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화성시 송산농협이 포도농민들의 명의를 도용해 제작한 포장박스를 도매상에게 임의로 판매해 피해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송산포도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추락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2 송산포도축제’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송산농협이 주최하는 ‘송산포도축제’ 예산이 사실상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송산농협 치적쌓기에 농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온다. 15일 송산농협과 송산포도 생산 농민들에 따르면 송산농협은 총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특설 판매장에서 ‘2012 송산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송산포도축제는 송산포도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만 3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규모의 포도판매 행사다. 그러나 송산농협의 ‘농민 명의도용 포장박스 판매 파문’ 이후 송산포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송산포도축제가 사실상 허울뿐인 축제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이번 파문 이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용인시의 외환은행 열린교육원에서 제1회 국제적십자사연맹 모의총회를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국제회의 의사결정과정과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이슈 체험으로 글로벌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총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158명의 청소년들이 2박3일간 국제적십자사연맹 187개 회원국 중 50개국의 적십자사를 대표해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회 의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관리 역량 강화’로, 이들은 2개 위원회에서 각각 재난 대비·대응을 의제로 각국 적십자사 입장에서 논의한후 16일 결의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전세계 적십자사 중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의 축적된 경험과 RCY(청소년적십자) 사업을 통해 다져진 청소년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RCY창립 60주년인 2013년에는 외국적십자사의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등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교 예산으로 이사장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행정실장은 1억원이 넘는 교비를 횡령하는 등 도내 사립 초·중·고교 4곳 가운데 1곳의 회계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감사를 통해 59개 사립학교에서 교비 횡령과 유용 등 모두 146건의 각종 불법·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학교 가운데 5개교의 이사장과 교장 등 관계자들에 대해 형사고발하거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411명의 교직원에 대해 징계 또는 주의·경고 조치하고, 횡령이나 전용 등으로 빠져나간 학교예산 4억3천800여만원을 회수 또는 추가 징수하도록 통보했다. 이번 감사에서 A중고교 행정실장은 2009~2011년 학교 시설 임대료 1억4천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고, 운영 학교법인 이사장의 아들인 B고교 교장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73차례에 걸쳐 7억2천여만원의 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C고교는 이사장 배우자 명의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장과 배우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가 하면 원어민 숙소 구입 명목으로 교비 14억7천여만원을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고교는 또 2008년 6월 이사장의 지시로 교비 정기
<속보> 화성 송산농협이 송산포도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개인정보가 인쇄된 포장박스를 임의로 과일도매상에 판매해 농민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등 말썽을 빚고 가운데 도매상에게 판매한 대부분의 포장박스가 농민들이 송산농협에 주문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14일 송산농협과 송산포도 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송산농협은 지난해 농민들에게 100만여개의 포장박스를 주문받아 공급한 뒤 남은 재고물량 1천900여개 중 400개를 도매상에게 임의로 판매했다. 자신들의 명의가 찍힌 포장박스가 송산농협에 의해 판매되는 지조차 몰랐던 농민들은 포도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지만, 송산농협은 문제 해결은 커녕 또 한번 농민들을 기만했다. 농민들이 사용하고 남은 재고라던 송산농협의 당초 해명과 달리 문제의 포장박스들은 처음부터 농민들이 주문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 결과 송산농협은 농민들의 주문에 따라 일반과 친환경으로 구분해 5㎏, 3㎏, 2㎏ 용량의 포장박스를 제작해 공급중이지만 피해를 본 농민들은 문제의 포장박스를 아예 주문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송산농협이 농민들의 권익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2학기 교육물가를 잡기위해 나섰다.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부처는 14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학원비, 유치원비, 보육료, 교복, 교과서, 참고서 등 교육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교육부는 유치원비 안정을 위해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9월에는 유치원 정보공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 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교과부령으로 사립유치원의 재무회계 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학부모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학원비는 이달 중 ‘교습비 등 조정위원회’를 구성, 학원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2학기부터는 학원 등의 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조례개정도 추진한다. 