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지역 청소년쉼터 등이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와 청소년쉼터 등이 본격적인 방학을 맞은 지난 2일 오후 6시 청소년 밀집지역인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현장밀착형 가출예방 활동을 위한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 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시 교육청소년과 등 공공기관은 물론 수원단기청소년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협업기관, 수원중부·남부·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원 청소년밀집지역을 순회하면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쉼터 정보를 제공하고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필요시 이용가능한 보호시설을 홍보했다. 또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 지자체 청소년안전망, 꿈드림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기관도 알렸다. 청소년쉼터는 만9~24세 가출(징후)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이다. 시에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을 통해 위탁 운영되고 있는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 밖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상반기 최우수 사례는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멀리까지 통학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학부모, 지자체와 협력해 시흥시 최초 특수학교 부지를 확보한 시흥교육지원청 홍종우 주무관이 차지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최근 1년 이내 도교육청 전기관의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고 노력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한 공무원을 발굴해 보상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유치원 상하수도 요금제 개선을 주민참여 회의로 공론화해 고양시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유치원 재정을 절감한 사례(고양교육지원청 임선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면제를 통해 신ㆍ증설학교 예산 절감 사례(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박현숙), ▲주택재건축 공사 담당자와 소통·협력을 통해 교육시설 안전 확보 사례(광명중학교 강정미)등이 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지난 5월 20일까지 접수된 총 39건을 대상으로 공개검증과 사전심사를 거치고,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위원회’가 교육수요자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특히 올해부터 담당 공무원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고 심사위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저소득 학생의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수원학교사회복지사업과 지파운데이션 연계로 관내 교육 취약 학생 200명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는 생활필수품과 같은 위생용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저소득 아동·청소년 위생용품 키트 지원 사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소중한 권리 보장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생용품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와 파우치, 찜질팩, 손소독제, 면 마스크, 기초화장품 등 총 14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사회복지사를 통해 관내 200명의 학생들에게 8월 12일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칠보중 권수민 학교 사회복지사는 “생활필수품인 위생용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키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황윤규 교육장은 “이번 위생용품 키트 지원을 통해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이 좀 더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
경기도 내 임시선별검사소가 겨우 6곳만 재가동되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7월 말까지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추가하겠다는 정부의 말이 무색할 정도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6곳(성남 야탑역 광장·안산 단원보건소 야외주차장·상록수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평택 안중터미널·하남 미사보건센터 등)만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문을 연 용인 수지구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선별진료소 장소와 함께 통합운영되고 있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긴 줄 사이로 선풍기 두대가 돌고 있었다. 긴 줄에 대기시간 1시간은 기본이고,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검사받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수지구에 사는 김윤희(36세) 씨는 “남편이 확진이 돼서 아이와 함께 검사하러 왔는데 이 더위에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검사인력도 부족해 보이는데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함께 운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이에 대해 검사소 운영을 맡고 있는 용인시 한 보건소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로 지정되면서 2번 대기줄을 만들어 해외입국자만 따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며 “어제는 1005명이 왔다갔고, 오늘 오전에는 360명
