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는 국제구호단체로, 세계 어디에서든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구호활동을 벌인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수해와 붕괴, 매몰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장면이 바로 노란조끼를 입은 대한적십자사 봉사대원들이다. 그동안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던 적십자사가 소외 어린이나 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들을 위해 ‘희망풍차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을 만나 적십자사의 희망풍차 캠페인과 경기적십자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의 인도주의 활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희망풍차를 힘차게 돌리겠습니다.” 문병대(69)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2013년도 희망풍차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로 말문을 열었다. 문 회장이 자신 있게 풀어놓은 ‘희망풍차’는 적십자의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희망만들기 프로젝트로, 소외된 어린이와 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을 위한 적십자사만의 새 희망 캠페인이다. 2만1천여
수원 고유종이자 양서류 최초의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원청개구리’(Suweon Tree Frog)가 지난해 민간환경단체에 의해 권선구 황구지천 일대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원청개구리의 수원권 서식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환경부와 수원시의 논란이 사실상 종결된 것은 물론, ‘수원청개구리 복원’을 대대적으로 내건 환경부의 지난해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실태조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양서파충류복원네트워크(이하 양서복원네트워크)는 “지난해 6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제3일반산업단지와 수원시환경사업소 사이 황구지천을 끼고 있는 권선구 평리동 평리들과 망포동 논에서 수원청개구리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김현태(충남 서산고 교사) 양서복원네트워크 모니터링 위원장은 “수원청개구리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지난해 5~6월 서수원권을 비롯한 수원남부지역의 서식여부에 대한 집중 실사 결과 두차례에 걸쳐 수원청개구리를 발견했다”면서 “수원시의 급격한 도시화로 서식지가 좁아져 다른 지역으로 쫓겨 내려오는 추세이지만 아직 수원에서도 서식하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통보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공무원의 징계집행 요구에 대한 거부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7일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은 “교과부 특별징계위의 징계의결과 집행요구가 부당하다는 도교육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교육감의 법적 권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며 사실상 집행거부 의사를 밝혔다. 도교육청은 6일 오후 교과부 특별징계위에 넘겨진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30명의 징계의결 결과와 집행요구서를 등기우편으로 통보받았다. 징계의결 결과는 30명 중 4명 감봉 1~2개월, 견책 2명, 불문경고 24명 등이다. 현행법상 도교육감은 징계집행 요구서를 받고 15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징계결과에 따라야 하나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의 부적절성을 거듭 강조하며 징계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교과부 또한 기한 내 징계가 집행되지 않으면 후속 조처할 방침이어서 기관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징계의결결과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는 직무이행명령이나 법 위반에 따른 고소, 고발 등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징계결과에 따르지 않을 시 취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
수원시의회는 7일 경기고등법원 설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 차원의 건의문 채택과 시민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노영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고법 설치는 그동안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이 항소심 재판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1천300만 수도권 국민의 숙원이자 115만 수원시민의 사법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의장은 이어 “경기도와 수원시의 유치활동을 환영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건의문을 채택하고 시민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경기고법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에는 고등법원이 없어 매년 수만명이 항소심을 치르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으로 출석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지역 변호사보다 훨씬 높은 수임료를 주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시간적, 경제적 이중부담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지방법조인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 고법유치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경기고법 유치 타당성 연구보고서 발간, 국회공청회, 100만 서명운동, 헌
<속보> 경찰대 출신 고위 간부들이 경무관 이상 최고위직에 집중 배치되는 등 경찰 조직을 장악해 각종 혜택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3월 1·5일자 23면 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로 강력범죄 발생율도 가장 많은 경기지방경찰청의 경력이 서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기청 관할 경찰서에는 서울청과 달리 경위 이상 간부들의 비율도 부족해 베테랑 수사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구 1천119만여명의 경기도 전체를 관할하는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지역 경찰서 경력은 1만5천749명으로 경찰 1인 당 710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인구 963만여명으로 경기도에 비해 156만여명 적지만 서울청 경력은 1만8천919명으로 경기청에 비해 3천170명 많아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529명에 불과하다. 이 결과 2011년 경기도의 살인과 강간 등 강력범죄 발생이 13만6천232건으로 서울의 13만3천471건에 비해 약 2천800여건 많은데다 검거율 역시 61%로 65%인 서울보다 4%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청의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건현장에서 수사를 총괄하
새 학기가 시작과 함께 도내 학교 곳곳에서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행한다는 학생들의 신고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구체적인 학교 이름과 함께 야간자율학습 강제 시행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명과 함께 고양시 일산에 있는 일부 고교가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도 평택시에 있는 몇몇 고교들이 ‘사유서를 제출하는 날만 자율학습을 빼주겠다’, ‘3월 한 달은 야간자율학습 예외 없다’, ‘1주일에 하루만 야자를 빼주겠다’며 강제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화성 동탄과 부천 모 고교에서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한 네티즌은 야간자율학습 강제 시행 학교 이름을 거론하며 관련자에 대한 조치도 요구했다. 더욱이 이같은 신고 글들이 도교육청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등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도교육청도 날카로워진 상태다. 이름이 거론된 해당 학교들은 “야간자율학습 참여 의사를 조사하고 있다”이라며 강제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말이 자율이지 의견조사 등을 할 때 분위기는 사실상 강제와
경기도교육청의 각종 혁신교육 자료가 미국 의회도서관에 비치된다. 도교육청은 6일 “지난해 말 혁신교육 자료들을 미국 의회도서관에 기증했다”며 “의회도서관으로부터 최근 자료를 동북아시아과 자료실에 비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기증된 자료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비롯한 혁신교육, 독도교육, 인권교육, 창의체험활동 등과 관련한 28종 28권으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로 번역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미 의회도서관 자료 비치가 경기교육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미 의회도서관은 세계 최대 규모로 1억5천만여 종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7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의회가 7일부터 12일까지 6일동안 제296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는 김상욱의원(민주, 지,우만1·2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민한기의원(새, 세류1·2·3)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이영주의원(새, 비례)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의 의원 발의안건을 처리한다. 또 상임위원회 별로는 기획경제위원회가 ‘수원시 주민등록 사무의 동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과 녹지교통위원회의 ‘수원시 생태교통 시범지역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문화복지교육위원회 4건, 도시환경위원회 3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공사 관련 다수민원 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과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결정(변경)을 위한 의견제시안’도 다뤄진다.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비롯한 자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