이밖에 교과서 물려주기와 대여제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재활용률이 10% 이상 될 수 있도록 늘릴 예정이고, 참고서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의를 통해 중고참고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관리도 강화한다. 내년도 누리과정(3~4세) 시행으로 보육료 지원대상이 전계층으로 확대되고 단가 역시 2~4만3천원으로 인상돼 각 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올림픽 사상 축구 첫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팀플레이 정신’에 대해 칭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14일 주간 간부회의에서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영원한 리베로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면서 “홍 감독은 평소 ‘죽어도 팀이고 살아도 팀이다’라는 철학속에 팀 정신(Team spilit)과 팀 플레이(Team play)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홍 감독의 팀플레이 정신을 꺼낸 데는 경기교육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원간 소통과 협력 등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또 지난 13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환담도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파주 군내초 방문 후 오찬을 하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대회와 북한 개성시에 교육기자재 지원사업 추진,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설명했다”며 “사무총장이 도교육청의 노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유네스코협동학교 방문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인 화성시 송산면의 송산농협이 송산포도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인쇄된 포도상자를 당사자의 동의없이 외부 도매상에게 대량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송산농협이 농민의 권익보호는 커녕 일부 농민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포도상자를 판매하면서 해당 농민이 영문도 모른 채 수십통의 소비자 불만 전화에 시달린데다 수년간 쌓아온 소비자와의 신뢰에도 큰 타격을 입는 등 피해를 낳고 있다. 13일 송산농협과 송산포도 농민들에 따르면 화성시 송산면의 1천700여 농가가 송산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송산농협은 해마다 연말에 포도농가로부터 포도상자 물량을 주문받아 생산자별 성명과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포장용 포도상자를 일괄 인쇄해 공급하고 있다. 송산농협은 지난 2010년 12월에도 농민들에게 2011년 출하 물량의 포장상자를 주문받아 총 100만여개를 제작, 공급했다. 이후 송산농협은 지난 6월 지난해 포장상자의 재고물량인 1천900여개 중 J씨와 K씨, C씨의 명의로 인쇄된 400개를 농민들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도매상인 L씨에게 개당 1천5원에 판매했다. L씨는 이렇게 송
경기도교육청은 13~14일 4개 지역에서 ‘2013 대입 수시전형 상담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13일 수원과 고양, 14일 용인과 안양에서 오후 2~6시 30여개 대학 입학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각 대학 관계자들은 1대 1 맞춤형 방식으로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전형의 대비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수시전형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상담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 혹은 전화(☎031-249-0862~4)로 문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응시생들의 수시전형 지원 횟수가 6차례로 제한됨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남녀공학 중·고교 대다수가 탈의실이 없거나 있다해도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체육수업을 전후해 학생들이 화장실이나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들의 인권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탈의실 설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경기도교육청과 김상희 국회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1천26개의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이들 학교 중 882개교가 남녀공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녀공학 882개교 중 33개교를 제외한 849개 학교의 대다수가 모든 학급을 남녀합반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학교 중 30%에 달하는 260개의 학교가 단 한곳의 탈의실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개나 2개의 탈의실을 설치한 417개 학교 역시 탈의실의 위치가 교실에서 많이 떨어져 있거나 동시에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수용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도내 79%의 남녀공학 중·고교에서 탈의실이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의정부의 A중학교에 다니는 이모(14)양은 “일
<속보>국내 최대 유제품 업체인 남양유업의 대리점에 고가 유기농우유 강제할당한다고 보도되면서 해당 불공정 행위가 근절되는 듯 했지만 남양유업 수원지점이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또다시 일부 대리점에 강제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남양유업 수원지점 관할 대리점 점주들에 따르면 남양유업 수원지점은 신제품인 ‘3번 더 좋은우유’의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홍보 명목으로 지난 6일 저녁부터 대다수 대리점에 1박스 이상을 할당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3번 더 좋은우유’는 50개 들이 1박스당 2만500원에 대리점에 납품되고 있으며 남양유업 수원지점은 대리점의 주문프로그램을 통해 각 대리점당 1박스 이상씩을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유업 수원지점은 지난 4월 유기농우유의 강제할당 파문에 따른 대응책으로 강제할당을 받지 않는 대리점에는 지점차원의 판촉물 지원도 하지 않기로 대리점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대리점 점주들은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남양유업 수원지점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또다시 강제할당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점 관할 A대리점 점주는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