사통팔달 수원역 바로 앞,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는 수원의 관문이다. 철길을 향해 뻗어나간 근대 신작로를 따라 사람이 모여든 역사가 살아 있는, 화려하지만 노후화된 번화가다. 이 ‘매산동테마거리’ 건물과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이 재탄생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주민 화합의 장이자 청년 창업의 희망을 불어넣을 ‘매산동 어울림센터’다. ◆ 매산동테마거리에 어울림센터 준공 붉은 벽돌과 하얀 타일의 이질적인 외관 조합이 눈에 띄는 매산동 어울림센터는 매산로1가 47-3번지에 위치한다. 1980~1990년대 성업했던 옛 ‘경기서적’이 있던 자리에 주차장을 겸한 너른 마당과 연면적 536.45㎡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도로변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수원역 11번 출구에서 100m 정도 직진하면 작은 골목으로 연결된다. 매산동 어울림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 일대 주민과 상인,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기존 건물 매입비 포함 총 58억 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증축과 리모델링 등을 진행, 지난 5월 준공됐다. 센터 1층에 들어서면 4개의 주방과 계단식 공간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양곡중학교는 1953년에 설립된 개교 69년 차 학교다. 현재 429명의 학생들이 마음속에 꿈을 품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양곡중 누리숲 도서관은 연면적 390㎡에 장서 1만 2775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85석을 보유하고 있다. 양곡중은 학교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탈바꿈시키는 경기도교육청의 공간혁신 프로젝트 사업에 당선돼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게 됐다 이에 양곡중 학생들은 도서관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리모델링은 한 달간 진행됐고 마침내 3월 21일, 양곡중 ‘누리숲 도서관’이 개관했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세상’이라는 뜻의 누리숲 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학생과 도서관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자 양곡중 교육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2학년 이은호 군(15세)은 “누리숲 도서관은 양곡중에서 빠지려야 빠질 수 없는 양곡중의 으뜸이자 자랑”이라며 “직접 도서관 설계에 참여한 만큼 도서관을 방문할 때 마다 자부심이 든다”며 도서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학교 수업에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마다 도서관을 방문한다”며 “머리도 식히고 마음의 짐도 덜 수 있는 누리숲 도서관은
박순애 교육부장관은 학제 개편안 논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1일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경청해 올해 연말에 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제 개편안은 학생들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고 국가 책임교육에 있어 학생들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입학연령을 2025년부터 3개월씩 순차적으로 4년에 걸쳐 앞당기는 학제 개편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기교사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들은 유아발달 단계와 입학연령 하향이 교육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4689명이다. 전날 대비 2만 8900명 감소했지만 지난주 기준 신규 확진자 3만 5540명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지난주 기준(7월 25일) 144명보다 1.99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1명이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간(7월26일~8월1일) 178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19일~25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20명보다 6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116일째 0.1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4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명으로 전체의 85.7%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재택치료 집중관리도 중단돼 이 연령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상
아주대학교가 해외 취‧창업이 목표인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했다. 아주대는 글로벌 취·창업과 인턴십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취·창업 특강 ‘랜선으로 만나는 릴레이 글로벌 취·창업 톡톡톡’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 동안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다. 또 해외 취·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 ▲이혜림 프론트로 대표 ▲이석진 CLN 인터내셔널 공동 창업자 ▲단규범 DANS 대표 ▲김민제 Swift Home 대표 ▲진유나 andBao 대표 ▲정윤지 ELEGANT PARIS 대표 ▲권강목 아마존 매니저 7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해외 취업에 이어 창업까지 성공한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청년 기업가들이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해외 취·창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비결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주대 LINC사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인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외 취·창업과 직무 실습 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황구지천 일부 구간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는 데도, 이를 처리해야 할 관할구청 부서들은 서로 자신들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수원시 권선구 황구지천 호매실교 인근.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만큼 온갖 쓰레기가 성인의 키 높이 만큼 쌓여 있다. 앞에는 경작에 사용한 비료 포대와 검은색 제초 매트, 모종이 담겼던 플라스틱 등이 방치돼 있고, 뒤에는 건초가 가득 든 포대들이 겹겹이 쌓여 산을 이루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악취가 풍기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며, “쓰레기장도 아닌데 왜 이렇게 두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쓰레기가 쌓여 있다 보니, 지나가는 행인들도 자신의 손에 있던 쓰레기를 자연스레 그곳에 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인근 농장 사람들이 몰래 버리기도 한다. 인근에 거주하는 안진호(가명·62) 씨는 “뒤에 빨간 포대들은 녹지관리시설 쓰레기이고, 앞에 있는 것이 인근에서 경작하는 사람들이 몰래 버린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씨는 “너무 지저분해서 직접 정리했었는데 나중에 보면 또 늘어나 있어 지금은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반복해서 일어나는