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전행정부로부터 범죄예방을 위한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장안구 송죽동 ‘안심마을’이 범죄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안전처 주최, 수원시 주관으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4 안심마을 만들기 추진성과 보고회’에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은 중요범죄 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절도, 성폭력,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발생건수는 지난해(1∼12월) 27건에서 올해는 이날 현재까지 14건으로 44% 줄었고 범죄신고 건수도 지난해 474건에서 올해 353건으로 10%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26건에서 17건으로 29% 감소했다. 송죽동은 지난해 안심마을로 지정된 뒤 행복드리미 순찰대, 안전지킴이 봉사단, 어르신 스쿨존 안전지킴이 등 주민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보행안전시스템, CCTV 설치, 통학로 정비, 주거환경 개선, 범죄예방환경디자인 등 안전인프라 조성사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골목벽화, 마을정원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야간순찰, 어린이 안전을 위한 등하교 지원 등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섰다. 한편 ‘안심마을’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송죽동 등 전국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경기지역 초·중·고 학생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3일 공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응답률은 1.2%로 지난 조사(2014년 1차)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2012년 2차 7.9%, 2013년 1차 2.0%, 2013년 2차 1.3%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또 학교폭력을 봤다는 목격 응답률은 3.5%로, 지난 1차 조사보다 3.8% 포인트 줄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1.9%로, 1차 조사보다 0.5% 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컸다. 괴롭히는 친구를 말리고 주변에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응답은 80.7%로 높은 반면 모른 척했다는 비율은 26.3%로 줄었다. 경기도 학교폭력 비율은 전국 평균(피해 응답률 1.2%, 가해 응답률 0.6%, 목격 응답률 3.5%)과 비슷했다. 유형별로는 피해학생의 73%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 이어 집단 따돌림, 신체 폭행,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금품 갈취, 강제 심부름, 강제추행 순이었으며 남학생은 신체 폭행과 스토킹, 여학생은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높았다. 이번 실태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주체육성을 위한 ‘2014 농업경영체 브랜드 조직화 프로그램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는 연합사업 참여 16개농협 공선출하회 임원 및 회원, 참여농협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4년 경기도 연합사업 추진 및 브랜드조직화 프로그램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한·중FTA 체결과 정부 정책방향 변화에 따른 경기도 농업의 대응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양연합사업단과 양주연합사업단,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등 3개 조직(지표 270억원 달성)이 2014년도 연합마케팅 추진 목표를 달성해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원용 경제부본부장은 “앞으로는 강력한 산지유통조직 육성과 마케팅역할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농업인과 산지농협, 연합사업단이 농가조직화와 규모화, 상품화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 연합사업의 중심체가 되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2014년 연합사업실적 1천392억원, 공선출하회 85개소의 유효조직을 추진하고 있다./정재훈기자 jjh2@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2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경기지역의 금융·실물경제에 대한 2015년 조사연구주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015년 연구 방향을 ‘경기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금융 및 실물분야의 조사연구주제를 공모한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참가기념품(연결형 화폐)이 제공되며 우수 주제를 제출하는 도민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제안은 2015년 1월 23일까지 e-mail(gyeonggi@bok.or.kr)이나 팩스(☎031-250-0112)로 제출하면 되고 결과는 2월 2일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의 통합 운영을 건의한 것에 대해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교육재정 통합 운용은 교육자치의 필수 요건인 예산편성권을 지방재정에 종속시켜 교육자치를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교육 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퇴행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자치는 행정자치와 더불어 지방자치의 두 축”이라며 “민선 3기에 접어든 교육자치는 지난 민주화 과정의 결과이자 미래 세대와의 약속으로,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희생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지방자치단체 상생발전을 위한 재정관계 재정립 방안’으로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의 사실상 통합적 운용을 건의했다. /정재훈기자 jjh2@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글로벌경영에 있어 최고 CEO로 선정됐다. aT는 23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2015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시상식에서 김재수 사장이 ‘글로벌경영부분’ 최고 CEO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재수 사장은 지난 2011년 aT 사장으로 부임한 이 후 농정전문가로서 전문성과 창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농식품 수출을 증대시키는 한 편, 농식품 유통개선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성과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김재수 사장 재직 초기인 2010년 농식품 수출은 59억달러에서 현재 80억달러로 성장했고 2012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사업 영역을 식품산업에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구매원가를 낮추고 편의성을 높인 POS-Mall(포스몰) 개장, ▲춘란 도매시장 경매 최초 도입, ▲선제적 채소류 수급관리시스템 도입 등 성과를 올렸다. 