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이 21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이어 광역단체 최초로 문을 연 경기도협의회사무국은 수원시 선경도서관 별관(팔달구 행궁동)에 자리 잡고 지방과 중앙정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2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년 전 지방자치가 처음 실시될 때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50%였는데 지금은 25%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이는 지방분권보다는 중앙집권이 더 심화된 것으로 지방자치가 뿌리째 흔들린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증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예산의 합리적 조정, 지방의 권한 및 기능 강화 등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협의회가 경기도는 물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
공소시효를 6개월 남겨놓은 흉악범이 경찰관의 재치 덕에 죄값을 치르게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수원과 서울 등 미용실을 돌며 수차례 업주와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장모(4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23일 밤 11시쯤 구운동 노상에서 지나가던 여학생에게 접근해 조건만남을 강요하다 도망친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장씨를 조사하던 중 지난 1999년 특수강도강간으로 4년간 복역한 사실을 확인, 장씨의 동의를 받아 구강을 통한 DNA를 채취했다. 감식 결과 장씨의 DNA는 지난 2007년 5월 수원 망포동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사건 등 2005년부터 수원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발생한 4건의 미제사건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의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다. /정재훈기자 jjh2@
사고차량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조성호, 박정숙 블루자동차공업사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다가 3년 전 용인으로 이사와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조 대표는 우연히 언론을 통해 방송인 홍석천이 ‘착한가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기부’와 ‘나눔’에 대해 생각해 봤다. 처음에는 ‘기부’라는 단어에서 오는 묵직함으로 걱정이 앞섰다. 무연고지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쉽지 않아 초반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조 대표는 “유명한 사람들은 돈을 잘 버니까 기부를 할 수 있겠지만, 과연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게나마 ‘기부’와 ‘나눔’을 시작하면 나중에 여건이 좋아지고 기회가 생겼을 때 더 많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동모금회로 문의전화를 걸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박정숙 대표는 “평소에 달리기를 잘 안하다가 갑자기 빨리 뛰면 숨이 차고 힘들지 않냐”며 “기부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도모금회로 문의하니,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안내를 듣고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 내외는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6·4지방선거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됐던 임종훈 전 청와대비서관에 대한 재정신청이 기각됐다. 수원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고법으로부터 재정신청 기각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 및 검찰의 수사기록에 의하더라도 혐의내용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재정신청에 이유가 없다”고 기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선관위는 임 전 비서관이 지난해 2월22일 새누리당 수원영통당협위원장, 사무국장과 함께 6·4지방선거 수원정(영통) 시·도의원 공천희망자 1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경선 참여자와 배제자를 결정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 항고했으나 기각되자 지난해 10월 법원이 직접 기소여부를 판단에 달라며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항고와 재정신청까지 한 사안”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정재훈기자 jjh2@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20일부터 통장협의회와 주민센터 직원들로 이루어진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대대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계도와 홍보에 더 중점을 두고 지역내 거주 중인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고려해 영어와 중국어로 기재된 안내 현수막을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걸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율천동 통장협의회 회원 48명과 직원 등 총 7개의 단속반은 다음달 10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를 목표로 날짜별로 담당 통장들이 관할하는 구역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새마을회부녀회는 지난 19일 인계동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각 동 부녀회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 및 예산결산와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고 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선출로 유준숙 부녀회장이 유임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유준숙 회장은 “한번 더 믿고 맡겨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문화공동체, 이웃공동체, 지구촌 공동체의 제2새마을운동을 더욱 활기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꽃보다 건강 간헐적 운동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 ‘간헐적 운동’은 여러 가지 운동을 묶어 최대 운동능력의 60%로 1분 운동, 1분 휴식을 반복하는 형태의 운동이다. 짧은 시간의 투자로 체지방 감소와 근육 발달의 효과가 있고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이 적어 바쁜 현대인의 운동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2월부터 3월18일 까지 매주 월, 수, 금 저녁 7시부터 1시간동안 장안구보건소 열린마당에서 진행한다. 체지방률이 높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운동 시작 전·후 체성분 검사와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또 식사일기 작성, 식단관리 등을 통해 참여자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안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228-5827)에 문의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은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모아 ‘외국인주민 생활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배부했다. 매교동 외국인 주민 중 95%가 중화권으로 확인돼 리플릿 1면은 한글로 2면은 중국어로 표기했다. 리플릿은 총 5페이지로 생활민원서비스, 외국인등록재외동포들의 국내거소신고제도 안내와 외국인 다문화관련기관 안내 등을 담았다. 동 관계자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배부해 주택 임대차계약을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리플릿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부동산중개업 대표자는 “관내에 외국인 및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꼭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줄 수 있는 리플릿이 제작돼 좋다”며 “주민 일원으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지역 초중고에서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5분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학교안전회의를 주재하고 학생과 학교 안전과 관련해 협의했다. 학교안전회의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격주 간격으로 열려 학생 및 학교 안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재정 교육감과 제1·2 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안전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 안전정책과장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통해 새 학기부터 각급학교에서는 조·종례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나침반 5분 안전교육(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5분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이 교육감이 최근 회의에서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반사적인 대응이 학생들의 몸에 배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복 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영역별 안전교육자료 콘텐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재난이나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할
▲인구 100만대도시에 대한 특례의 필요성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2014년 12월 8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인구 120만으로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라는 간판이 걸린 수원시는 물론 인구 규모에 있어 수원시를 뒤따르는 고양시와 성남시, 용인시 등 100만을 넘거나 근접한 지자체들에게 있어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발표는 초유의 관심사였다. 인구 50만명,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각각 가칭 특례시, 특정시의 이름을 부여해 특례를 부여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종합계획을 받아본 지자체로써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일거리는 늘어나지만 이와 비례하는 인력 증원과 예산 증액은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할 지자체의 의견들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은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에는 210건, 100만 이상 지자체에는 212건의 사무를 지자체에 이양하는 안을 담았다. 이와 함께 100만 이상 지자체는 기준인건비 상정에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과 함께 지방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