함께 현실 속에서 구체화하는 수원만의 특별함인 ‘마을만들기’를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 시는 숱한 변화와 발전을 직접 겪으면서 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 축조 220주년이 되는 2016년, 도내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최를 추진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이후 시정의 핵심이 된 ‘거버넌스행정’의 결정체인 마을만들기는 도시르네상스사업이자 오는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향후 도시발전을 가름할 중요 지점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수원시는 남창동 공방거리를 시작으로 행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한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 조례’(이하 사학 조례)‘가 도의회에서 재의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재의 요구된 조례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66.7%) 찬성으로 재의결해야 한다. 현재 도의회 의원 129명이 전원 출석한다고 가정할 때 43명 이상의 의원이 반대하면 재의결은 불가능한 상태로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7명의 교육의원 중 2명 정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은 전체 의석의 34.1%인 44명으로 전원 본회의에 출석해 모두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조례 재의결은 무산된다. 아직 사학 조례 재의요구안의 도의회 본회의 상정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는 재의 요구를 받은 지방의회는 본회의 기준으로 10회기일 이내에 해당 조례를 재심의하게 돼 있다.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는 “사학조례는 사학을 통제하고 장악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크다고 본다”며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전 소속의원이 출석해 재의결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삼 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