김재수 사장은 “글로벌시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창의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aT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농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온 직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23일 제도적 기반이 형성되면 인터넷 전문은행을 자회사 형식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가입은 물론 대출에 이르는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스마트금융 플랫폼을 기업은행 차원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행장은 이날 최근 정부의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 방침과 관련 “아직은 보안과 본인인증 등 법적인 문제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은 안 되겠지만 젊은 세대 중심으로 급격하게 고객이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자회사 형태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해 핀테크 흐름에 동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 내년도 사업계획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이용환경)로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내년도에 통합 플랫폼인 ‘IBK 원(ONE) 뱅크’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간단한 상품가입은 물론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30여개인데, 법적 규제를 받는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창구 가입 상품 대부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수원 이비스앰버서더 호텔 몽마르뜨홀에서 ‘2014년도 제2차 경기소상공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지역 업종별 소상공인단체와 전통시장, 상점가 대표 및 지역 소상공인과 교수, 연구원, 경영기술지도사 등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자영업 정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연구원의 전인우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전 위원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시작된 자영업 정책의 과거를 평가하면서 ▲자생하려는 의지보다 정책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의 정책 수립·추진 ▲정책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효율성 및 효과성을 제고하는 사후관리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경기소상공인포럼’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정책전문가를 연계해 소상공인 현안 및 애로발굴과 정책적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2년 3월에 발족했으며 소상공인위원회와 정책위원회 등 2개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정부의 세월호 생존학생 치료비가 올 연말까지만 지원될 예정이어서 피해 가족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경기도교육청 안산회복지원단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지원되던 여객선 탑승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 및 정신적 치료비가 이달 말로 종료된다.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4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의결에 따라 세월호 탑승자와 그 가족, 구조활동 참여자 등에 대한 신체 및 심리·정신적 치료비를 지원해왔지만 중대본이 지원기간을 올해 연말까지로 한정한 이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정부는 ‘조만간 제정될 세월호 피해보상특별법에 근거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특별법 조차 언제 제정될 지 확답하기 어렵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연내 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의료지원을 비롯한 보상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병원치료에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생존학생 학부모들은 지원기간이 열흘여밖에 남지 않은데다 이후 대책이 나오지 않아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은 “일주일에도 병원 5∼6곳을 다니며 치료받는 학생이
박춘봉 사건 수원시 후속 대책 <속보> ‘박춘봉 사건’이 본보의 단독 보도와 같이 피해자와 피의자가 불법체류 중국동포 등 외국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본보 12월5·8·9·10·11·12·13·15·16·17·18·19·22·23일자 1·18·19면, 8·10·15·16·17·22일자 사설) 경기경찰청의 외국인밀집지역 특별방범에 이어 수원시가 지역 내 거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23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원춘, 박춘봉 등 외국인에 의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지역 이미지가 실추됨에 따라 지난 18일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외국인 범죄 근절을 위해 핵심과제로 제안된 ‘외국인 전수조사’를 실제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내년 1∼2월 중으로 시행하고 시 공무원과 경찰, 출입국관리소 직원 등 공무원 뿐만 아니라 통·반장 등 지역주민들도 참여해 모든 가정을 조사한다. 확인된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명단을 출입국관리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업체에 대해서도 자금지원 등 행정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수원시내 거주 등록 외국인은 모두 3만5천명으로 이중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