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에서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시와 10개 군·구를 비롯해 인천경찰청, 육군제17보병사단,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공단 등 총 27개 관련 부서 및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는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과 선제적인 상황관리, 협업 체계를 강화해 인명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설 취약 시설물 84개소, 제설 취약 구간 118개소, 결빙 취약 구간 113개소를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또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쪽방촌, 노숙자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고 한파 쉼터 890개소를 지정해 쉼터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파 피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순환경제 개념을 결합한 첨단 조명산업 허브 구축에 나섰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AI 기반 스마트 제조산업으로 전환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계양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차 분양을 통해 조명기술 전문기업인 키엘연구원을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지난 9월 시와 키엘연구원은 40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번 분양을 계기로 본격적인 투자 절차가 착수됐다. 키엘연구원은 계양산단 내에 ‘순환경제형 조명산업 지원센터’를 신축·운영할 계획이다. 40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폐 LED 조명제품 재활용 ▲자원순환 기술 개발 ▲AI 기반 인간중심조명(HCL) 기술 상용화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AI를 접목해 조명의 밝기와 색온도를 사용자의 생체리듬에 따라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스마트 조명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또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이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수출 경쟁력을
부평구가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고 실무 중심의 자립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최근 회의실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월평빌라’ 박시현 원장이 진행했다. 박 원장은 실제 현장에서의 자립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장애인 자립지원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적 방안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를 변화해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1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건축사협회와 건축윤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영철 인천건축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와 협회가 건축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협회는 인허가, 설계, 감리 등 건축 전 과정에서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무원과 건축사가 함께 청렴 교육과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다양한 반부패 제도와 청렴 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공공부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협회와 함께 정책의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청렴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약속이자,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건축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활물류 혁신정책 ‘천원택배’가 시행 1년 만에 100만 건 배송을 돌파하자 2단계 확대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총 60개소)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159명의 운영 인력을 새로 배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천원택배 2단계 사업에 나선다. 특히 이들 인력 중 120여 명은 여성과 노년층을 신규 채용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왔다. 천원택배는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 모델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이 단돈 1000원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지난해 10월 28일 시행 이후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 건, 참여 소상공인 7400여 곳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시민 체감형 성공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이와 관련, 유정복 시장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을 찾아 2단계 잡화센터 시설 및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배송·물류·수거 등 전 과정을 살펴봤다. 이후 지하도상가 내 화장품 제조업체 ‘㈜엔수스코리아’를 찾아 지역 소상공인 5명 및 현장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책의 체감 효과와 개선 의견을 들었다. 소상공인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중 제도적 도움을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 1355명을 대상으로 전수상담에 나선다. 이는 일부 피해자가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6주간 전화 기반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 시 지원사업 및 긴급복지 등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지원 공백층’ 1139명 ▲ LH 주거지원 등 타 기관 지원은 받았으나 시 지원은 미신청한 176명 ▲ 상담 기간 중 새롭게 피해 결정이 내려지는 피해자 40명이다. 상담에서는 현재 주거상황, 피해주택 경·공매 진행 여부, 우선매수 의사, 지원제도 인지 현황 등을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 및 협력기관과 연계해 주거·금융·법률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상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은 이미 마련된 제도가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며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중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
인천대공원사업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에서 직접 생산한 천일염을 동구 등 8개 군·구에 1톤씩, 모두 8톤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천일염은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약 3만 5000㎡ 규모의 염전에서 바닷물을 끌어들여 자연의 바람과 햇빛으로 증발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됐다. 올해에는 8개 군·구에서 지원을 요청해 약 1톤씩 제공됐으며, 제공된 천일염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임상균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직접 생산한 천일염이 따뜻한 지역 사회 나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래습지생태공원 천일염의 가치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조성돼 197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 ‘소래염전’이 있던 곳으로, 소금 생산이 중단된 뒤 생긴 폐염전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현재는 저어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지, 염생식물 군락지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3만 143명으로,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면서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수송력을 집중 투입해 시험장 도착의 신속성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집중 배차를 실시해 운행 간격을 최대한 단축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수험생이 정류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험장까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시험장 인근 주요 역사 21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을 안내한다.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열차운행 지원반 14명도 투입돼 열차 지연 등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에 나선다. 택시업계와의 협조체계도 강화된
인천시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미술 소장품은 19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일이 2년 안팎에 불과한 상황에서 자칫 미술품 없는 미술관이 될 우려고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한다. 이 시설은 총 연면적 3만 8889㎡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인천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새로운 예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의 핵심 축이 될 인천시립미술관의 준비 상황은 미흡하다. 미술관의 핵심이 될 주요 소장품이 현재 19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보면 미술관 정식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100점 이상의 소장품이 필요하다. 시는 향후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0점의 작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천 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타 광역단체 등의 미술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은 6287점이다. 또 광주시립미술관은 5748점, 부산시립미술관은
부평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부평역 지하도상가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과 반려문화 르네상스’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청년과 반려문화 르네상스는 청년문화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부평역 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에서는 반려인 플리마켓이 열려 반려동물 용품, 수공예품, 친환경 제품 등이 전시·판매된다. 또 대학생 밴드 연합팀 공연과 Mini 펫 페어, 유기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돼, 청년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행사"라며 "청년 예술가와 소상공인, 시민이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실현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